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손은 키보드를 한손에는 마우스를.. 이것이 PC를 사용할 때 정석인 자세입니다. PC구성품중 가장 손 때가 많이 닿는 기기들인데 가격도 천차만별이고 디자인이나 기능도 제품마다 차이가 많습니다. 용도에 따라 감도나 버튼 수를 선택할 수 있지만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3버튼(좌우 및 휠버튼) 타입입니다. 또한 휴대성을 높인 무선과 저렴한 유선타입으로도 분류가 되며 그외에도 금도금 USB단자나 DPI변경, 무게추, 적외선,레이저등등 다양한 기능으로 저마다 특징을 보입니다. 그런 고급 제품들이야 써보신 분들이 더 잘 알테고 가장 기본적인 제품들에 대한 얘기를 하겠습니다. 기능이 똑같은 마우스라 하더라도 디자인이나 무게가 다르기 때문에 손맛(?)에 맞는 제품들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싸다고 샀다가 너무 가벼워서 날리는 제품도 있었고, 아담하고 귀여운 디자인에 반해 샀다가 손보다 너무 작은 바람에 마우스를 쓰는것인지 손을 마우스화하는 것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때도 있었습니다. 사람마다 손이 조금씩 차이가 있다보니 직접 만져보고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할 것이나 그 많은 마우스들을 모두 사용할 수는 없을 것이고 그나마 총평이 좋은 제품들을 대중화하여 사용하게됩니다. 저 역시 로지텍사의 G1 제품을 주 마우스로 사용하고 있으며 정말 오랜 기간 사랑받는 제품으로 제곁에 있습니다. 그전에도 로지텍 MX310이라는 저렴하지만 묵직한 느낌의 마우스나 기타 브랜드의 제품들도 사용을 했습니다만 확실히 손에 잡히는 느낌이 저마다 다르더군요. 물론 쓰다보면 언젠가는 손이 마우스를 적응합니다만;;
마우스의 종류에 따라 다르겠지만 DELL 마우스는 제손에 들어온지 4년정도된 것으로 버튼부의 색이 벗겨지고 색변화도 일어났습니다. 주 마우스가 아닌 세컨PC용으로 사용했기에 기간에 비해 짧은 사용빈도를 가진 제품이지만 많이 손상된 느낌이 있으며 세컨PC에 사용한 것은 손에 맞지않아서 입니다. 위에서 사진을 찍게되면 아무래도 차이점을 느끼기 힘들텐데 차후 옆면을 보시면 제가 불편하게 느낀 점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세컨 PC를 좀 더 많이 사용하게 됨에 마우스 교체를 단행했는데 그 대상이 바로 QSENN(큐센) GP-M5000, GP-M3610UT입니다.
보급형 키보드 마우스 제조사로 유명한 지피전자의 QSENN(큐센) GP-M3610UT,GP-M5000은 이제 세컨 PC용으로 사용될 마우스입니다. 4천원, 7천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이기 때문에 부담이 없고 특히 손에 잡히는 느낌이 주마우스인 G1과 유사하여 손의 불편이 덜했습니다. 지피전자 QSENN GP-M3610은 게임전용 그립감을 보이며 센서위치를 상단에 배치 행동변경을 높여 속도감이 향상되었고 버튼 클릭은 최대 5,000,000번이나 버틸 수 있어 게임용으로 적합, PC방에서 사용하기에도 좋은 제품입니다. 무게는 83g으로 무겁지 않고 휠버튼은 톱니모양으로 정교함을 높이며 인터페이스는 USB 포트를 사용합니다. 64*37*112mm의 크기에 트랙킹 해상도 1000dpi, 최대 FPS 3000fps입니다. 지피전자 QSENN GP-M5000 실버 PS2 다크실버와 블랙 유광바디로 일단 보기에 화려합니다. GP-M3610UT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것은 디자인만 봐도 느낌이 오는데 4버튼 방식을 채택했고 좌우 대칭구조로 양손사용이 가능하며 4,500fps, 80,000시간의 수명보장, 일본 알프스사의 휠로 10만회 이상의 긴 수명과 일본 Omron사의 버튼으로 내구성이 뛰어나며 GP-M3610UT와 마찬가지로 83g의 무게를 가지고 있습니다. 트랙킹 해상도는 800dpi, 최대속도 30ips, 최대 FPS 4,500에 PS/2타입의 인터페이스를 가집니다. 두 제품의 특징은 꽤나 전문적인데 저에게는 두 제품 모두 손에 잘 맞는 것이 마음에 듭니다.
<델 마우스>
<로지텍 G1>
<GP-M3610UT>
<GP-M5000>
로지텍 G1이나 QSENN(큐센) GP-M5000, GP-M3610UT는 마우스의 중앙이 가장 높은 그리고 경사가 높습니다. 그에 비해 델마우스는 경사가 완만합니다. 이차이는 마우스에 손을 얹혔을 경우 검지와 중지가 만나는 부분이 닿는 곳과 연관이 있는데 델마우스는 손바닥에 좀 더 아랫쪽이 가장 높은 부분에 닿는 느낌으로 중심이 약간 뒤에 있습니다. 손이 바닥에 많이 닿는 느낌을 받고 버튼을 누름에 있어 의도치않는 버튼 터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물론 로지텍이나 큐센 제품들의 경우 높이가 있다보니 손의 압박이 좀 높은 감이 있지만 버튼 터치는 의도한대로 잘 이뤄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GP-M3610UT의 매력은 가장 기본적인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저렴하면 품질이 떨어질 것이 염려되나 그런 문제없도록 잘 설계되었고 부품들도 상당한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무광과 유광의 적절한 조화로 지문으로 인한 더러움이 덜 느껴지고 휠 버튼 밑으로 모래시계모양의 디자인이 한층 가격대비 고급스런 연출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무겁지 않는 무게 83g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어필할 수 있는 부분이고 단순 게임용이 아닌 사무용, 기타 PC작업용으로도 적합합니다. PC방 같은 대량 사용과 내구성이 뛰어난 제품을 요하는 곳에서 큰 어필을 할 수 있을 것이며 개인이 사용하기에도 상당히 좋은 제품입니다.
GP-M3610UT 마우스는 8,000원 가량으로 저가형의 제품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이지만 만원이 되지않아 큰 부담은 없습니다. 독특한 큐센만의 디자인을 가미하여 제품의 특징을 높이고 있고 뒤로가기 버튼을 추가하여 웹서핑에도 편리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이그로시 처리되어 광택이 상당하며 지문에 대한 염려가 있기는 하지만 미관상 보기엔 좋은 편입니다. 최대속도나 FPS등이 게임용으로 상당한 만족감을 줄 수 있고 넉넉한 선길이를 가지고 있어 걸리적 거림없이 사용할 수 있지만 PS/2타입이라는 점은 USB 포트의 여유를 가져오지만 전면 포트를 이용하여 마우스를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장단점이 존재합니다. GP-M5000와 마찬가지로 무거운 마우스가 부담인 여성에게도 어필할 수 있고 개인적으로도 세컨PC에서 사용하기에 적합한 마우스로 생각됩니다. 비슷한 가격대에 타사 제품이 엄청좋지 않다 혹은 큐센 마우스만이 최고다라는 말보다 결국 자기손에 가장 맞는 제품이 어떤 것인가가 중요하고 기존 사용하던 로지텍 G1 제품과 유사성을 가져 QSENN(큐센) GP-M5000, GP-M3610UT에 만족감을 가졌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