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일도 다반사이고 PSP, 닌텐도DS등 휴대용 게임기나 PMP, MP3등 이동하면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기계들이 상당히 많이 있으며 실제로 저중에 하나씩은 거의 필수적으로 가지고 있을 것입니다. MP3파일로 음원이 나오면서 쉽게 음악을 들을 수 있고 휴대성이 높기 때문에 상당히 편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음질에 대해 얘기를 하면 MP3 기기에 따라 틀리며 MP3파일 자체의 한계성도 얘기되곤 합니다. 그런데 공통적인 재생기기를 사용한다면 이어폰, 헤드폰, 스피커등 출력장치의 성능에 따라 또 납니다. MP3 음원은 현대인의 삶에 깊숙히 침입하여 휴대성이 가장 좋은 타입으로 CD등에 비해 긴 수명을 가질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튼 휴대성을 생각한다면 스피커보다 이어폰, 헤드폰을 선택합니다. 특히 이어폰은 작기 때문에 눈에 잘 띄지도 않아 사용하기에 좋습니다. 이어폰에는 커널형과 오픈형이라는 종류가 있습니다. 커널형은 eartip을 귓구멍 안쪽으로 들어가서 밀착, 외부의 소리가 차단되고 음악등 재생파일의 소리가 잘 들리며 오픈형은 커널형에 비해 외부의 소리가 차단되지 않고 착용감이 떨어진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커널형의 경우 오픈형보다 장점이 있지만 그로 인한 단점도 발생하여 귀에 eartip이 맞지 않으면 불편하고 주변의 소리가 차단되기 때문에 도보로 이동시에 교통사고나 충돌사고를 당할 위험도 적잖히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커널형을 선호하는데 만원이 넘어가는 제품을 사본적이 없기 때문에 귀에 eartrip이 맞지 않아 아픔을 느낀 적도 있습니다. [UncleWilson]Hippo Boom/[Hippo]Epic-Sparkles 이어폰들은 모두 커널형 방식으로 [UncleWilson]Hippo Boom은 4만원대, [Hippo]Epic-Sparkles는 2만원대의 제품입니다. 만원도 하지않는 이어폰을 사용하다보니 저가격이 만만치 않다라고 생각을 했는데 저것보다 비싼 이어폰이 훨씬 많기 때문에 가격대로 보면 보급형 밑의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튼 평소에 쓰는 제품보다 비싼 이어폰들로 음질의 차이를 저같이 막귀로 자부할 수 있는 사람도 차이점을 느낄 수 있는지 기대가 됩니다.
[UncleWilson] Hippo Boom은 제품명에서 느껴지는 의미 그대로의 제품입니다. 완벽한 저음의 재생으로 보통의 이어폰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각종 소리들을 찾을 수 있으며 힙합, 댄스, POP등에 즐겨듣는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입니다. 이퀄라이저로 저음역대의 주파수를 끌어올린다는 느낌이 아닌 생생하게 모든 소리가 들린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제품이며 다양한 사이즈의 eartrip을 제공하여 자신에 맞는 이어폰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제품의 박스에는 특징과 스펙, 악세사리등에 대해 설명되어 있으며 평소에 이어폰을 샀을 때와는 다른 포장으로 역시 돈차이는 무시못한다는 느낌입니다.
파우치에는 eartrip이 다섯쌍이 들어있습니다. 파우치는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을 때 넣어서 보관하는 용도로 평소에 mp3이나 핸드폰등등의 기기에 이어폰을 감아서 다니기에 생소한 느낌입니다. 이어폰을 막감아서 다니는 것이 좋지않다라고 생각은 하지만 귀찮아서 그렇게 행동을 하게 됩니다. 파우치가 있다고 해서 과연 이어폰을 저기에 넣고 사용할 때 빼서 연결하고.. 이럴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비싼 제품이니 아무래도 평소보단 소중히 다룰 것 같긴합니다. eartrip은 다양한 크기로 제공됩니다. 보통의 크기에 맞춰 1개만 제공되는 경우가 많은데 저같은 경우 크기가 맞지 않아 귀에 아픈 일이 많았기 때문에 상당히 반가운 부분이었습니다.
