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주일 전, 미연방인사관리처(OPM, Office of Personnel Management) 해킹으로 전현직 연방 공무원 4백만명의 정보가 유출된 사실이 확인되었는데, 이들 정보가 암호화되어있지 않다는 주장이 나와 파장이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computerworld에 따르면 미 연방 공무원 연합(AFGE, The American Federation of Government Employees)은 OPM이 이번 해킹이 어떻게 진행되었고, 어떤 정보가 유출되었는지 등에 대한 내용을 전혀 밝히지 않고 있으며, 이에 따라 가능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AFEG는 이번 해킹을 통해 유출된 개인 정보가 암호화 되지 않아 손쉽게 악용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으며, 개인의 사회보장번호와 군역 사항, 주소, 직업, 건강 정보, 나이, 인종, 등 개인에 대한 모든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러한 사이버 보안의 실패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OPM은 이번 해킹 사고로 정보가 유출된 직원들에게 18개월간의 무료 개인 정보 부정 사용 감시 모니터링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AFGE 측은 해당 서비스의 평생 지원과 함께 개인 정보 유출자가 직접 자신의 어떤 정보가 유출되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권한을 제공할 것을 OPM측에 요구했다.
한편, 중국 정부가 배후에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이번 해킹 사건은 미연방수사국(FBI)가 나서 수사하고 있으며, 중국 정부는 이러한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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