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의 시대는 가고 4K의 시대가 왔다"
AMD가 GPU 14 이벤트를 통해 차세대 그래픽 카드를 발표하며 강조한 말이다.
굳이 AMD의 이와 같은 발언이 아니더라도 최근 디스플레이 업체 관련 뉴스에서 3D 관련 뉴스 보다 4K 디스플레이 관련 뉴스의 비중이 눈에 띄게 높아진 것은 알 수 있으며, NVIDIA는 시스템 빌더들과 협력해 4K 게임을 즐기기 위한 배틀 박스 시스템을 출시하는 등, 1) 시대는 바야흐로 4K 시대에 진입하고 있다.
UHD(Ultra HD)라고도 불리는 4K는 현재 Full HD(1920 x 1080)의 네 배에 이르는 3840 x 2160의 고해상도를 구현하면서, TV는 물론 모니터 역시 지금까지 표준으로 자리잡고 있던 Full HD 디스플레이 보다 큰 화면을 통해 실감나는 영상을 감상할 수 있게 해준다.
TV는 방송을 수신만 하면 되지만, 모니터로 PC용 4K 게임을 즐기자면?
하지만 아직까지 TV건 모니터건 쓸 만하다 싶은 4K 디스플레이의 가격은 Full HD 디스플레이에 비해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비싸기 때문에 2) 누구나 당장 쉽게 즐길 수 없다는 것은 아쉬운 부분이나, 올해 하반기부터 상당수의 패널 제작사들이 4K 패널 양산 체재에 들어갈 계획인 만큼 멀지 않은 장래에 4K 디스플레이 장치의 가격도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것은 다행스런 일이다.
단지, 4K 디스플레이의 가격이 현실화 된다고 해도 TV 방송이나 영화처럼 단순히 공급자가 제공하는 컨텐츠를 즐기는 경우라면 별다른 문제가 없겠지만, 사용자의 시스템이 실시간으로 컨텐츠를 구현해야 하는 게임을 4K 디스플레이로 제대로 즐기기 위해서는 Full HD 해상도일 때 보다 고사양 시스템이 필요한 것은 당연한 일일 것이다.
최신 게임들을 4K 해상도로 즐기려면 어느 정도의 그래픽 성능이 필요할까?
특히, 갈수록 화려해지는 그래픽 구현을 위해 시스템 요구사양이 높아져가는 최신 게임들을 보면, 최신 플래그십 그래픽 카드로도 Full HD 화면의 최고 옵션에서 평균 60프레임의 성능을 내지 못하는 게임도 수두룩한 상황이라, 4K 해상도로 최신 게임을 즐기기 위해서 멀티 GPU 시스템이 필수임은 쉽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다가오는 4K 시대를 맞아 최신 게임을 즐기려는 사용자라면 현 세대 기준으로 어느 정도의 그래픽 카드가 필요할까?
지금부터 알아보도록 하겠다.
1) 4K 게임을 위한 NVIDIA 지포스 기반 배틀 박스 시스템 발표
2) 내 책상위에도 UHD 4K를.. 32인치 4K UHD 모니터, ASUS PQ321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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