사람마다 지문이 다르듯 귓구멍의 크기도 다양하기 때문에 [UncleWilson]Hippo Boom은 6개의 캡을 제공, 선택의 폭을 넓혀줍니다.
커널형의 이어폰이더라도 디자인은 상이하게 차이가 납니다. [UncleWilson]Hippo Boom은 마치 소형 투하 폭탄같은 느낌의 디자인이며 케이블과 유닛사이에 고무를 덧대어 케이블의 손상을 막아줍니다. 케이블 중간에는 이어폰 클립이 있으며 단자는 금도금 처리에 3.5mm규격사이즈로 다양한 기종에 연결이 가능합니다. 커널형 이어폰의 장점은 앞서 말한바와 같이 착용감에 있어 오픈형보다 안정성이 높으며 외부의 소음을 차단해주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소음이 높은 공간에서도 음악등을 집중해서 청취할 수 있습니다. 소음을 차단하는 효과로 볼륨을 오픈형보다 높이지 않아도 훨씬 잘들리는 구조로 주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는 부분도 줄어듭니다. 물론 고막에 직접적으로 소리를 전달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볼륨은 낮게 해주는 것이 귀에 부담이 덜 갑니다.
평소에 주로 음악을 감상하는 기기는 MP3기기는 아이팟 클래식입니다. 3.5mm의 규격사이즈의 'ㄱ'자 단자는 아이팟에도 무리없이 사용이 가능합니다. 무게감에 있어 기본 이어폰에 비해 조금 무거운 느낌을 받는 [UncleWilson]Hippo Boom 이어폰이지만 두 이어폰을 교대로 동일음악을 듣다보니 재미가 있었습니다. 음악취향이라곤 그냥 최신노래들은 듣는 것이기 때문에 특별할 것이 있겠냐싶었지만 노래를 듣다보니 차이점이 뚜렷이 나타났습니다. 노래마다 비슷하게 나는 차이점으로 중저음이 확실히 들린다는 것과 특정 몇 노래에서 느꼈던건 없던 음소리가 있다는 것입니다. 정확한 설명방법을 모르겠지만 동일한 노래지만 더 다양한 음들이 살아있다는 느낌입니다. 소리조절을 할 경우 오픈형 이어폰은 밖으로 소리가 세어날 정도가 되야 들리는 음이 Hippo Boom 에서는 1/3이하로 소리를 줄여도 잘 들리고 딴 소리가 묻히는 느낌도 없었습니다. 다양하게 제공되는 캡을 바꿔가며 자신의 귀에 적절한 크기의 캡을 사용하는 것도 음악을 좀 더 잘 들을 수 있는 방법으로 6개의 기본 제공 캡을 통해 본인의 귀에 딱 맞는 Hippo Boom을 통해 기본 이어폰과는 다른 느낌의 색다른 음악을 즐겨봤으면 좋겠습니다.
[Hippo]Epic-Sparkles 이어폰은 디자인에 있어서는 Boom보다 좀 더 화려함을 추구합니다. 물론 화려한 스타일 속에서도 더 나은 음질을 요구하고자하는 노력을 아끼지 않은 제품이며 실속적인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포장은 플라스틱 재질로 내부가 살짝 들어나는 구조로 되어 있으며 3개의 실리콘 탭을 제공합니다. 3개의 실리콘 탭은 대,중,소의 크기로 구분되며 좌우의 색상이 다르게 되어 있다는 점에서 상당히 색다른 느낌을 받게 합니다. 역시 보관용 파우치가 제공되며 케이블의 전체 길이는 1.2m정도이며 좌우 균형형으로 되어 있습니다. 3.5mm 금도금 단자를 사용하며 섬유 재질로 이어폰 피복을 감싸고 있어 단선의 위험을 줄이고 선끼리 얶히는 것도 훨씬 덜합니다.
