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경제 데일리 뉴스는 지난 12월 20일(현지시간) 애플이 2021년 3분기에 전기자동차 애플카(Apple Car)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애플 전기차는 꾸준히 루머가 나오고 있는 분야이며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 밍치궈는 2023년에서 2025년에 애플전기차가 출시될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대만 경제 데일리 뉴스에 따르면 대만의 제조업체들이 2021년 2분기에 애플 전기차의 부품 생산을 준비하고 있고 추가로 애플이 캘리포니아에서 프로토 타입의 애플카를 테스트 중이라고 덧붙였다.
애플 전기자동차는 수년간 루머가 가득한 분야다. 다양한 연구와 특허가 공개되고는 있지만, 애플이 정말로 전기자동차를 출시할지 안할지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적이 없다. 물론 애플은 캘리포니아에서 자율 주행 차량을 테스트할 수 있는 허가를 2017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그해 애플은 라이다(LiDAR)를 장착한 렉서스 SUV를 통해 자율 주행을 테스트하였다. 하지만 이 테스트만 봤을 때는 애플이 전기자동차를 출시할 예정인지, 아니면 자율 주행 시스템을 개발 중인지는 알 수 없다.
애플카의 내년 3분기 출시는 현실적으로 다소 어렵다는 평이 지배적이다. 이달 초 디지타임즈는 애플이 제품 공급 업체와 예비 협상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아직까지 애플 전기차가 초기 단계임을 시사한다. 또한 2021년에도 코로나바이러스19로 인해 전기차 부품 공급이 어려울 수 있어 만약 2021년 애플카를 공개한다면, 이는 출시가 아닌 공개만 하는 게 될 수 있다.
하지만 대만 제조업체의 말이 사실이라면, 애플은 예상보다 빠른 시기에 또다른 분야에 발을 딛어 애플 생태계를 확장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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