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A3의 해치백 모델인 '아우디 A3 스포트백'이 국내에 곧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에너지관리공단에 A3 스포트백 25 TDI와 35 TDI의 공인 연비가 등록된 것이다. 확인된 국내 복합 연비는 A3 스포트백 25 TDI가 16.6 km/l로 1등급, A3 스포트백 35 TDI는 15.8 km/l로 2등급을 인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국내서 판매되는 디젤 세단인 아우디 A3 25 TDI가 16.8 km/l, A3 35 TDI가 16.3 km/l인 점을 고려하면 연비 하락율은 A3 25 스포트백 TDI의 경우 1.2 %, A3 35 스포트백 TDI는 3 % 정도로 나타낼 수 있다. 같은 급에서 공차 중량이 거의 늘지 않았는데 어째서 이만큼의 차이가 나온 것일까?
이는 적용된 휠타이어의 규격이 다르다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국내의 아우디 A3 25 TDI는 17 인치형 225/45 규격의 휠타이어가 장착돼 있지만, 아우디 A3 25 스포트백 TDI는 이보다 한 사이즈 작은 16 인치형 205/55 규격이 적용됐다. 폭이 다소 좁은 타이어를 사용해 연비가 하락되는 비율도 줄였다. 변속기는 둘 다 7단 자동 변속기를 사용한다.
아우디 A3 35 스포트백 TDI의 경우도 이와 다르지 않다. 국내의 A3 35 TDI는 18 인치형의 225/40 휠타이어를 끼지만, A3 35 스포트백 TDI는 17 인치형 225/45 규격의 휠타이어를 사용한다. 휠의 크기는 줄었지만 타이어 폭이 그대로라 A3 25 스포트백 TDI보다 연비 하락율이 컸다. 변속기는 둘 다 6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했다.
A3 스포트백 모델이 아직 정확히 언제 출시될 지에 관해선 확인된바 없으나, 이처럼 국내 연비가 등록됐다는 것은 올해가 가기 전에 곧 출시될 것이라는 점을 암시한다. 내년 중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A3 스포트백 e-트론도 나올 예정인지라 이와 겹치지 않게 일정을 조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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