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알림문자 서비스를 시행한다.
KT는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달 2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공인전자문서중계자로 지정 받아 올해 하반기부터 공공기관의 모바일통지(공공 알림문자)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공공기관에서 관련 법령에 따라 국민 개개인에게 보내는 고지서, 통지서 등을 종이우편으로 전달했는데, 우편발송의 경우 비용에 비해 실질적인 전달/수령 효과가 크지 않았고, 대안으로 도입된 모바일앱 서비스도 앱을 설치하고 가입해야 하는 불편이 많아 확산되지 않았다.
KT는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KT는 공공기관에서 국민에게 보내는 고지서, 통지서 등을 모바일 메시지로 보내는 사업을 기획해 작년 11월부터 국민연금공단과 함께 시범서비스를 운영했으며, 이용 고객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0% 이상이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고 '신속한 전달'에 가장 높은 점수를 줬다고 설명했다.
KT는 국민연금공단과의 시범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이를 다른 공공기관에까지 확산하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공인전자문서중계자 지정을 신청했으며, 아울러 다른 이동통신사들과도 협정을 맺고 통신사에 상관없이 이동통신 서비스에 가입한 국민이라면 누구나 공공기관의 모바일통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모바일통지 서비스는 별도의 앱 설치 없이도 공공기관의 고지서, 통지서 등을 모바일로 받아볼 수 있고, 수령한 모바일 통지서에 대한 문의사항은 해당 발신번호로 바로 문의 가능하다. 아울러 KT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해 고객정보와 송수신 이력 등 데이터의 위변조를 원천적으로 차단했다.
KT는 8월부터 근로복지공단 등 공공기관과 성남시 등 자치단체로 이용기관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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