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미쓰비시(Mitsubishi) 전기와 NHK가 세계 최초로 8K 해상도의 '슈퍼 하이비전(Super Hi-Vision)'을 지원하는
HEVC 인코더(encorder)를 개발했다고 밝혔다. 
8K 울트라 HDTV '슈퍼 하이비전(이하 SHV)'은 7680x4320 해상도로 기존의 HD 픽셀보다 22배 많은 픽셀과 22.2
멀티채널 서라운드 사운드를 지원하는 차세대 영상 포맷으로 HEVC는 올해 국제 표준으로 인정될 예정이다. 비디오 코딩 기술은 매크로 블록이라고 불리는 작은 블록으로 프레임을 나누며, 이미지의 예측 및 변환 코딩은 각 블록 단위로 이뤄진다. 기존
AVC는 16x16 픽셀의 고정된 매크로 블록 사이즈를 지원했지만, HEVC는 최대 64x64 픽셀까지 처리할 수 있는 가변 형태의 블록으로
압축 및 해상도 모두를 높일 수 있다. 그러나 HEVC는 AVC2 데이터 압축의 2배, 현재 디지털 HDTV 방송 표준인 MPEG-2의 약 4배에 달하는 데이터 압축 기술 때문에
SHV 이미지를 실시간으로 코딩하기 어렵다는 문제가 있었다. 
미쓰비시와 NHK가 개발한 HEVC 인코더는 7680x4320 해상도의 8K SHV 화면을 7680x256 픽셀로 이뤄진 17개의
줄(행)으로 구분해 각 줄의 코딩의 동시에 처리하며, 각 줄의 데이터는 바로 위아래 줄과 공유해 줄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화질 저하를 줄인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HEVC 인코더는 실시간 SHV의 120Hz에서 프레임 주파수의 코딩이 가능하다. 이번에 개발된 HEVC 인코더는 NHK 과학 기술 연구소에서 5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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