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안드로이드 앱 3,300여 개가 어린이 사용자의 데이터를 무단 수집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제 컴퓨터 과학 협회(The International Computer Science Institute)는 자체 연구 결과를 발표하면서 안드로이드 앱 3,337개가 미국 COPPA(Children’s Online Privacy Protection Act, 아동 온라인 개인정보 보호법)을 위반하고 무단으로 미성년자 데이터를 수집했다고 하였다.
문제가 된 앱 가운데 2,200여 개는 지속형 식별자(persistent identifiers)를 공유하고 앱과 플랫폼, 장치 전반으로 사용자 정보를 연관시켜서 구글 이용약관을 위반했으며, 나머지 앱 1,100여 개는 제 3자 회사와 중요한 정보를 공유하여 마찬가지로 구글 이용약관을 위반하였다.
한편 지난 주에는 미국 시민단체 23곳이 유튜브를 COPPA 위반 혐의로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ederal Trade Commission)에 제소하였다. 유튜브를 산하에 두고 있는 구글은 같은 이유로 또 고초를 겪게 된 셈인데 우선 플레이 스토어를 통제하는 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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