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송 2017-11-13 12:00
[리뷰]

3D 낸드 SSD 시대 5년 보증
인텔 SSD 545s 512GB

WD 관계자의 발언이기는 하지만, 2D 낸드와 3D 낸드의 경제성이 역전되는 순간으로 64단 낸드 플래시의 상용화를 들었다. 이 말을 언급한 WD는 물론이고 삼성전자에서도 64단 낸드 플래시 기반 제품들을 내놓고 있다.

SSD가 본격적으로 대중화를 논하던 시기에는 이런 저런 논란 때문인지 5년 보증을 통해 품질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경우가 많았다면, SSD에 대한 안정성 논란이 잠잠해지고 대중화되면서 다시 3년 보증이 일반화되고 있다.

이는 SSD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가격 경쟁력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 기사에서는 최근 SSD 보증 기간 트랜드인 3년보다 2년 더 긴 5년 보증을 지원하며, 64단 낸드 플래시가 사용된 인텔 SSD 545s 512GB 모델에 대해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아쉬웠던 디자인은 그만, 깔끔한 모습으로 탄생한 인텔 545s SSD

인텔 545s SSD 시리즈는 기존 인텔 SSD를 포함해 일반적인 SSD가 직육면체에 네 모서리가 라운드 처리되는 정도의 디자인이 적용되던 것과 딜리 상판에 경계면을 따라 음각 처리해 조금은 색다른 느낌을 준다.

하우징은 제품 네 모서리에 십자 나사를 이용해 손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지만 우측 상단에 정품 홀로그램 스티커를 덧붙여, 하우징을 분해하기 위해서는 '스티커 파손 = 보증 무효'을 감수해야 한다.

 

인텔의 일부 전세대 SSD는 제품 이미지에 마이너스가 되는 요인이 하나 있었는데, 바로 제품 하단 마무리다. 숙련되지 못한 개인이 작업한 듯 하단 마무리가 깔끔하지 못한 경우가 종종 있었지만 인텔 545s SSD는 상단 못지않게 하단 하우징 마무리도 깔끔하게 되어 만족감을 높여준다.

 

나사를 풀어 내부를 들여다보면 인텔 545s SSD 512GB에는 일반적인 풀 사이즈 PCB의 절반 수준의 PCB 앞/ 뒤에 인텔 64단 TLC 낸드 플래시 4개와 SMI 2289 컨트롤러, SK하이닉스 DDR3L 512MB 캐시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다.

컨트롤러와 낸드 플래시에는 모두 써멀 패드를 덧대어 금속 재질의 하우징을 방열판으로 활용하도록 디자인 되어 고부하 상태에서 스로틀링에 의한 성능 저하 우려를 덜어주며, 인텔 545s SSD는 여기에 데이터 보호를 위한 AES 256bit 하드웨어 암호화와 End-to-End Data Protection도 지원한다.

또한 최근 SSD들의 보증 기간이 3년으로 통일되어가는 추세와 달리 5년 보증을 지원한다. 물론 그 때문인지 일부 3년 보증 SSD 보다 가격이 높기지만, 그만큼 안심하고 쓸 수 있다는 자신감의 반증으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대용량 컨텐츠 환경에 적합한 인텔 545s 512GB

앞서 인텔 545s SSD 512GB의 기본적인 구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사용자 입장에서는 실제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가 제품 선택에 중요한 기준이 될 것이다. 이번에는 바로 그 '성능'을 알아보자.

 

하드디스크와 SSD의 성능을 손쉽게 알아볼 수 있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 1GiB 테스트 기준으로 인텔 545s SSD 512GB의 성능은 SATA 6Gbps 인터페이스 상의 한계에 가까운 성능을 뽑아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출시된지 2~3년이 지난 제품들과 성능 면에서 큰 차이가 없어 발전이 없다고 볼 수 있지만, 소비자용 SSD에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SATA 6Gbsp 인터페이스의 대역폭 제한이 영향을 무시할 수 없다. 이 테스트 결과만으로 인텔 545s SSD 512GB가 기술적 발전이 없다고 오해 하지 말기 바란다.

 

추가로 IO-Metor를 통해 4K 랜덤 읽기/ 쓰기 성능을 측정해 보았다. (TEST FILE 9.76GB/ 100% 랜덤 분포)

최근에 살펴본 64단 3D TLC 낸드 기반 WD 블루 3D 낸드 1TB 모델과 비교해 본 결과, 더 적은 용량으로도 더 높은 성능을 발휘하고, 마이크론 BX200 240GB 비교해서도 특히 4K 쓰기 성능이 월등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반면 삼성 840 EVO 500GB와 비교해서는 읽기 성능은 뒤쳐지지만 쓰기 성능은 좀 더 나은 것을 알 수 있다.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와  IO-Meter가 실제 성능을 수치화해 보여준다면, Anvil's Storage Utilities는 여러 경우의 성능을 테스트해 이를 수치화해 보여주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성능인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이에 따르면 인텔 SSD 545s 512GB의 성능은 WD 블루 3D 낸드 1TB와 비교해 전체적으로는 동급의 성능으로 평가되었지만 읽기 성능은 소폭 높고, 쓰기 성능은 소폭 낮은 것으로 평가되었다.

