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서플라이, PC 케이스, 외장 하드 케이스등을 유통하는 AONE<http://www.aoneinc.co.kr/>은 최근 안텍 제품군의 국내 담당을 맡게됨으로 더욱 회사의 인지도가 높아지는 효과를 얻었습니다. 안텍 제품군은 아시다시피 고급 제품 & 비싼 제품의 이미지가 있기 때문에 저렴한 제품군도 그대로 유지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레전드 시리즈는 다양하게 출시되었고 제품명과 달리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기에 많은 사랑을 받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AONE 레전드 230XG AURA는 미니타워 제품으로 Micro-ATX메인보드를 장착하고 ATX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하는 구조입니다. 예전에는 Micro-ATX메인보드의 인식이 그리 좋지 않았지만 최근 출시되는 Micro-ATX메인보드는 ATX메인보드 못지않은 성능을 보이고 있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아무래도 Micro-ATX 규격의 파워서플라이보다 ATX 파워서플라이가 많이 출시되고 고성능, 고효율의 제품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유저들을 위해서는 미니타워 제품이 적격일 것입니다. 미니타워는 아무래도 미들타워에 비해 확장성은 떨어지지만 나름의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가형 미들타워나 슬림(Micro-ATX)타워의 경우 드라이브 베이 새시 때문에 그래픽카드의 간섭이 생기기도 하지만 미니타워에선 그런 부분이 없으며 미들타워와 마찬가지로 ODD는 가로로 장착하여 편리하며 높이가 낮기 때문에 미들타워에 비해 둔탁함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에이원 레전드 230XG 아우라는 미니타워의 장점을 가지고 있으면서 최근 트렌드인 파워 하단 장착방식을 미니타워에 접목하여 내부공간을 더욱 알차게 사용하며 전면 베젤 슬라이드 도어방식으로 남다른 개성을 뽐내고 있습니다.
전면 베젤이 위 아래로 슬라이드 되는 방식으로 5.25", 3.5"외부 베이를 사용하지 않을때는 감춰주고 사용시는 위로 살짝 들어주기만 하면 됩니다. 좌우로 슬라이드되는 방식을 사용한 제품이 기존의 레전드 제품군에서 볼 수 있었는데 그 때는 막 흔들린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그런 부분이 개선되어 아래 위로 움직여도 잘 고정되는 느낌입니다. 전면베젤과 전체 새시들은 고광택 처리되어 깔끔하면서 세련된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먼지가 많이 보이기 때문에 관리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측면 판넬에는 CPU 및 PCI 카드등을 위한 에어홀이 제공되는데 냉각팬을 장착할 수 없는 타입이고 TAC 2.0 규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각종 드라이브 베이가 하단에 배치되고 슬라이딩도어 방식으로 드라이브 베이가 외부에 드러나지 않는 형태를 가진 에이원 레전드 230XG 아우라로 전원LED를 한층 강화하여 그런 밋밋함을 제거했습니다. 거의 CD사이즈로 반투명의 아크릴이 도넛모양으로 있으며 가운데는 실버톤의 느낌을 줘 색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LED가 이중구조로 된 전면 베젤의 후면에서 빛을 발광하기 때문에 눈부심이 없고 은은한 느낌의 파란 빛을 볼 수 있습니다.
슬라이딩 도어를 위로 올리면 3.5" 외부 드라이브 베이 1개와 5.25" 외부 드라이브 베이가 있습니다. 전면 베젤의 앞면에는 금색의 테두리가 있어 고급스러움이나 심심함이 느껴지지 않았는데 안쪽 베젤은 밋밋함이 있기 때문에 ODD등을 장착하지 않으면 상당히 보기 싫습니다.
보통 도어 방식을 사용하는 제품은 도어 안쪽으로 버튼을 제공해 오히려 실사용시 불편함을 느끼는 제품도 있는데 에이원 레전드 230XG 아우라는 베젤의 상단으로 전면 지원 단자나 전원 버튼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물론 책상 위에 두고 사용할 경우 측면에 제공되는 것보다 불편할 수 있지만 미니타워로 미들타워보다 높이가 낮기에 큰 불편함을 없을 것입니다.
