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840 EVO’를 비롯한 1테라바이트 SSD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18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2013 삼성 SSD 글로벌 서밋 (2013 Samsung SSD Global Summit)’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발표된 840 EVO SSD는 SATA 6Gbps 인터페이스의 2.5형 SSD로, 작년 9월 SSD 840시리즈로 엔트리급 SSD 840시리즈와 고성능 모델인 SSD 840PRO 두 가지 라인업을 출시한 바 있으며, 840 EVO는 이중 SSD 840시리즈의 후속 제품이다.
840과 같이 TLC를 채용하고 있으며, 120/250/500/750GB, 그리고 최대 용량 1TB 제품까지 출시할 예정이다. 이로써 2.5형 인터페이스를 채용한 1TB급 용량을 제공하는 SSD는 Micron의 M500시리즈 이후 이 제품이 처음이다.
성능 또한 개선되어, TLC를 채용한 SSD 840의 후속 제품임에도 상위 모델인 840 PRO에 거의 근접한 성능을 보여주며, 500GB 모델일 경우엔 부분적으로는 840pro 의 성능을 웃도는 스펙을 가지고 있다.
또한, 840 EVO에는 1셀당 3bit를 기록하는 TLC 낸드플래시 메모리의 안정성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신형 SSD 컨트롤러 'MEX'를 채용, 840 시리즈가 채용하고 있던 MDX 컨트롤러와 같은 3코어 Cotex R4를 채용했지만 클럭은 MDX의 300Mhz에서 400Mhz로 향상됐다.
또한 기업을 위한 SSD 시장 확대를 위해 업계 최초로 2.5인치 NVMe SSD ‘XS1715’ 라인업 개발을 완료하고, 금년 하반기부터 글로벌 고객들에게 본격적인 공급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번 ‘NVMe SSD’는 종전 고사양 SATA SSD보다 10배 이상 빠른 랜덤 액세스 성능을 구현했으며, 지난 6월 업계 최초로 양산한 PCIe 2.0 인터페이스 기반 ‘PCI Express SSD’보다 2배 빠른 속도의 PCIe 3.0 인터페이스와 SSD 속도를 한층 가속화하는 NVM Express 기술을 동시에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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