 

마지막으로, 7.84GB 대용량 단일 파일과, 1634폴더와 16788개의 파일로 구성된 총 용량 7.18GB 파일군을 테스트 드라이브(TD)와 RAMDISK(RAM)로 서로 복사해가며 실제 작업에서의 성능을 간략히 확인해 보았다.

SLC 캐싱 영역이 약 3GB로 책정된 영향으로 마이크론 BX200 240GB가 쓰기 성능에서 다른 SSD에 상당히 뒤지는 것을 제외하면, 읽기 성능은 단일 대용량 파일 작업 때와 다수의 소용량 파일 작업 때 최소 1초에서 최대 10초 가량 차이나며, 인텔 SSD 545s 512GB의 경우 다수의 소용량 파일 쓰기 작업 시 다른 SSD들보다 약간 불리한 것으로 확인된다. 

 

마지막으로 IO-Metor로 4K 랜덤 쓰기 작업을 시작한 후 약 20분 후 각 SSD의 발열 상태를 열 화상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을 첨부한다.

SSD 표면 온도가 높게 측정된다는 것은 내부의 발열을 외부로 원활히 방출한다는 뜻이 되므로 나쁘게 해석할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내부 컴포넌트의 발열이 높을 가능성도 시사하므로 긍정적으로 해석할 것도 아니다.

요는 이러한 부하가 계속되는 상황에서 얼마나 안정적으로 동작하고 버티도록 설계되었는가 하는 점이며, 이는 장기간의 검증이 필요한 부분이기에 이번 기사에서는 다루지 않으으므로 이번 열 화상 카메라 사진은 참고만 하기 바란다.

덧붙이지만 기자가 손으로 만져보았을 때 온도가 높다고 느낀 SSD는 삼성 840 EVO 500GB, WD Blue 3D NAND 1TB, 인텔 SSD 545s 512GB, 마이크론 BX200 240GB 순이었으며, 특별히 뜨겁다는 느낌을 받은 제품은 없었다.

 

본격적인 3D 낸드 SSD 시대 색다른경험, 인텔 SSD 545s 512GB

SATA SSD는 이미 수 년간 SATA 6Gbps 인터페이스의 한계에 가까운 성능을 내오고 있다. 때문에 NVMe M.2 라는 새로운 돌파구를 찾았으며, 갈수록 대용량 데이터가 증가하면서 공정 미세화에 3D 낸드라는 돌파구를 찾고 있다.

물론 최상의 스토리지 경험을 원한다면 NVMe M.2 SSD가 정답이겠으나 SATA SSD에 비해 아직은 높은 가격이 부담된다면 SATA SSD 역시 충분한 해답이 될 수 있다. 문제는 어떤 부분에서 차별화를 할 수 있는가 일 것이다.

인텔 SSD 545s 512GB는 내부 컨트롤러와 낸드 플래시 전체에 써멀 패드럴 덧대어 외부로 신속하게 열을 발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고성능 NVMe SSD들이 발열에 의한 스로틀링이 이슈화되는 것과 비교해 2.5인치 SATA SSD 제품들에서 발열 스로틀링이 특별히 이슈화되지 않았던 점을 감안하면, 인텔의 이러한 조치는 소비자들의 심적 불안감에 대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할 수 있다.

SSD들의 보증기간이 3년에서 5년으로, 다시 3년으로 조정되고 있는 시기에  5년의 보증 기간을 지원하는 대신 여타 보급형 제품들 보다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편이지만, 일종의 보험료로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고장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그게 제조사나 사용자 뜻대로 되는 일이던가. 주기적인 백업이 강조되는 이유기도 하다.

  태그(Tag)  : 인텔,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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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상호 기자 / 필명 이오니카 / 이오니카님에게 문의하기 ghostlee@bodnar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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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네오마인드 / 17-11-13 12:4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크 가지고 싶군요
nm21th / 17-11-13 19:47/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TLC 제품이라 좀 꺼려지네요 예전 삼송 840EVO 씨리즈에 크게 당한적이 있어서리..
그뒤로 무조건 MLC 제품만 고집하지만 제조사들이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TLC를
대세로 밀더군요 ㅜ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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