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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17-04-03 12:00
[테크닉]

볼수록 아리송한 VGA 출력부 인터페이스
어디부터 살펴보면 좋을까?

그래픽카드는 컴퓨터에서 핵심적인 요소이다. 컴퓨터에서 처리한 내용을 모니터에 출력하는 과정에서 필수적이고 게이밍 PC라면 그래픽카드 사양에 따라서 게임 성능이 크게 좌우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매번 새로운 세대의 그래픽카드가 출시 될 때마다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 되는데 그래픽카드를 고를 때 의외로 간과하고 마는 부분이 있다. 바로 출력부 인터페이스이다.

DVI와 HDMI 정도만 구분 가능하면 충분할 줄 알았는데 한동안 일반 소비자들이 존재조차 몰랐던 디스플레이포트(DisplayPort, 이하 DP)가 보편화 단계에 접어 들었고 그 외에도 기존 인터페이스들의 변경점도 있어서 소비자 입장에서는 궁금증이 큰 부분이다.

이번 기사에서는 그래픽카드 출력부 인터페이스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해보도록 하겠다.

 

현재 대세인 그래픽카드 출력부 인터페이스 3종



1번 DVI

그래픽카드 출력부 인터페이스 중 가장 익숙한 것을 꼽는다면 DVI (Digital Visual Interface)가 1순위로 거론 될 것이다.

근래에는 HDMI에 밀려서 제외 되는 제품도 있지만 여전히 높은 빈도로 채택 되고 있으며 PC 모니터라면 구형과 신형 모두 아우를 수 있는 높은 범용성이 특징이다. 그리고 컨버터(변환 젠더)를 사용하면 HDMI와 호환 된다.

 



2번 HDMI

현시점에서 그래픽카드 출력부의 대세 인터페이스는 HDMI (High Definition Multimedia Interface)이다. 그래픽카드 뿐 아니라 TV, 게임 콘솔, 심지어 일부 모바일 기기까지 호환 되므로 PC 한정인 DVI보다 폭넓게 사용 된다.

DVI와 달리 오디오 신호도 함께 처리 가능한 점이 특징이며 영상 신호는 DVI와 호환 되므로 컨버터를 사용하면 HDMI 포트와 DVI 포트를 서로 연결해서 쓸 수도 있다. 버전에 따라서 지원하는 최대 해상도와 세부 기능에 차이가 있지만 외관상으로는 포트 모양이 동일하여 구분하려면 그래픽카드 사양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

 



3번 DP (DisplayPort)

DP는 근래 들어서 각광 받기 시작한 인터페이스이다. HDMI보다 3년 늦은 2006년부터 상용화 되어서 역사 자체는 충분히 길지만 HDMI의 선점 효과와 PC 위주의 인터페이스라는 점 때문에 상대적으로 관심은 덜했다.

다른 인터페이스들보다 대역폭이 높아서 2006년의 1.0 버전부터 4K (울트라 HD, 3840x2160) 해상도를 지원할 정도였는데 지금은 그 높은 대역폭으로 풀 HD 이상의 고해상도에서도 게이밍 모니터의 조건인 144Hz 이상의 화면재생률을 원활하게 지원하는 점이 부각 되어 비중이 커졌다.

HDMI처럼 영상과 오디오 신호 모두 지원하며 컨버터나 변환 케이블만 있으면 HDMI와 DVI 호환도 가능하다. 다만 HDMI와 DVI에서 출력 되는 신호를 DP로 보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각 인터페이스 사용 시 참고사항

앞서 현재 주로 사용 되는 그래픽카드 출력부 인터페이스 세 가지를 언급하였는데 각 인터페이스는 사용하기 전 미리 알아둬야 할 점들이 존재한다. 이름은 같아도 종류나 버전에 따라서 사양 및 호환성에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만 지원하는 DVI-D (좌), 아날로그도 지원하는 DVI-I (우)

우선 DVI는 디지털 신호만 출력하는 DVI-D와 아날로그 신호도 출력 가능한 DVI-I로 나뉜다. DVI-D는 커넥터 한쪽에 일자 홈 1개만 보이지만 DVI-I는 아날로그 신호 호환을 위해 십자 홈과 접점 4개가 추가 되어 외형이 다르다.

DVI-I 포트에는 DVI-D 케이블을 연결할 수 있지만 반대로 DVI-D 포트에 DVI-I 케이블은 연결하지 못하는 제약이 있다.

최근 출시 되는 그래픽카드들은 DVI-D만 제공하는 경우가 많아서 DVI-I는 이전 세대 제품들이나 엔트리 라인업 제품들에서만 간혹 찾아볼 수 있으므로 크게 신경 쓰지는 않아도 된다.

 



싱글링크(좌)와 듀얼링크(우)의 외형 차이

DVI의 또 다른 주의사항은 싱글링크(Single-Link)와 듀얼링크(Dual-Link)로 구분 된다는 점이다. 커넥터에 작은 접점 24개가 모두 있으면 듀얼링크, 가운데 6개가 없으면 싱글링크이다.

듀얼링크는 최대 해상도 2560x1600, 싱글링크는 최대 해상도 1920x1200을 지원하므로 해상도 차이가 크며, 듀얼링크 DVI는 전용 케이블을 사용해야 하므로 그 점을 유념해야 한다.

근래의 그래픽카드들은 대부분 듀얼링크를 기본 지원하므로 사용자들은 케이블이 듀얼링크를 지원하는지 아닌지만 파악해두면 된다.

