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착할 시스템 소개 및 실제 조립
풍V에 장착할 시스템은 세컨드 컴퓨터롤 활용하고 있는 AMD 비쉐라 시스템입니다. CPU 쿨러, HD7850 그래픽 카드 등을 차례대로 설치해보면서, 이 케이스의 내부 공간 활용성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설치할 컴퓨터 시스템
ODD 및 SSD, HDD 설치
먼저 ODD와 SSD, HDD를 설치해보겠습니다. 풍V는 모두 각각의 전용 베이가 있어서 이들의 설치가 매우 간편합니다. ODD는 전면 타공망 베이를 분리하고 밀어넣기만 하면 되며, HDD는 전용 가이드를 나사없이 조립할 수 있습니다. SSD는 HDD 베이에 나사를 사용해 조립할 수 있습니다.
▲ ODD 조립하기
전면 타공망 베이를 분리한 후, 베이의 버튼을 누른 채로 ODD를 밀어넣기만 하면 찰칵 소리와 함께 단단하게 고정됩니다.
▲ HDD 조립하기
전용 가이드에 HDD를 밀어넣고 가이드 양쪽의 연결장치를 홀에 맞춰 누르기만 하면 그걸로 끝입니다.
▲ SSD 장착하기
SSD는 HDD 가이드 중앙 쪽에 맞춘 다음, 나사를 사용하해 고정할 수 있습니다.
▲ HDD와 SSD를 가이드에 조립한 모습
파워 및 VGA, 쿨러 등 장착하기
파워와 VGA 등의 기타 장치를 장착해보겠습니다. VGA의 경우 246㎜의 길이를 하고 있는 XFX 라데온 HD7850 XXX Edition D5 2GB를, 쿨러는 써모랩 바다 2010을 선택하였습니다. 확장슬롯에서 베이까지 360㎜까지의 깊이가 있고 최대 158㎜ 높이를 보장하는 풍V는 이들을 아주 여유있게 장착할 수 있었습니다.
▲ 마이크로닉스 앱솔루트 500W 장착
▲ 써모랩 바다 2010 장착
최대 158㎜ 쿨러까지 장착 가능하기에, 135㎜의 바다 2010은 아주 여유있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 XFX 라데온 HD7850 XXX Edition D5 2GB 장착
확장슬롯부터 베이까지의 공간 깊이가 360㎜로, 246㎜의 HD7850은 넉넉하게 장착할 수 있습니다.
▲ 시스템 조립이 완료한 풍V의 내부 전체 모습
※ 배기와 흡기를 마음대로 할 수 있는 쿨부스트 장착하기!!
조립을 모두 완료하기 전에, 쿨부스트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로 하겠습니다. 풍V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후면에 장착할 수 있는 쿨부스트일 것입니다. 쿨부스트에는 80㎜팬이 부착되어 있는데, 이 팬의 장착 방향에 따라 배기나 흡기 성능을 더욱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과연, 뜨거운 내부 공기를 밖으로 배출시킬 것인가, 아니면 외부의 찬 공기를 더 많이 유입시킬 것인가, 모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게 더 효율적이라 될 것이라 생각합니까?
▲ 배기 또는 흡기 성능을 올려주는 쿨부스트
80㎜팬으로 배기, 흡기를 도와주는 쿨부스트는 일반 4핀으로 작동합니다.
▲ 배기와 흡기 중, 어느 한쪽을 선택해 내부 공기 흐름을 더 원활하게 만들어주는 쿨부스트
▲ 내부의 뜨거운 공기를 외부로 배출하는 배기 상태의 쿨부스트 형태
▲ 외부의 찬 공기를 내부로 유입시켜주는 흡기 상태의 쿨부스트 형태
케이블 선 정리
풍V는 선 정리 홀과 타이 홀, 그리고 우측 패널의 넓은 공간을 활용하여 복잡한 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원래 선 정리를 잘 하지 못하는 편이지만, 풍V는 선 정리 공간도 워낙 넓다보니 기존 케이스들보다 쉽게 할 수 있었습니다.
▲ 선 정리 홀을 이용하여 선 정리를 한 풍V의 모습
전원이 들어간 풍V 디자인
조립과 선 정리를 모두 끝마친 후, 전원을 올렸습니다. 전면 쿨링팬과 전원에 블루 LED가 들어오는 모습이 참 멋집니다. 만일 상단에 LED팬을 장착한다면, 더욱 멋진 디자인을 감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 전원 ON 상태의 풍V
▲ 전원에는 블루 LED가 들어옵니다.
