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지난 해 출시한 루나(LUNA)폰의 후속 모델 '루나S' 예약 판매에 들어간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장동현, 이하 SKT)는 보도자료를 통해 50만원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루나S'를 전국 공식인증대리점과 온라인몰 'T월드다이렉트'에서 7일부터 단독 예약 판매하고 12일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루나S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SKT가 제품 기획과 유통, 한국 제조사 TG앤컴퍼니(TG&Co.)가 개발, 대만 폭스콘(Foxconn)에서 위탁 생산을 각각 담당했다. 약 1,000회가 넘는 정교한 CNC 커팅을 통해 곡선미를 살린 풀메탈 유니바디 디자인에 2.5D 곡면 글래스로 매끈한 그립감을 제공하며, 클래식 골드와 내추럴 실버, 로즈 핑크, 프로즌 블루의 총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5.7인치 QHD 디스플레이와 1.8GHz 옥타코어 프로세서, 4GB RAM, 64GB(외장 32GB 추가) 스토리지, 후면 1,600만 화소 및 전면 1,300만 화소 카메라, 블루투스 aptX HD 코덱 지원, 그리고 3,020mAh 배터리로 80만원대 프리미엄 제품과 비교해도 손색없는 기본 사양을 탑재했다는 것이 SKT 측의 설명. 특히 전면 1,300만 화소 카메라는 자동초점(AF) 기능을 지원해 셀피 기능을 강화하고 해상도도 높였다.
여기에 약 0.1초의 빠른 지문인식 속도를 자랑하는 루나S의 지문인식 기능 솔루션에 'FIDO(Fast Identity Online) 얼라이언스'의 국네 생체인증 기술표준을 적용했고, 이를 기반으로 현재의 잠금 해제 기능을 넘어 SKT만의 핀테크 관련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이다. A/S에 대해서는 SKT는 국내 주요 제조사 수준으로 전국 주요 거점 108곳에 ‘루나S’ 전용 A/S 센터를 구축했다.
루나S의 출고가는 568,700원으로 기존 모델(449,900원)보다 12만원 가량 비싸졌다. 공시지원금은 최고 요금제 'T 시그니처 Master(월 통신요금 11만원)' 기준 33만원으로 2년 약정시 월 단말 할부원금이 약 1만원인 셈이라는 SKT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중저가폰에서 중급형 기기로 올라가면서 보다 치열한 경쟁 상황에 놓이게 될 것으로 보인다.
제조사 프로모션으로 10월11일까지 예약가입 후 11월 11일까지 개통한 전 고객에게 자브라(Jabra) 블루투스 이어셋(시중가 약10만원), 슈피겐 천연가죽 케이스(시중가 약 3만원), 액정 파손 수리비 50% 1년 1회 지원(약 7만원) 등 총 20만원 상당의 혜택을 증정한다. 또한, 예약가입을 하지 않고 10월12일부터 11월 11일까지 개통한 고객에게도 액정 파손 수리비 혜택을 제공한다. 예약가입은 클래식골드, 내추럴실버 색상만 가능하고 로즈핑크, 프로즌블루 색상은 11월에 출시된다.
김성수 SKT 스마트디바이스본부장은 “전작 ‘루나’로 가성비 높은 중저가폰 트렌드를 이끌었듯 다시 한번 시장에 ‘실속형 프리미엄’이라는 새로운 화두를 던질 것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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