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LTE 무전기이자 러기드 스마트폰 '토크(Torque)'를 단독 출시했다고 밝혔다.
'토크'는 일본 교세라(Kyocera)가 지난 해 9월 '듀라포스 프로'라는 이름으로 미국 법인 시장에 선보여 25만대 이상 판매한 제품으로 현재 FBI 마약수사국, 시카고 경찰, 메리어트 호텔 Hertz 렌터카 등에서 법인/업무용 디바이스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무전기와 스마트폰이 모두 필요한 업무 환경을 위해 만들어졌는데 듀얼 전면 스피커와 무전 전용 버튼을 탑재해 28kbps 속도에 불과한 기존 TRS 무전 서비스와 달리 최대 900Mbps 속도와 전국망 커버리지를 가진 LTE 네트워크를 지원한다. 또한 5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전후면 카메라 등을 갖춘 스마트폰으로 통화, 문자,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물에 젖거나 3mm 두께의 장갑을 낀 손으로도 터치스크린 조작이 가능하며, 단말 측면에 지문인식 전원 버튼을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제품 후면에는 기본 카메라 외에 135도 광각 지원 액션캠이 잗착됐다.
일반 스마트폰보다 내구성도 뛰어나다. 수심 1.5m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68 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으며, 충격과 고온, 전저온, 고습, 고압 등 14가지 테스트를 통과해 미국 국방성 군사 표준 규격인 MIL-STD 810G 인증도 획득했다. 심지어 미국 방폭 인증 전문기관 인터텍(Intertek)으로부터 위험 작업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C1D2 인증도 받았다.
토크의 국내 출고가는 40만원대로 SK텔레콤은 올해 6월 국내 중소제조사들과 손잡고 출시한 20만원대 후반 실속형 무전기 '브라보'와 30만원대 초반 버튼탑재형 무전기 '알파'와 함께 국내 LTE 무전 시장의 새 영역을 개척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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