에이원 레전드 230XG 아우라는 단순히 전면 베젤의 디자인이나 슬라이딩 도어의 특이성만으로 구입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상단, 하단, 측면 판넬에 많은 에어홀을 제공하여 냉각성능 또한 높여 고발열의 시스템이라도 무리가 없도록 합니다. 측면과 마찬가지로 아쉬운 것은 냉각팬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한다면 참 좋겠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또한 공중에 떠다니는 먼지가 내부로 쉽게 유입되기에 상단 판넬 에어홀에도 먼지필터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파워 하단 장착 방식이며 냉각팬의 방향을 설치시에 유저가 임의적으로 선택할 수 있습니다. M-ATX 메인보드를 지원하기에 PCI슬롯은 4개만 제공됩니다. 후면 냉각팬은 80mm 1개가 기본 장착이며 추가적으로 1개 더 장착할 수 있습니다. 측면 판넬은 좌우가 모두 열리는 구조로 조립시에 측면 판넬의 긁힘등을 막을 수 있고 드라이브등을 장착할 시 좌우 모두 고정할 수 있습니다. 선정리용 홀등을 요구하는건 가격대비 무리인 것 같습니다.
<에이원 레전드 230XG 아우라 내부>
드라이브 베이, 파워서플라이가 장착되는 부분 아래로 에어홀이 제공되며 먼지필터를 부착하여 먼지를 차단합니다. 파워서플라이를 장착할 시 제품에 손상을 막기위해 고무패드가 있는 것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이원 레전드 230XG 아우라에는 3.5" 외부 베이 1개와 내부 베이 2개가 제공되는데 그중 하나는 전면 새시를 통해 제공됩니다. 3.5" HDD를 보면 측면뿐만 아니라 바닥면에도 나사홀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 거기에 맞춰서 붉은 원안에 나사로 고정하면 됩니다.
<에이원 레전드 230XG 아우라 HDD 장착공간 1>
<에이원 레전드 230XG 아우라 HDD 장착공간 2 ; 외부 3.5" 베이>
<에이원 레전드 230XG 아우라 HDD 장착공간 3>
최대 3개의 HDD를 장착할 수 있으며 외부 3.5" 베이는 한쪽만 나사로 체결이 가능합니다.
규격 사이즈의 ATX 파워서플라이라면 최근 ODD일 경우 둘 사이의 간격은 65mm로 남는 선 정리할 공간 확보는 어렵지만 ODD와 HDD에 케이블을 연결함에는 무리가 없습니다.
앞서 말한바와 같이 여지간한 그래픽카드는 장착이 가능합니다. 30cm이상 제품의 디비상 사이즈에서 30~40mm를 뺀 정도인 350mm급의 그래픽카드라도 장착할 수 있습니다. 210mm 정도인 GTX460을 장착했는데 GTX460이 430처럼 느껴지는 내부공간입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슬롯 2개짜리 그래픽카드의 경우 장착하는데 힘이 든다는 것입니다. PCI슬롯부분으로 살짝 문제가 있는 것인데 한슬롯짜리 그래픽카드는 큰 어려움없이 장착됐습니다. 가로 풀사이즈인 M-ATX 메인보드도 나사홀이 보이시겠지만 공간이 충분하여 앞쪽 새시에 HDD를 장착해도 불편함이 전혀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만 파워서플라이가 하단으로 배치되어 각종 케이블을 연결시에 길이에 따라 선정리가 힘들어질 수 있는 불편함은 있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띄는 것은 앞서 말한 것외에도 측면으로 작은 에어홀이 제공되어 앞쪽 새시에 HDD를 장착해도 냉각이 되도록 신경을 쓰고 있다는 점입니다.
전원 LED는 상단의 지원포트나 버튼과 함께 제공되지만 전면에 푸른 LED를 통해 하이그로시 처리된 베젤과 상당히 잘 어울리는 느낌입니다. 너무 강렬했다면 오히려 부담감이 느껴질텐데 아이디어가 괜찮은 것 같습니다. 예전에 토스트였나 코로나였나 GMC제품중에도 이런 형태의 전원LED를 쓴 것으로 기억되는데 방식에는 차이가 있습니다.(아우라쪽이 조금 저렴하게 제작한 듯..)
설명서에는 각종 나사들의 사용용도가 표기되어 쉽게 조립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나사들도 구분하여 개별 포장되어 조립시에 더욱 시간 단축을 할 수 있습니다. 설명서에는 자석식 받침대라해서 기대도 했는데 포함된 받침대는 고급형스타일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양면테잎을 이용해 고정하는 방식이라 설명서의 수정이 필요할 것 입니다. 에이원 레전드 230XG 아우라의 가격대는 대략 2만원대 후반 ~ 3만원대 초반으로 저렴합니다. 새시는 0.8T가 아니지만 미니타워이기 때문에 미들타워보다 견고함을 느낄 수 있을 정도이며 독특한 전면베젤 방식으로 깔끔함을 요하는 분들에게 적합한 제품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