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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만 있어도 변신할 것 같은 게이밍 마우스, 사이보그 R.A.T.3


야르딘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1261
작성일 : 2012/12/18 18:54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127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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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그(Tag)   매드캣츠, 마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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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포머처럼 변신할 수 있는 마우스? 사이보그 R.A.T. 시리즈를 처음 본 사용자들이 느낀 인상일 거에요. 독특한 모습으로 시선을 끈 게이밍 마우스가 분명하지만 막상 2년 전부터 국내에 처음 발을 붙였던 매드 캣츠의 게이밍 마우스의 판로는 그저 그랬죠. 한마디로 아주 잘 알려지지도 않고 그렇게 썩 잘 팔리지도 않았어요.


그러나 올해 말부턴 반전을 준비하는 것 같네요. 사운드 블라스터의 사운드카드와 스피커를 비롯한 각종 음향 기기를 팔던 제이웍스가 매드 캣츠의 게이밍 마우스를 서비스하는 공식 대리점으로서 지휘봉을 잡았으니까요. A/S가 분명하지 않아 선택을 외면했던 사용자들의 발길을 다시 돌릴 수 있는 기회죠. 일부 커뮤니티와 소셜 커머스엔 사이보그 R.A.T. 시리즈가 한동안 반짝하고 저렴한 가격에 풀리기도 했어요. 해서 무얼 고를까 하다가 가격이 저렴한 사이보그 R.A.T. 3 시리즈를 골랐어요.


 


평범하게 생기지 않은 외모답게 박스 패키징도 뭔가 예사롭지 않아요. 뼈와 살을 분리하듯 마우스를 꺼내볼까요? 먼저 윗 뚜껑을 왼쪽으로 젖혀 넘기고 접힌 부분에 있는 봉인 씰을 잘라내죠. 그런 다음 봉인 씰을 잘라낸 쪽의 상자를 반쯤 열고 조립된 양쪽 귀퉁이를 들어내 까면 되는 거에요. 다른 제품 포장보단 상처 없이 꺼내는 게 힘들지만 이런 수고쯤이야. 나머지 아크릴 포장을 걷어내면 R.A.T. 3을 좀 더 가까이서 볼 수 있어요.


 


패키지 구성이야 딱히 특별할 건 없어요. 그냥 R.A.T.3 마우스 본체랑 사용 설명서가 덩그러니 들어있을 뿐이에요. 게임마다 마음대로 프로필도 바꾸고 매크로 설정도 해야 하는데 드라이버랑 소프트웨어가 든 설치 CD가 없네요. 그래도 이건 걱정할 부분이 아니에요. 매드 캣츠의 공식 홈페이지에서 드라이버랑 소프트웨어를 내려 받아서 설치하면 그만이에요.



자잘한 건 됐고, 마우스 버튼이나 한 번 살펴볼게요. 우선 게이밍 마우스라면 꼭 필요팔 프로필 변경은 마우스 왼쪽 버튼 바로 왼쪽에 있어요. 손가락을 버튼에 완전히 밀착시키는 팜 그립 상태에선 모드 버튼을 누르기 불편하니 검지 손가락을 잠깐 세워서 눌러야 할 거에요. 아무것도 누르지 않은 상태에선 붉은색 LED로 표시되고 여기서 한 번 누르면 파란색, 한 번 더 누르면 연한 보라색으로 나와요. 이건 각각 어떤 프로필을 불러오겠다는 뜻이니까 게임 실행 중에 원하는 프로필로 바꾸려면 이 버튼만 눌러주면 되요.


DPI 버튼은 마우스 왼쪽과 오른쪽 버튼 사이에 있어요. 휠 스크롤과 가까운 위쪽을 누르면 마우스 감도가 높아지고, 아래쪽을 누르면 감도가 줄어드는 방식이에요. 감도가 가장 낮은 1단계는 450, 2단계가 900, 3단계는 1,800, 마지막으로 가장 빠른 4단계는 감도가 3,500 DPI에요. 400, 800, 1,600, 3,200 단위로 감도를 높이는 다른 게이밍 마우스와는 약간 괴리감이 있지만 쓰다가 퍽 차이를 느낄 정도는 아니에요. 민감한 사용자라면 소프트웨어에서 따로 설정해 줄 수 있고 설정된 단계의 DPI 수치는 마우스 측면에 붉은색 LED개수로 표시되니까 금방 알 수 있어요.

 


R.A.T. 3에 있는 앞으로 뒤로 버튼도 매크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평소엔 인터넷 서핑을 할 때 미처 못 본 페이지 내용을 보려고 할 때 쓰는 것이지만 사전에 설정해 둔 프로필 값을 정해주면 쓸만한 단축키로 활용할 수 있어요. 키보드로 게임을 진행하면서 사용 빈도가 낮은 키나 자주 사용하는 키를 등록해 마우스로 간편하게 동작을 지시할 수 있는 거에요. 총질을 하는 FPS게임에선 쓰던 탄창이 바닥나 제압이 어려울 때 보조 무기로 빠르게 전환시키기도 하고 MMORPG에선 자주 사용하는 키를 키보드로 연타하는 것 대신에 써 먹을 수 있어요. 그런데 이런 설정을 어디서 하냐구요?



