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주간에 있었던 용산전자상가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번주의 소식은 시게이트 하드디스크 품귀현상, ASUS의 이름으로 나온 3COM랜카드 소식, CPU/메모리의 가격상승,
베어본PC인기 등입니다.
시게이트 하드디스크 시장 품귀!
요 몇일간 용산시장을 살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시게이트 하드디스크를 구하기가
무척 어려워 졌습니다. 40GB, 60GB, 80GB 제품의 품귀현상으로 일부 판매되고 있는 경우도 미리확보해 놓은 소량의 물량을 판매중인
입장이라 조만간 시게이트 하드디스크의 구입은 상당히 어려워 질 것으로 보입니다.
품귀현상의 원인은 공급부족현상 때문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3가지 용량의 제품은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제품으로, 실제로 동급의 다른 하드디스크 제조사에 비해 많게는 10배 이상의
판매 차이를 보이는 제품들입니다.
때문에 시게이트 하드디스크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한 상태이고,
제품공급이 원활하게 이루어지려면 약 2주정도의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드디스크를 구입하시려는 분들께서는
히타치나 웨스턴디지털과 같은 제조사의 하드디스크를 대안으로 알아보셔야 할 것이며, 시게이트 하드디스크를 고집하시는 분들이라면 조금 시간적인
여유를 갖으시는 편이 좋을 것입니다.
ASUS를 달고 나온 3COM
랜카드
국내에서 고급 메인보드 제조사로 널리 알려진 ASUS에서
만든 3COM 칩셋을 사용하는 랜카드가 용산 시장에 유통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10/100Mbit 패스트 이더넷을 지원하는 이더넷
카드로 3COM사의 920-ST06 칩셋이 장착되어 있으며, 별도의 플래시 메모리를 장착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다수의 메인보드
제품들이 랜카드를 내장하고 출시하고 있기 때문에 랜카드 사용이 이전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었으나, 제품 교체나 랜카드가 없는 메인보드 때문에
랜카드는 꾸준히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품의 경우 ASUS와 3COM이라는 브랜드에 가격 역시 저렴한 편이어서 시장에서
눈길을 끌고 있는 듯 합니다.
ASUS
중저가 브랜드명 X 시리즈 출시
그동안 고급형 메인보드로 국내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아왔던 ASUS가 제품 가격을 줄인 X시리즈를 출시하였습니다. 그동안 ASUS의 제품의 품질이 좋은 것은 알고 있으나,
가격때문에 망설였던 소비자분들에게는 좋은 소식이 될 듯 싶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인텔 845 칩셋에 기반한 P4XP-X, SiS645DX 칩셋에 기반한
P4S533-X, SiS648 칩셋의 P4S8X-X, 그리고 VIA KT400 칩셋 기반의 A7V8X-X, 총4종으로 X 시리즈만의 큰 특징인
S/PDIF 디지털 사운드 출력 단자와 10/100Mps 패스트 이더넷 내장, 그리고 아날로그 5.1채널 사운드 및 USB 2.0 지원을
특징으로 합니다.
아무튼 그동안 ASUS를 동경했던 소비자들에 좋은 제안이 될 것으로 판단됩니다.
온에어 소프트웨어 방식 HDTV
출시
국내에서 TV 수신카드로 소비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사람과 샘틀(사샘)에서 소프트웨어 디코딩 방식의 HDTV 수신카드를 출시하였습니다.
소프트웨어 방식의 HDTV
수신카드는 MPEG2 디코더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 10만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출시가 가능합니다. 물론 MPEG2 디코더가 내장되어 있지 않아
하드웨어적으로 구현하는 장치와 비교하면 성능이 떨어진다고 생각할 수도 있으나, 현재 사용되는 프로세서가 대부분 펜티엄4 프로세서정도의 수준이기
때문에, 별도의 하드웨어를 넣지 않고 프로세서 만으로 처리하여도 별다른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비디오 CD가 출시되었을 때,
리얼매직(Real Magic)과 같은 MPEG1 디코더 카드가 필요했던 점을 생각한다면, HDTV 또한 점차적으로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하는
방향으로 흘러갈 것 같습니다.
베어본/미니케이스 선풍적
인기
최근들어 용산 등지에서 꾸준한 판매량 증가를 보여주는 것이 있다면, 베어본 시스템과
슬름케이스(또는 미니케이스)를 꼽을 수 있습니다.
특히 베어본 시스템의 경우, 지난해부터 꾸준한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으며. 이는
소비자들의 소비심리가 기존의 커다란 케이스에서 작고 귀여운 제품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베어본 제품의 경우에는 그래픽
카드와 랜카드. 등 조립에 필요한 대부분의 장치들이 장착되어 있어 조립에 대한 번거로움 역시 덜어줍니다.
최근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셔틀사 베어본의 경우, 큐브형 디자인으로 독창적임을 강조하였고, USB2.0과 IEEE1394등 최신의 인터페이스를
제공합니다.
이러한 베어본 시스템은 인터넷이나 일반 사무용의 간략한 용도부터 가전용 홈시어터 대응 장치까지 다방면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9만원대 베어본PC
등장!
