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닉]디지털 전원부, 메인보드의 마지막 선택인가?:: 보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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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7-03-23 00:00

[테크닉]
디지털 전원부, 메인보드의 마지막 선택인가?

1. 처음	2. 디지털과 아날로그에 대한 개념정리
3. 디지탈 전원부가 등장하는 이유	4.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동작 방식의 차이
5. 아날로그와 디지털 전원부의 비교	6. 디지털 전원부의 Phase 구분 방법
7. 디지털 전원부의 도입은 필연적이다!

편집자 주 : 이 기사를 읽으시기 전에 '3Phase의 진실을 밝힌다. 메인보드 전원부의 모든것 - 2002년 11월 27일' 기사를 먼저 읽어보시길 권하여 드립니다. 이 기사는 앞의 기사를 다 읽으셨다는 것을 전제하여 작성합니다.

우리는 흔히들 디지털 시대에 살고 있다고 자주 언급하곤 한다. 아날로그와 디지털의 차이는 이미 많은 분들도 알고 있다시피 아날로그는 보통 수치로 표현하기 힘든 것들을 의미하며, 디지털은 보통 확실한 수치로 표현이 가능한 것을 의미한다. 컴퓨터 분야에 사용되는 장치나 기기들의 경우 대부분 디지털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때에 따라서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차이로 인한 각각의 장단점으로 인하여 어떤 방식이 더 좋다, 그렇지 않다고 표현할 수 없는 상황도 많기 때문에 무조건 어떤 방식이 좋다고 언급하는 것은 성급하다고 볼 수 있다.

앞서 이런 이야기를 꺼낸 이유는 오늘 디지털 방식 전원부와 아날로그 방식 전원부의 차이를 알아보기 위해서다. 우리가 PC 구성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메인보드나 그래픽 카드의 전원부 역시 디지털이나 아날로그로 구성되며, 방식에 따라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특성을 그대로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등장한 대부분 메인보드나 그래픽 카드들의 경우는 아직까지도 대부분 아날로그 방식의 전원부를 더 많이 사용하고 있으며, 일부 제품들에서 디지털 방식의 전원부를 선택하고 있다. 특히, 메인보드보다는 그래픽 카드들에서 디지털 방식 전원부를 사용하는 경우가 더 많다. 메인보드나 그래픽 카드 제조사들이 디지털보다 아날로그 방식의 전원부를 더 많이 사용하였던 이유는 무엇보다 디지털 구성을 위한 전원부 설계 기술 및 아날로그 방식보다 높은 부품들의 가격 등에 의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최근에는 디지털 전원부 구성에 필요한 개별 부품들의 가격이 아날로그 전원부 구성에 필요한 부품들과의 가격 격차도 좁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디지털 전원부를 갖춘 메인보드나 그래픽 카드들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디지털 전원부를 가진 ABIT QuadGT 메인보드]

그렇다면, 디지털과 아날로그 중 어떤 방식이 더 나은 것일까? 그 궁금증을 풀어보기 위해 이 글을 작성하게 되었다. 이 글을 통해 디지털 전원부와 아날로그 전원부는 어떻게 다르고 디지털 전원부에서는 어떤 좋은 점을 가지고 있기에 아날로그 방식을 벗어나 디지털 방식을 적용하는지를 살펴보도록 하자.

필자는 전기/ 전자 공학을 전공하지 않은 일반인의 입장에서 이 글을 작성하였기 때문에 정확한 용어의 사용 등에 대한 부분은 솔직히 자신은 없다. 읽는 도중 부적절한 표현이나 정보들이 포함되어 있다면 지적을 부탁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