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의 PC 메신저 프로그램 네이트온(NateOn)이 5.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 됐다.
네이트온 PC 5.0 버전은 기존의 4.1 버전과 비교해 메시지 개별 알림, 액티콘, 메시지함이 추가되었으며, 파일전송, 내 이모티콘, 파일함 개선 등 메시지 기능을 강화시켰다.
상태표시도 개선되어 네이트온에 접속한 친구가 PC로 접속했는데 모바일로 접속했는지도 확인할 수 있다. 파일전송도 용량 제한없이 한번에 보낼 수 있게 되었으며 7일 이내에 받았던 파일도 다시 받을 수 있다. 상대방과 주고 받은 모든 파일을 관리하는 파일함도 제공된다.
그러나 바뀐 디자인과 기능에서 이전보다 사용이 더 불편해졌다는 지적들도 계속되고 있다.
메신저의 좌측의 서비스 탭은 부가 서비스와 퀵런처에 선택된 항목을 모두 제거하더라도 광고와 일부 제휴 사이트가 고정되어 서비스 탭을 없애지 못하게 했으며, 미니 모드로 전환하면 화면 우측에 리스트 형태로 고정되도록 했다.
특히 구버전 네이트온 사용자와 메시지, 파일전송을 할 수 없고, 로그인 화면에서 지정된 이메일 외에 직접 입력시 글자수 제한으로 아예 네이트온 로그인조차 하지 못하는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최근 스마트폰 열풍으로 인해 카카오톡과 마이피플, 라인 등 스마트폰에서 사용하는 모바일 메신저를 PC에서도 설치하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는데, 사용자 편의성보다 광고 수익에만 열을 올리는 네이트온 5.0이 기존 가입자조차 떠나게 만드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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