mini-ITX 확장성도 필요없다면? 초소형 PC의 해답 NUC
흔히 PC(Personal Computer, 개인용 컴퓨터)라고 하면 모니터,
키보드/마우스와 함께 커다란 철제 케이스가 모여있는 모습을 상상하기 쉽다. 그 형태는 데스크탑이라고 불리던 브라운관 모니터
아래 네모난 박스에서 미들타워 형태의 직사각형 박스, 그리고 슬림형, 큐브형 등으로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어느 정도의
설치 공간을 필요로 하는 부피가 큰 박스 형태를 띄고 있다.
모바일 시장은 울트라북, 태블릿으로 넘어가면서 얇고 가벼워지지만 PC에서만은 작은 규격이
큰 인기를 끌지 못하는 이유는 아마 데스크탑 PC가 갖는 확장성과 호환성을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보통 사람이라면 언젠가 사용하리라 생각한 확장 규격을 단 하나도 쓰지 않고 PC 교체
주기를 맞이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왠만한 확장 카드 기능들이 대부분 CPU와 메인보드에 통합된 상황에서 쓰지도 않을
인터페이스의 범람은 크고 무겁고 복잡한 PC라는 선입견과 함께 보통 사람은 케이스를 여는 것 자체도 두렵게 만든다.
그렇다면 불필요한 확장 규격을 모두 빼버리고 데스크탑 PC의 크기를 줄인다면 우리는 과연 얼마나
작은 PC를 만날 수 있을까? 그 해답 중 하나를 바로 인텔의 NUC (Next Uint of Computing) 플랫폼에서
찾을 수 있다.
| 제품이름 |
인텔
NUC(Next Unit of Computing)
DC3217BY |
| 종류 |
UCFF 폼 팩터 초소형 PC |
| 프로세서 |
인텔 코어 i3 3217U 모바일 프로세서
(1.8GHz
듀얼코어, 3MB 캐시, HT지원)
|
| 메모리 |
DDR3-1333/1600MHz 지원
SO-DIMM 슬롯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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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 |
인텔 HD 그래픽스 4000 내장 그래픽
|
| 칩셋 |
인텔 QS77 Express 칩셋
|
| 디스플레이 |
HDMI 1.4a 출력 지원 HDMI 포트
DisplayPort 1.1a 지원
썬더볼트(Thunderbolt) 포트 |
| 오디오 |
인텔 7.1채널 HD 오디오
(HDMI 및 썬더볼트-DP를 통한 7.1채널 출력) |
주변 장치
인터페이스 |
USB 2.0 포트 3개 |
| 확장 기능 |
mSATA 지원 미니 PCI Express 슬롯
하프 사이즈 미니 PCI Express 슬롯 |
| 전원 |
19V, 65W 외부 전원 어댑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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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특징 |
mini-ITX보다도 작은 4x4 인치 초소형 PC 플랫폼
인텔 3세대 코어 i3 초저전력
프로세서 탑재
인텔 HD 4000 내장 그래픽 기능 제공
차세대 썬더볼트 인터페이스 지원
모니터 뒷면에 장착
가능한 VESA 마운트 브래킷
3년 무상 A/S 지원 |
| 제조사 |
인텔 |
| 유통사 |
디지털 헨지 |
| 가격 |
401,130원
(베어본 모델, 2013.6.3 기준) |
mini-ITX보다 더 작은 손 안의 PC
인텔 NUC는 현재 PC 시장에서 가장 작은 조립 PC 규격으로 사용되는
mini-ITX보다도 작은 4인치 크기를 가진 PC 플랫폼이다. 가로 세로 길이가 10.1 x 10.1cm에 해당하는
NUC는 전통적인 데스크탑 PC 부품과 확장 규격을 버리고 완벽하게 모바일 기준으로 만들었다.
그 결과 NUC는 손바닥 전체보다 큰 mini-ITX 규격 PC보다도 작아져 손바닥 위에
올려놓아도 좋을 외장 하드 정도의 크기와 무게를 자랑한다. 울트라북에 들어갈 부품을 이용해 화면과 키보드가 빠진 PC를
만들면 이 정도 크기로 줄일 수 있는 것이다.
4인치(10.1x10.1cm) NUC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보려면 일반 PC 기준
3.5인치 HDD와 5.25인치 ODD와 비교해보면 좀더 쉬울 것이다. NUC는 PC에 들어가는 ODD보다도 작고
HDD보다는 두껍지만 길이는 짧다.
일반 조립 PC 기준으로 가장 작은 메인보드로 손꼽히는 mini-ITX 보드와 비교해봐도
NUC가 훨씬 작다. mini-ITX는 데스크탑 메인보드의 확장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크기를 줄여 CPU 소켓, 메모리
슬롯, 확장 슬롯, 백패널의 크기에 맞춰야 했지만, PC 부품 규격을 쓰지 않는 NUC는 mini-ITX
크기(17x17cm)보다 작은 10.1x10.1cm 크기로 만들 수 있었다.
인텔 NUC DC3217BY 모델을 살펴보면 블랙 케이스에 상단 글로시 커버에 레드
컬러를 적용했으며, 전원 버튼과 LED, 그리고 전면에 USB 2.0 포트 1개를 제공한다.
후면에는 외부 전원 어댑터를 연결하기 위한 전원 단자와 2개의 USB 2.0 포트,
디지털 비디오/오디오 출력을 위한 HDMI 1.4a 포트, 그리고 애플과 인텔에서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각광받는
썬더볼트(Thunderbolt) 포트를 제공한다. 여기에 작은 본체 크기와 가벼운 무게 때문에 쉽게 도난될 위험이 있어
노트북에서 제공하는 켄싱턴 도난 방지 홈이 탑재됐다.
인텔 썬더볼트 기술은 PCI Express와 DisplayPort의 두 가지 신호를 하나의 케이블로 동시에 전송할
수 있으며, USB 3.0보다도 빠른 I/O 속도를 지원해 DisplayPort 1.1a 지원 비디오/오디오 출력 또는
고성능 외장 스토리지와 연결 가능하다.
인텔 NUC 또 다른 모델 DC3217IYE에는 썬더볼트 포트가 빠지고 대신 기가비트
유선랜 포트가 들어간다.
본체 후면과 하단부에는 내부의 발열을 해소하기 위한 에어홀이 마련되어 있다.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하단부 4군데 모서리의 고정 나사를 제거하면 본체를 열고 메모리, SSD, 무선랜 카드 등을 장착할 수 있다.
NUC의 또 다른 특징은 작은 본체 크기와 가벼운 무게를 활용해 모니터 뒷쪽으로 본체를
장착 가능하다는 점이다. VESA 마운트 규격의 브래킷과 연결 나사를 기본 제공하므로 PC 본체를 책상에서 완전히 치우고
싶다면 모니터에 VESA 브래킷을 연결해 NUC를 장착할 수 있다.
4인치 크기를 구현하기 위해 모바일 부품과 설계를 적용한 NUC는 노트북과 마찬가지로
본체 내부에 전원공급장치가 없고 외부 전원 어댑터를 사용한다.
일반 데스크탑 PC 소비전력을 외부 전원 어댑터로 감당하려면 어댑터가 상당히 커질 수
밖에 없지만, 모바일 기준 초저전력 설계로 만들어진 NUC는 노트북 어댑터 정도 크기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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