 



미니 HDMI는 그래픽카드와 노트북에도 사용 중

HDMI는 타입A 포트와 케이블이 과거부터 지금까지 외형 변화 없이 대중적으로 사용 되고 있는데 그렇다고 아무런 고민 없이 사용할 수 있지는 않다. 미니 HDMI (타입C)와 마이크로 HDMI (타입D)도 사용 되기 때문이다.

가장 크기가 작은 마이크로 HDMI는 노트북이나 모바일 장치에 주로 채택 되어서 괜찮은데 미니 HDMI는 그래픽카드에도 종종 채택 되므로 그것을 모르고 구매했다가는 케이블이 맞지 않아서 곤란할 수 있다.

 

두 번째로 신경 써야할 부분은 HDMI 케이블이다. HDMI 케이블은 크게 스탠다드(STANDARD), 하이스피드(HIGH SPEED), 프리미엄(PREMIUM) 등으로 나뉘는데 4K 해상도 이상으로 사용하려면 하이스피드 또는 프리미엄 케이블이 필요하다.

HDMI는 구 버전과 신 버전의 모양이 동일해서 그냥 기존 케이블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데 만약 이 점을 모른다면 특정 해상도에서 화면이 나오지 않을 때 그래픽카드나 모니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오인할 여지도 있다.

 



그래픽카드에 여러 개 탑재하기 적합한 미니 DP

DP는 일반 규격 외에 미니 DP 규격이 있다. 그래픽카드에 여러 개의 DP를 탑재하거나 노트북에 DP가 필요한 경우 사용하는데 모양과 크기가 다르므로 별도의 케이블이나 컨버터를 사용해야 한다.

DVI와 HDMI처럼 종류가 많지 않고 구 버전과 최신 버전 모두 같은 케이블을 사용해도 문제 없기 때문에 호환성 면에서 고민할 부분은 적다.

 

인터페이스 활용도 높여주는 컨버터

DVI와 HDMI, DP의 주의사항까지 알아봤는데 그래픽카드와 모니터가 같은 종류의 인터페이스를 완벽히 지원하지 않는다고 해서 아예 사용하지 못한다면 상당히 불편하다.

그런 제약을 보완하기 위한 수단으로 서로 다른 인터페이스끼리 연결 시켜주는 컨버터가 존재한다.

 



DVI -> HDMI 컨버터(좌)와 HDMI -> DVI 컨버터(우)

DVI와 HDMI는 상용화 된 기간이 길고 처음부터 영상 신호 호환성이 보장 되었기 때문에 컨버터 제품들이 다양하게 출시 되어 있다.

'DVI -> HDMI'와 'HDMI -> DVI' 방식 모두 가능하여 컨버터(또는 변환 케이블)를 사용하면 그래픽카드와 모니터가 각각 두 가지 중 하나만 지원해도 연결 가능하다. 다만 고해상도를 지원하는 방식의 차이 때문에 최대 해상도는 1920x1200 (싱글링크)로 제한 된다.

 

그래픽카드 중에는 일반 DP 대신 미니 DP만 탑재한 제품도 있는데 물론 컨버터를 사용하면 일반 DP 케이블로 연결해서 사용 가능하다.

 

또한 DP 신호를 HDMI와 DVI (오디오 신호 제외)로 변환해주는 컨버터, 케이블 제품도 다수 출시 되어 있으므로 모니터를 바꾸지 않고 그래픽카드의 DP도 활용하고 싶을 때 유용하다.

다만 DVI 신호는 컨버터만 사용해서 DP 신호로 변환 시키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그래픽카드의 DVI 포트에서 모니터의 DP 쪽으로 연결하지는 못한다는 점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다양한 그래픽카드 인터페이스, 알아둘수록 이득

지금까지 그래픽카드 출력부의 대표적인 인터페이스들을 살펴보았다. DVI와 HDMI는 워낙 오랫동안 친숙하게 사용해 와서 이미 알 만한 것들은 모두 알고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제대로 사용하려면 의외로 많은 지식이 필요하다.

특히 서서히 관심도가 높아지는 4K 해상도와 게이밍 모니터용 화면재생률 144Hz 등은 그래픽카드와 모니터의 인터페이스 버전, 케이블 종류까지 꼼꼼히 살펴보지 않는다면 아무리 PC 사양이 좋아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따라서 현재 사용자 자신이 주로 쓰는 인터페이스의 주요 정보 몇 가지 정도는 알아둔다면 골머리 앓으며 분노가 샘솟는 사태를 예방할 수 있다. 처음에는 복잡하겠지만 알면 알수록 사용자에게 힘이 될 것이다.

  태그(Tag)  : HDMI, 디스플레이포트, DV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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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수호 기자 / 필명 스캐빈저 / 스캐빈저님에게 문의하기 scavenger@bodnara.co.kr
좋아하는 것을 직업으로 삼으면 삶의 낙이 사라진다는 말을 들어봤지만 보드나라의 일원이 되었다. 그 말은 분명 사실이었지만 더 빨리 보드나라 기사를 접할 수 있어서 큰 후회는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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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7-04-03 20:28/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꼭 필요했던 정보였네요.

지풍승 / 17-04-04 10:2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특히 HDMI가 버전때문에 조금 헷갈리던데.. 1.4a 뭐 이런식도 있었던것 같은데 그냥 기사에 나온대로 스탠다드, 하이스피드, 프리미엄으로 분류되나요?
감자나무 감자나무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7-04-04 11:17/ 자국/ 신고/
그것은 프로토콜로서의 HDMI라서요 기사에서 언급한것과는 조금 다른것이구요, 버전에 따라 대역폭이 좀 다른데 , 다룬 기사가 있는지 찾아봐야겠네요 있을텐데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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