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이하 MS)가 차세대 윈도우에 들어가는 인터넷 브라우저 전략을 공개했다.
MS는 인터넷익스플로러(IE) 블로그를 통해 윈도우 10 발표와 함께 소개된 차기 브라우저 '프로젝트 스파르탄'과 기존 인터넷 익스플로러 관련 내용을 올렸다.
프로젝트 스파르탄은 윈도우 10용으로 설계된 새로운 브라우저로 웹 페이지에 주석을 달거나 읽기에 산만하지 않은 구성, 음성비서 코타나 통합으로 상호운용성, 신뢰성, 검색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스파르탄은 하나의 브라우저로 모든 윈도우 10 제품군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 윈도우 10 데스크탑의 키보드/마우스 입력부터 터치, 제스처, 음성, 컨트롤러, 센서 등 다양한 방식을 지원한다. 윈도우 10 스마트폰에서도 스파르탄 브라우저의 기능을 제공한다.
MS는 강화된 새로운 EdgeHTML 렌더링 엔진을 통해 스파르탄 브라우저는 현재적인 웹과 상호 운용성을 제공하도록 설계되었으며, 기존 IE용으로 디자인된 수백 만개의 기업용 웹 사이트에 대해서는 IE11 엔진을 로딩하는 방식으로 호환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사용자 지정 액티브엑스(ActiveX)와 플러그인(BHO)처럼 IE용으로 디자인된 웹사이트를 가지고 있는 기업을 위해 스파르탄 외에 기존 IE 또한 윈도우 10에서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IE 역시 스파르탄과 마찬가지로 듀얼 렌더링 엔진을 사용한다.
MS가 윈도우 8을 발표할 때도 액티브엑스를 지원하지 않는 모던 UI(유니버설 앱) 버전의 IE와 데스크탑 모드의 기존 IE를 동시에 제공했던 것을 생각해보면, 윈도우 10의 스파르탄과 IE 브라우저 전략도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액티브엑스 설치를 지원하는 듀얼 엔진 IE는 윈도우 8/8.1 때와 마찬가지로 x86 윈도우 10이 설치되는 PC 쪽에 한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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