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소비자들에게 해외 결제 수단으로 널리 사용되는 '페이팔(PayPal)'이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
페이팔은 국내 가입자들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2월 12일부터 페이팔 웹사이트를 한국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페이팔은 이번 웹페이지 한국어 지원이 한국어 서비스의 첫 단계이며 가까운 시일 내에 사이트 전체 콘텐츠와 서비스 센터의 한국어 지원까지 완료하는 등 한국어 지원을 단계별로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발표가 페이팔이 국내 공식 진출한다는 내용은 아니지만 이제 막 웹브라우저 기반 ActiveX에서 벗어나 모바일 중심으로 간편결제 시장의 걸음마 단계에 접어든 국내 업체들은 페이팔이나 알리페이 같은 글로벌 업체가 들어올 경우 경쟁력을 상실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쇼핑몰에서 페이팔과 같은 글로벌 결제 플랫폼을 이용하면 외국인들이 국내 쇼핑몰을 이용하기 어렵다는 문제도 해결하는 동시에 해외 소비자들까지 판매 영역을 넓힐 수 있으며 결제 수수료도 국내 업체들보다 낮을 것이라고 예상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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