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오후 2시부터 지상 모노레일로 건설된 대구 3호선 도시철도 스카이레일이 정식 개통된다.
스카이레일은 대구시 북구 동호동의 칠곡 경대병원역에서 수성구 범물동에 위치한 용지역까지 총 연장 23.1 km, 30개 역을 오간다. 매일 오전 5시 반부터 자정까지 운영되며, 출퇴근 시 5분, 평소엔 7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칠곡 경대병원역에서 용지역까지 약 49분이 소요되며, 환승역은 신남역(2호선)과 명덕역, 반월당역(각 1호선) 등 세 곳이다.
3호선 스카이레일 기본 요금은 다음과 같다. 교통카드 이용 시 기준으로 성인은 1,100원, 만 13~18세의 청소년은 770원, 만 6~12세의 어린이는 400원을 받는다. 1회용 승차권으론 성인과 청소년이 1,200원, 어린이는 500원을 내야 한다. 수도권 광역 전철과 달리, 전 구간 동일한 요금으로 운영되며 교통 카드 이용 시 버스 환승도 적용된다.
그렇다면 모노레일 기반인 대구 3호선 스카이레일이 경기도 의정부-용인 경전철, 부산-경남 김해 지상형 경전철과는 무엇이 다르다 할 수 있을까?
이는 레일 운영 방식에서 찾을 수 있다. 기존 경전철은 고무타이어가 가이드웨이를 타고 안쪽으로 구르기 때문에 두 개의 레일을 걸쳐야 하지만, 모노레일은 가운데 레일의 좌우를 물고 움직여 운행 중 선로를 이탈할 위험이 적다. 덕분에 곡률 반경이 작은 급커브 구간을 설치할 수 있어 유연하게 선로를 구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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