3쌍의 실리콘 탭은 사용자의 편의에 맞춰 제공되며 좌우의 색상이 구분되어 있기 때문에 유닛에 새겨진 작은 글씨를 확인할 필요성을 줄였습니다. 중저음 영역은 물론 중고음대 영역에서 세련된 사운드 처리를 자랑하는 제품으로 사운드의 밸런스를 맞춘 이어폰입니다. 커널형으로 앞서 말했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으며 1.2m의 길이는 조금 짧게도 느껴질 수 있습니다. 섬유재질로 피복을 감싸고 있는데 느낌이 상당히 괜찮으며 연결부위에는 고무캡이 있기 때문에 단선의 위험을 줄이고 있습니다. 다양한 색상의 조화로 구성된 제품으로 사운드는 물론 젊은 감각적 스타일을 보일 수 있는 제품이라 봅니다.
보라과 실버 색상, 화이트의 조화로 되어 있는 유닛부분은 앞서 봤던 Hippo Boom에 비해 가벼운 느낌을 받습니다. 고무 캡으로 케이블과 유닛사이를 연결하고 있으며 큐빅이 박혀있던 Epic-Spakles에 비하면 조금 단조로운 스타일이지만 블루/레드의 실리콘탭을 연결하면 상당히 조화로운 스타일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사용중인 아이팟의 기본 이어폰과 비교를 하면 금도금처리 부분이나 길이, 케이블의 피복차이, 오픈형 이어폰과 커널형 이어폰의 차이등을 잘 느낄 수 있습니다. 아이팟 이어폰의 경우 흰색으로 되어 있는데 초기엔 참 깔끔하니 좋지만 시간이 갈수록 변색이 일어나기 때문에 관리에 신경을 써야됩니다. 섬유 재질의 피복을 씌운 Epic-Sparkles도 수분을 조심해야됨은 마찬가지이겠지만 회색으로 때가 타고 조금 덜 들어나는 모습을 보일 것 입니다. 확실히 커널형은 오픈형 이어폰에 비해 무거움을 두 제품을 통해 느낄 수 있었으며 길이의 경우 아이팟 이어폰이 10Cm정도 길었습니다. 아이팟 이어폰의 가격이 대략 만원정도 하기 때문에 결코 싼 제품이 아니지만 애플 악세사리는 드럽게 비싸기 때문에 가격보다는 성능이 낮은 제품이라 예측됩니다.
3.5mm 사이즈는 거의 공용 사이즈라고 불릴 수 있을 만큼 상당히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단자로 아이팟 뿐만 아니라 다양한 회사의 MP3나 핸드폰에서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아이폰에 비해서 커널형답게 낮은 볼륨을 유지한 상태로도 주위 소음이 차단되어 음악에 집중할 수 있습니다. Boom제품에 비하면 저음의 때려주는 느낌?이 약하게 느껴지지만 아이팟 이어폰에 비하면 다채롭고 전체적인 느낌이 풍성하게 나타납니다. PC를 사용할 때 덤으로 받기도 하는 스피커,키보드,마우스처럼 MP3에 딸려오는 이어폰만으로 만족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심이 가지고 쓰다보면 키보드든 마우스든 스피커든 상당한 돈이 들어가며 특히 스피커의 경우는 PC한대 가격은 족히 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어폰 역시 MP3플레이어를 넘는 가격대의 제품도 많이 있으며 실제로 그런 제품들에 관심이 없으면 '미쳤다고 그돈을 주고 사나'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떤 제품이든 자신이 애착을 가지고 그 분야에 대해 깊숙히 빠져들면 돈을 많이 쓰게 되고 그게 옆에서 보기엔 어이가 없다는 느낌이 들지만 본인의 만족이고 본인이 원해서 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자신만의 가치가 있다면 그걸로 된거라는 생각이죠. 개인적으로 만원대의 이어폰도 돈이 아깝다고 생각을 하던 입장이었는데 [UncleWilson]Hippo Boom/[Hippo]Epic-Sparkles 이어폰을 사용하면서 생각이 많이 달라졌습니다. 기본 제공되는 이어폰만 사용했다면 아마도 평생 이해하지 못했겠지만 돈을 조금이라도 더 주고 사는 제품들은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해준 제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