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커뮤니티 추천게시물       운영진 선정 | 추천순 | 최근댓글달린순 | 갤러리(포토)

 
 
 
사는이야기(자유게시판)

느끼는게 많은 하루입니다.


DJ Desperado

조회 : 1370
작성일 : 2013/02/08 00:36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num=135716
트위터    페이스북
개인적으로 졸업식에 대한 안좋은 기억이 있어서

아침에 일어나고도 졸업식을 갈까말까 고민을 했었죠.

남자는 약속을 지킨다 하나만으로 결국엔 한파를 뚫고 학교로 갔죠

역시나 졸업식 자체는 예전이나 지금이나 형식적이고 단조로웠죠

솔직히 과거에 했던 졸업식이 정감있었다는 생각도 듭니다.

만나서 축하해주고 사진 몇장 찍고 아이들만의 시간이니 성인은 빠져줬죠.

추위를 뚫고 다시 돌아가다가 한적한 커피숍이 있길래 들어가서

커피한잔 하며 몸을 녹이는데 전화가 왔습니다.

제자중 하나 였는데 저녁에 시간 있냐고 하더군요.

사실 그 아이는 가장 힘들게 했던 녀석이었고

당시에 정말 그만두고 싶은 생각을 품게했었죠.

그런 아이가 왜 내게 개인적으로 시간있냐고 물어보는지 당연히 궁금했지만

물어보지 않았습니다. 단지 선생은 그냥 그 아이의 얘기를 들어줄뿐입니다.

그리고 저녁이 오고 별로 변하지 않은 아이의 행동에

왠지 다행이란 생각도 들고 또 한편으론 걱정도 됩니다.

저 역시도 변하지 않은 같은 모습으로 편하게 대해줬습니다.

같이 놀아주고 그리고 밥도 사주고 얘길 나눴는데

많이 변하진 않았지만 그 아이에게서 성숙함을 느낄수가 있었습니다.

아직도 철없고 어린애지만 뚜렷한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향해가는 아이가 되었습니다.

오래간만에 교육이란 것에 대해 다시 한번 뿌듯함을 느낍니다

사실 남자인 제가 여자 아이들 특히 예민할 시기인 중학생들을 맡은것은 굉장히 어려운일이 었습니다.

그래서 남자 교사로써의 진지함과 아이들에 대한 편한 접근으로

그렇게 혼자 열심히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하지만 아이들은 잘 모르죠. 그냥 전 편안한 아저씨 정도라고 생각하니까요

언젠가 아이들이 성인이 되고 정신적으로 완전히 성숙해졌을때 깨닫겠죠.

그 아저씨는 분명 특별한 선생님이 었다고 말입니다.

아무튼 조금 성숙해진 제자를 보면서 가슴히 짠해진 선생의 이야기였습니다.

2


DJ Desperado 님의 다른글 보기
좋은 내용의 글이라면 추천해주세요.
로그인을 하지 않아도 추천 하실 수 있습니다.
175.192.104.xxx
불법 광고글 신고하기
I
   이 게시물의 댓글 보기
추천제안내
좋은 게시물에는 추천을 할 수 있습니다.추천이 5 이상이면 메인페이지 헤드라인에 게시물을 걸어 드립니다.
적립된 포인트로 진행중인 이벤트에 참여하시어 경품을 받아가실 수 있습니다.

포인트안내 글작성 : 20점, 추천클릭 : 2점, 추천받은사람 2점, 댓글작성 : 4점 (2008.12.29일부터)
  Scavenger bmw37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3-02-08 01:48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고생하셨습니다. 아직 대학교를 졸업한지 2년밖에 되지 않아서 그런지 졸업식 이야기가 나오면 제 졸업식이 생각나는군요.
적성에 맞지 않아서 여러 번 그만 두고 싶었지만 존경하는 교수님 한 분이 계셔서 계속 다니다가 결국 졸업도 했습니다. 그 교수님 강의에서 A 학점을 받는 게 소원 중 하나였는데 B+가 한계여서 마지막 학기까지 아쉽더군요.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3-02-08 09:19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이전 글을 보지 않아서
도대체 무슨 얘기를 하나 했습니다. ;;;
과외하던 학생들이군요.

전 제가 졸업할때 이후로 간 적이 없군요. 음..;
사는이야기(자유게시판)
끄적끄적   [캠페인] 변경된 닉네임 신고하여 광명찾자 15 감자나무 6 09.12.11 34233
끄적끄적   보드나라 자동로그인 주소입니다 44 정승욱 6 03.09.20 40703
44194 끄적끄적   세월이 참 빠르네요 네오마인드 0 01:35:21 18
44193 끄적끄적   인피니티워... 스포를 하고 싶어도... 4 공부하자 0 18.04.25 123
44192 끄적끄적   위로와 격려 감사드립니다 4 폭풍전야 1 18.04.21 315
44191 끄적끄적   (근황)잘만테크 부실회계 다스마니아승냥이 0 18.04.20 303
44190 끄적끄적   보드나라 부고 17 감자나무 0 18.04.18 398
44189 끄적끄적   닥터스트레인지 안보면 어벤져스 보는데 무리있나요? 3 나므딥니다 0 18.04.14 337
44188 끄적끄적   잘만 홈피 들어가니까 자꾸 감자 감자 거리네요 5 리크 0 18.04.09 375
44187 끄적끄적   지난 주 로또 맞춰보니... 6 공부하자 1 18.04.09 411
44186 끄적끄적   아령 운동 질문입니다 12 네오마인드 0 18.04.05 458
44185 끄적끄적   DJ Desperado 님에 이어 감자나무의 운동이야기 12 감자나무 1 18.04.05 648
44184 끄적끄적   배를 버릴까 말까, 다크소울워커 간보기 4 이오니카 0 18.03.29 1481
44183 끄적끄적   운동 이야기 11 DJ Desperado 0 18.03.29 1195
44182 끄적끄적   마지막 무한도전에서 보는 아주 친숙한 것 1 감자나무 0 18.03.27 1163
44181 끄적끄적   개헌이 시작되려나 보군요 7 DJ Desperado 0 18.03.23 1472
44180 끄적끄적   잘만의 현실 2 다스마니아승냥이 0 18.03.22 416
44179 끄적끄적   SBS 뉴스에서 삼성 비리 보도 엄청나게 하는군요. (풀영상 링크) 3 공부하자 0 18.03.22 332
44178 끄적끄적   늦은 로또 이벤트 당첨품 수령 인증 2 보드카나라 0 18.03.20 312
44177 끄적끄적   채굴 사이트에서의 리눅스 세팅 판매 관련 논란 4 쿠로링 2 18.03.20 1578
44176 끄적끄적   영화 툼레이더 보았습니다. 2 Scavenger 0 18.03.19 741
44175 끄적끄적   갤럭시S9 출시후 언급된 논란... 1 공부하자 0 18.03.17 369
44174 끄적끄적   라이젠 1700 이 200불 아래에 나왔네요. 4 공부하자 0 18.03.10 636
44173 끄적끄적   주먹이 운다. Scavenger 1 18.03.09 604
44172 끄적끄적   Good Bye, Infinite Challenge 10 감자나무 2 18.03.07 1453
 1 [2][3][4][5][6][7][8][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