또다른 베어본PC 소식입니다. 베어본PC라고
하면 깔끔한 디자인과 작은 크기등 장점이 많다는 것은 잘 알지만 가격이 조금 비싸다는 약점이 있던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번 용산에 등장한
태림테크의 베어본PC는 9만원대의 저렴한 가격대 입니다. 또한 더욱 놀라운 것은 9만원에 트랙볼이 내장된 무선키보드가 포함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SiS630칩셋을 사용하여 펜티엄3 CPU를 사용할 수 있는 이 베어본PC는 자체적으로 컴포지트, S-Video TV아웃기능이
내장되어 멀티미디어 감상용으로 적합한 PC입니다. 네트웍기능 역시 내장하고 있어 인터넷 전용PC로의 사용에도 매우 유용합니다.
CPU와 메모리, 하드디스크, ODD등을 따로 구입하여야 하고 펜티엄3 CPU를 사용하는 베어본이긴 하지만 보통
20만원이 훌쩍 넘어버리는 베어본 시스템과 비교해 보면 정말 싼 시스템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인터넷 전용PC 혹은 TV와 연결하여 사용할
멀티미디어 세톱박스를 꾸미고자 하시는 분들께 유용할 것입니다.
계속되는 GeForceFX의
발매연기
코드명 NV30으로 전세계 그래픽 메니아들의 관심을 한데 끌어모으고 있는 차세대 그래픽 카드
GeForceFX의 출시가 계속 연기되고 있습니다.
GeForce4 GPU를 잇는 GeForceFX는 마이크로소프트 DirectX
9을 공식지원하며, 1GB/s의 DDR II 메모리를 채용하는 등, 최첨단 기술로 무장된 강력한 그래픽 카드입니다.
그러나 고속으로 동작하는 메모리 때문에,
제품의 안정성에 대한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제품의 출시가 계속 미루어지는 것으로 예상됩니다.
현재 몇몇 벤치마크 사이트를 통해
소개되는 제품의 가격은 50만원대 후반으로 중저가형 PC 한대분의 가격이지만, 3D 성능에 늘 목말라 하는 게이머들에게는 이러한 기다림이 너무
오래 지속되지 않는 것이 바람직 할 것 같습니다.
VDSL을 지원하는 인터넷 공유기 서서히
출시중
이미 오래전 최고속도 8Mbps의 ADSL이 대중화된 것에 이어 몇달전부터 VDSL이
큰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최고 전송속도 20Mbps급으로 기존 ADSL보다 2배 이상 빠르며 업로드와 다운로드의 속도가 대칭형이기 때문에
자료공유등에서 큰 이득이 있습니다. 특히 여러대의 컴퓨터를 공유하여 인터넷을 사용할 경우 확실한 속도의 향상을 느낄 수
있습니다.
VDSL서비스가 시작되면서 몇몇 공유기 업체에서 VDSL을 지원하는 인터넷 공유기들을 발표하기 시작했습니다. 가장
인기있는 모델중 하나인 애니게이트에서도 새롭게 발표된 모델에서는 VDSL을 지원하기 시작해 본격적으로 VDSL 공유기 시장이 막이 올랐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VDSL지원 모델의 경우 기존제품들에 비해 가격차이가 크지 않은 편이니, 인터넷 공유기를
구입하고자 하는 분들께서는 관심을 갖고 지켜보시기 바랍니다.
CPU/메모리
가격 상승 중
미국과 이라크의 전쟁설등으로 환율이 계속
급등하고 있습니다. 원 달러 환율이 1240원대로 급등한 관계로 CPU와 같이 환율에 민감한 제품들은 가격이 계속 상승중에 있습니다.
메모리 역시 가격이 상승중에 있습니다. 그동안 메모리가격이 계속 하락하여 이제는 바닥을 쳤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었는데 이런 의견을
반영하듯 전주와 비교했을때 가격이 상승중에 있습니다.
하지만 메모리의 가격이 계속 오를것이라고 장담하기에는 조금 이른 감이
있습니다. 오늘자(2003년 3월 14일) 메모리 현물시장의 DDR메모리의 가격이 소폭 하락하였다는 소식입니다. 당분간 메모리의 가격은 섣부른
예측이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CPU 가격변동
사항
메모리
가격변동사항
디지털 복합기 인기상승
프린터, 스캐너, 복사기등이 하나로 결합된
디지털 복합기의 인기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처음 등장했을 당시에는 주로 소호(SOHO)족이나 사무실에서 비용 및 공간절약을 위해
구입하였는데 최근에는 개인사용자들도 디지털 복합기를 많이 구입하는 추세입니다.
복합기 구입의 이유를 살펴보면 가격이 그다지 비싸지
않다는 이유가 큰 것으로 보입니다. 중급형 프린터 한대정도의 가격이면 프린터와 스캐너, 복사기, 팩스등의 기능을 모두 갖춘 제품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것입니다.
때문에 최근들어 개인사용자들에게 적합하도록 컴팩트한 디자인에 강력한 기능
보다는 다양한 기능을 추가하면서도 가격은 크게 비싸지 않도록 한 복합기들이 시장에 출시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기사제공 : 컴오즈 (http://www.comoz.com)
[영상] 나까마(?)를 아십니까...?,용산 A/S 이거 하나는 좀 바꿉시다 제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