▲ 전면 쿨링팬의 블루 LED 모습
케이스 내부 온도 측정(쿨부스트가 내부 온도에 미치는 영향)
마지막으로 케이스 내부의 온도 테스트입니다. 여기서는 풍V의 가장 큰 특징인 쿨부스트가 실제 내부 온도에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지를 알아보는데 초점을 맞춰 보았습니다. 아이들과 풀로드, 풀로드가 끝난 후의 풍V 내부 온도 변화를 알아보겠습니다. 온도 측정에는 AIDA64를 사용했습니다. 아이들(IDLE)은 컴퓨터를 키고 난 후 아무것도 하지 않았을 때, 풀로드(FULL LOAD)는 AIDA64로 15분간 부하를 주었을 때, 완료(END)는 풀로드 후 5분이 지났을 때 입니다. 이 결과는 어디까지나 프로그램을 사용한 측정으로 아주 정확한 결과는 아니므로, 참고 정도로 보아주셨으면 합니다.
▲ AIDA64 온도 테스트
▲ 쿨부스트 상태에 따른 온도 변화
쿨부스트 OFF, 배기, 흡기에 따른 결과 그래프입니다. 결과는 CPU와 VGA에서 서로 조금씩 다른 결과가 나타났는데, CPU 온도에서는 흡기에서 좀더 좋은 결과가 나타난 것에 반해 VGA에서는 배기가 더 나은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쿨부스트를 OFF한 것과 ON 상태에서는 확실히 결과 차이가 있는 것을 보아, 쿨부스트를 사용한게 더 낫다는 것을 확실한 것 같습니다. 또한, 쿨부스트가 VGA 근처에 있는 것을 보아 쿨부스트는 CPU보다는 VGA에 좀 더 많은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 풍V 가격과 GMC 제품들
★ 장점
① 빅타워 부럽지 않은 강력한 확장성과 쿨링성
② 기존 빅타워 제품과 비교해 볼 때, 경쟁력있는 가격
③ 흡기, 배기를 더해주는 쿨부스트
④ 사용하기 편한 상단 전원/멀티포트와 다이얼 팬 컨트롤러
⑤ 유지관리에 좋은 착탈식 먼지필터
★ 아쉬운 점
사용해보면서, 딱히 아쉬운 점은 별로 보이지 않는 GMC 케이스 역작! 다른 케이스들과는 달리 바닥 받침대에 흔들림이나 진동을 줄여주는 고무패드가 따로 없기는 하지만, 제품이 워낙 크고 무게감있다보니 별다른 문제는 되지 않을 듯...
★ 전망
유명 빅타워 케이스들과는 전혀 꿀리는 면이 없으면서도 가격은 6만원 중반대로 확실히 경쟁력있는 케이스!
아직까지 빅타워를 경험해보지 못한 빅타워 케이스 입문자들에게도 참 좋은 제품!
풍V는 2013년 상반기에 출시된 GMC 케이스의 최종 보스 같은 제품입니다. 아니, 이 정도면 거의 케이스의 끝판왕을 자처해도 괜찮을 듯한 퀄리티가 있다 할 수 있겠습니다. 풀 ATX 시스템을 구성했는데도 이정도로 내부 공간이 텅텅 빌 줄은 솔직히 조립하면서 짐작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넉넉한 내부공간에 최대 3개의 ODD와 7개의 HDD가 장착되는 탁월한 확장성, 6개 기본 쿨링팬 등 기능성은 정말 확실하며, 디자인에 있어서도 타공망과 블루 LED로 어디 하나 빠지는데가 없습니다.
상단 전원과 멀티포트는 실제 사용하는데 정말 좋았으며, V1000 팬텀에서 좀 아쉬웠던 팬 컨트롤러도 커다란 다이얼 방식으로 더욱 쓰기 좋아졌습니다. 과연, 역대 최고 최강의 풍이라는 말을 확실히 실감할 수 있었으며, 이정도 퀄리티있는 제품이 나왔는데 다음에 등장할 차기 제품은 이 제품 이상을 보여줄 수 있는지가 궁금해질 정도였습니다.
아직까지 빅타워를 써보지 못했다면 꼭 한번 사용보기를 권해보는 뛰어난 케이스라는 한줄 평을 마지막으로 이번 리뷰는 여기에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키워드 : GMC, 준빅타워 케이스, 5.25인치 베이 3개, 3.5인치 베이 7개, 다이얼 팬 컨트롤러, HDD 도킹, 착탈식 먼지필터, 스모크 아크릴 패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