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D의 라이젠(Ryzen)이 시장에서 인기를 끌면서 제품 라인업은 보급형부터 하이엔드 데스크톱까지 풍성해진 상황이다. 특히
베가(Vega) GPU를 내장한 레이븐 릿지(Raven Ridge) 계열 라이젠은 경쟁사 인텔의 CPU보다 한수 위인 그래픽 성능을 제공하면서 4
코어(쿼드 코어)여서 CPU 성능 역시 높은데 그에 따라 가격대 성능비 높은 보급형 시스템을 구성하기에 제격이다.
에스티컴퓨터가 출시한 'COLORFUL AB350M-K PRO V14 STCOM (이하 컬러풀 AB350M-K 프로 V14)'는 작은
크기로 큰 비용 부담 없이 라이젠 시스템을 조립하려는 경우 적합한 제품이다.
AM4 소켓 라이젠 CPU 지원
컬러풀 AB350M-K 프로 V14에는 AM4 소켓이 제공 되며 이를 통해 라이젠 1세대(서밋 릿지, Summit Ridge)와 라이젠 2세대(피나클 릿지, Pinnacle Ridge), 베가 GPU를 내장한
라이젠 또는 애슬론(레이븐 릿지) 등 다양한 프로세서를 지원한다.
다만 공식 지원하는 TDP(Thermal Design Power, 열설계전력)가 65W여서 이를 감안하여 CPU를 선택해야 한다. TDP가
65W 이하인 CPU만 지원하는 점 때문인지 CPU용 보조전원 커넥터는 4핀 1개만 있다.
DDR4 메모리 슬롯은 2개이며 각각 최대 16GB까지 호환되므로 총 용량은 32GB로 확장 가능하다. 듀얼 채널을 지원하므로 DDR4
메모리 2개를 설치해야 대역폭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 클럭은 2400MHz까지 공식 지원하며 오버클럭으로는 2666MHz까지 지원한다.
확장 슬롯과 SATA 포트
확장 슬롯으로는 PCI-Express(이하 PCIe) x16 슬롯과 x1 슬롯이 하나씩 있다. PCIe x16 슬롯은 PCIe 3.0
인터페이스이므로 최신 그래픽카드 성능을 활용하는 데 제약이 없다.
PCIe x16 슬롯 부근에는 SATA3 (6Gbps) 포트 4개가 있으므로 SATA SSD나 HDD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다.
전용 커패시터 있는 오디오와 백패널 인터페이스 구성
오디오 컨트롤러는 리얼텍(Realtek) ALC662이며 6채널 오디오 출력을 지원한다. 메인보드 PCB 한켠에 따로 구분 되어서 외부에서
오디오 신호에 노이즈가 유입 되는 것을 막아주며 전용 커패시터가 2개 있어서 안정적인 출력을 돕는다.
메인보드 백패널에는 키보드와 마우스용 PS/2 포트와 HDMI 포트, D-Sub 포트, USB 3.0 포트 2개, USB 2.0 포트
2개, 기가비트 랜 포트, 오디오 입출력 포트 등 여러 가지 인터페이스가 있다.
HDMI와 D-Sub 포트는 베가 GPU가 내장 된 레이븐 릿지 계열 라이젠 또는 애슬론을 CPU 소켓에 설치해야 사용 가능하며, USB
3.0 / 2.0 포트는 메인보드에 있는 핀 헤더를 통해 2개씩 추가할 수 있다.
에스티컴퓨터 안심구매 보증 프로그램으로 초기 불량 대비
에스티컴퓨터의 '안심구매 보증 프로그램'
(이미지 출처: 에스티컴퓨터 홈페이지)
컬러풀 AB350M-K 프로 V14는 보급형 제품이지만 메인보드이므로 한번 구매하면 오래 사용하기 마련이다. 그래서 품질이 중요한데
유통사인 에스티컴퓨터는 '안심구매 보증 프로그램'으로 차별화를 노렸다.
보통 메인보드 판매 업체에서 15일까지 보증하는 초기 불량 건을 에스티컴퓨터에서 추가로 15일 더 보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즉 메인보드를
구매한지 30일 동안에는 초기 불량으로 인정 받아서 새로운 제품으로 교환 받을 수 있으므로 제품 수리나 리퍼 제품 교환보다 고객에게 유리하다.
다만 환불은 15일 이내에만 가능하며 그 이후 15일 동안은 에스티컴퓨터 서비스 센터에서 신규 제품 교환만 가능하다. 제품 무상 보증 서비스 기간은 3년이다.
AMD 보급형 PC를 꾸미기에 제격인 메인보드
올해 인텔이 CPU 시장에서 영 신통하지 못한 신제품을 선보였고 기존 제품은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서 가격까지 훌쩍 오른 상황인데
다행스럽게도 AMD가 다채로운 라이젠 CPU를 내놓은 덕분에 소비자들은 금세 대안을 찾을 수 있었다.
컬러풀 AB350M-K 프로 V14는 그 중에서 보급형 PC를 구성할 때 유용한 제품이며 간소한 구성이지만 라이젠 CPU의 성능을
발휘하기에는 문제 없는 수준이다. 거기에 더해서 오랫동안 국내 시장에 메인보드를 유통해온 에스티컴퓨터의 특별한 보증 서비스도 있으므로 컬러풀
브랜드가 생소해서 선뜻 다가가기 어려운 사람이라면 그 점도 고려해 살펴보기를 권한다.
[영상] 올해는 한국도 라데온 뜬다!, AMD 본사 책임자가 생각하는 한국시장과 라데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