드라이버와 소프트웨어 설치를 마치고 우측에 있는 시작 프로그램 탭을 보면 마우스 모양의 아이콘을 보실 수 있어요. 여기서 오른쪽 버튼을 눌러 프로파일 에디터를 실행하고 프로그래밍 탭을 열면 버튼과 프로필마다 어떤 동작을 지시해야 하는 지 설정할 수 있는 메뉴를 볼 수 있어요. 프로필 한 개당 설정할 수 있는 버튼은 휠 스크롤 버튼과 앞으로 뒤로 가기 버튼으로 세 가지에요.



여기에 매크로를 입력하는 방법은 버튼을 가리키는 푸른색 탭을 클릭해서 원하는 키를 입력한 뒤 이대로 설정하려면 녹색의 V 체크 표시를, 진행 상황을 취소하려면 X 표시를 누르면 되요. 그 아래 표시는 마우스 자체의 기능을 미리 입력해 두고 싶을 때 쓰는 것이죠. 각각 어떤 내용으로 동작을 시킬 지 정했다면 테스트를 해야겠죠?


매크로 기능을 테스트하는 방법은 간단해요. 테스트 버튼을 누르고 창이 열리면 그 상태에서 미리 설정해 둔 버튼들을 눌러보는 거죠. 모드 버튼을 눌러서 다른 프로필에서도 문제없이 동작을 하는 지 점검해 보는 것도 잊지 말아야겠죠? 테스트가 끝나면 프로필 저장을 해야 하는데 다른 폴더에 저장하면 윈도우 재부팅을 할 때 다시 경로를 찾아줘야 하는 경우가 생겨요. 이런 번거로움을 막으려면 미리 설정된 폴더에 저장해 두는 것이 좋아요.



물론 이 과정이 귀찮다면 미리 설정된 게임 프로필을 내려 받아서 쓸 수 있어요. 프로그래밍 오른쪽의 지원 탭을 열고 게임 프로파일 다운로드를 누르면 장르별로 미리 만들어진 매크로 프로필을 내려 받을 수 있어요. 각각 압축 파일 형태로 만들어져 있으니 압축을 풀고 플레이 하는 게임에 해당되는 프로필을 복사해 붙여 넣기만 하면 끝. 테스트는 당연히 거쳐서 만들어진 것이니 원하는 프로필 프리셋을 선택하고 프로그래밍 탭에서 프로필 활성화 탭을 누르기만 하면 되죠.




이젠 제가 주로 하는 게임 두 가지로 매크로 기능이 제대로 동작하는 지 테스트 해 볼게요. <배틀필드3>는 FPS 프로필 패키지에 들어있는 파일로 테스트했어요. 휠 스크롤 버튼을 누르면 키보드의 F키가 활성화돼 칼이 나오고, 측면의 앞으로 버튼은 숫자키 2번으로 보조 무기, 뒤로 버튼은 G키로 수류탄 투척이 설정된 상태죠.




<블레이드 앤 소울> 은 내려 받은 MMORPG 프로필 패키지에 들어있지 않아서 직접 키를 설정했어요. 휠 스크롤 버튼은 자주 누르기 약간 어려운 위치에 있는 F5 기능키로 시장을 띄우고 앞으로 버튼은 필드몹과 던전몹들을 제압할 때 자주 사용하는 Tab키, 뒤로 버튼은 숫자키 4번으로 설정했죠.




마우스와 키보드를 같이 쓰는 <유로 트럭 시뮬레이터 2>의 경우에도 유용하게 쓸 수 있어요. 핸들 조작은 선호도에 따라 마우스 스크롤 혹은 키보드 방향키를 쓰겠지만 방향 지시등을 눌러줘야 할 땐 간편하게 앞으로 뒤로 버튼을 이용해서 주행할 수도 있어요. 다만 감도를 최소로 설정해도 마우스 스크롤이 민감하고 빠르게 반응해서 적응하는 데는 조금 시간이 걸릴 거에요.



굳이 매크로 기능키가 아니더라도 금도금 USB 커넥터와 최대 1,000Hz의 폴링 레이트로 위치 감지에 걸리는 시간이 짧아서 게임을 즐기는 데 딱히 불만이 없을 거에요. 무게추가 들어있지 않아 묵직하고 안정적이란 느낌은 덜하지만 엄지를 받치는 그립 구조로 설계돼 팜 그립으로 조작하기 무난한 마우스란 생각이에요. 그립을 쥐는 부분은 땀이 잘 차지 않도록 고무 재질로 코팅을 덮었고 바닥면은 테프론 핏으로 마감을 더해 강화 유리판 위에서도 원하는 만큼 미끄러지듯 움직일 수 있어 마우스만의 성능으로 보자면 정말 괜찮은 제품이에요.


그렇지만 소프트웨어 설정은 조금 보강할 필요가 있을 것 같네요. 미리 설정해 둔 폴더에만 프로필을 저장해 둬야 한다는 것과 DPI 세부 설정 시 수치로 정확하게 나타나지 않는다는 점이겠지요. 오른쪽 측면 그립은 손이 큰 사용자라면 약지부터 금방 뻐근함을 느낄 수 있어 이 점을 유의하고 손을 한 번씩 스트레칭 시켜주는 것이 필요할 것 같네요.

 

글 / 곽준혁

kjh1619@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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