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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스피커] 캔스톤 F&D T180 Soundbar


Meho 미디어로그가기

조회 : 1804
작성일 : 2013/11/06 22:02
간편 URL : http://www.bodnara.co.kr/bbs/bbs.html?D=20&num=128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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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그(Tag)   캔스톤 어쿠스틱스, 스피커

안녕하세요. 眼保(Meho)입니다.

2008년에 필드테스트란 것을 처음 접하고 5년 만에 다시 필드테스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필드테스트할 제품은 TV용 저가형 홈시어터를 지향하는 F&D T180 사운드바 스피커입니다. 전문가분들은 많이 아실것 같은(?) FENDA가 제품 개발을 했고, 캔스톤에서 유통을 담당합니다.(F&D는 FENDA의 자체 브랜드라네요.)

저는 음향 전문가도 아니고, 돈 많은 한량도 아닌 그냥 평범한 대학생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기준으로 필드테스트를 진행하려 합니다.
첫째, 돈이 궁한 사회초년생에게 매력이 있는 제품인가?
둘째, 디스플레이와의 조화는?
셋째, F&D T180 음질은 만족하는가?

세 번째인 음질에 대한 평가는 그냥 글로 표현하려 합니다. 사실, 소리는 개인마다 성향이 다르기 때문에 스피커의 음질은 직접 앞에서 들어보지 않는 이상 정확한 판단이 불가능하다 생각합니다. 그래서 어려운 말도 필요없이, 간단하고 정말 느낀 그대로 알려드리겠습니다.(별로다 싶으면 가차없이 깎아 내릴겁니다.)
더불어 글은 편의성을 위해 낮춤말로 진행할 것을 말씀드립니다.






상자 안에는 품질보증서, 설명서, 각종 케이블과 리모콘, 보조 나사등이 구성물로 제품과 같이 들어있다.
설명서는 영문버전과 한글버전이 따로 인쇄되어 있지만 내용은 동일하다. 가운데 긴 종이는 러시아어로 되어 있어 무슨 뜻인지 모르겠으나, F&D의 서비스센터 안내처럼 보인다. 나머지는 밑에서 설명이 되어 있다.




사운드바 후면부로써, 좌측부터 AUX, RCA 단자, 별도의 서브우퍼 출력용 단자, 전원 버튼이 있다. 이에 대한 설명은 보드나라의 기사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으므로 참조하자.





제품의 전면 가운데에 버튼이 별도로 있다. 위, 아래에 전원과 3D효과 적용 여부 LED가 있다.
각 버튼은 터치식이 아니고 생각보다 힘을 많이 주어 눌러야 된다. 3D효과를 주기 위해서는 리모콘이 반드시 필요하다.
버튼이 위로 돌출되어 있는 형식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깔끔한 외관을 해치지 않아 칭찬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42인치 LG XCANVAS 위에 T180 사운드바를 얹어보았다.(벽에 건 상태가 아니라, TV위에 그냥 얹어놓은 상태이다.) TV가 6년 전에 구입했던터라 요즘 나오는 LED TV보다 두껍고 전체 크기가 크다.(베젤이 넓다.) 그리고 스피커도 좌우로 붙어있기 때문에 요즘의 42인치 TV에는 T180 사운드바와 거의 비슷한 길이일 것이란 개인적인 견해이다. 이 역시 보드나라의 기사에 그림과 함께 설명이 되어 있다.




사운드바를 TV 밑에 놔두면 이와 같이 길다란 막대를 놔둔것 처럼 된다. T180 사운드바 말고도 다른 제품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약간 어울리지 않는 모습이다. 이 제품은 벽걸이로도 활용할 수 있으므로 이 전에 올렸던 사진처럼 TV 위의 벽에 걸어보는것도 나쁘지 않을것 같다.




27인치 모니터와의 조화는 잘 되지 않는것 같다.(너무 기니까...) 그래도 스탠드형이라 밑에 0.8cm의 공간이 있어 굵지 않은 케이블은 지나갈 수 있기에 위와 같이 키보드와 모니터 사이에 놓을 수 있다. 참고로 이 제품은 TV의 스피커대용의 저가형 홈씨어터로 나온 것이지, 컴퓨터 스피커용은 아니다. 그래도 인터페이스는 제공하기 때문에 연결하여 스피커로 쓸 수는 있다. 분명히.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T180 사운드바의 음질에 관한 견해.
어떤 장르의 음악이나 영화, TV프로를 틀어 들어봐도 이 F&D T180은 중저음에 집중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소리를 조금만 높여도 벙벙벙벙벙벙벙...... 미친듯한 중저음에 고음부는 몽땅 묻혔다. 총 31단계의 볼륨에서(1단계는 음소거) 최소 7단계는 돼야 보컬의 목소리를 좀 들을만 했다. 하지만, 중저음이 너무 강해 많이 거슬렸다.
따라서 중저음이 강조되는 락이나 메탈 밴드의 노래는 절대 듣지 마시라고 권한다. 보컬의 목소리를 듣기 힘들다. 한 마디로, 깔끔함이 많이 부족하다는 것.

우리나라 사람들은 발라드를 좋아한다. 거기다 우리나라에서 발매되는 음원들은 대체로 고음부가 높고 중저음이 약간 들어가 있는정도이다. 그래서 중저음이 강한 T180이 밸런스를 맞춰줄 것 같다는 생각에 백지영, 김범수, 이수영과 같은 고음역이 강조되는 보컬의 노래를 틀어보았다.
결과는 락, 메탈에 비해 상당히 괜찮은 느낌이었다. 우리나라의 발라드를 들으면 항상 중저음이 너무 부족하고 보컬만 앵앵댄다는 느낌이 있었는데, T180 사운드바로 중저음을 제대로 보강하면서 정말 부드러운 발라드를 들을 수 있었다. 우리나라 발라드곡에서는 합격점이다.

이제 영화로 넘어가서 3D효과에 대한 단상도 적어보자.
우선, 어떤 영화든 3D를 켜야 한다는걸 말하고 싶다. 영화는 풍부한 사운드를 위해 배경음이 나올 때는 저음과 중저음을 많이 강조한다. Black Hawk Down같은 전쟁영화에서 3D효과는 빛을 발했다. 안그래도 중저음이 강조된 영화에 스피커까지 중저음을 높였으니 전쟁중에 병사들의 말소리는 듣기가 매우 힘들다. 여기서 T180의 3D효과를 쓰면 고음부가 강조되면서 사운드에서 약간의 입체감도 느낄 수 있다.
사운드만이 아니라 볼륨을 10~12단계까지 높여 들으면 상당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고음부가 많이 강조되지는 않지만, 풍부한 중저음 덕분에 전쟁터에서는 총소리 때문에 사람 말소리가 거의 들리지 않을것 같다는(뭔가 말이 이상한데...) 사실감이 배가된다. 사운드의 명료함을 빼고는 실제 5.1채널 스피커인 BR-5100T보다 더 현장감이 넘쳤다.
그 외에 Letters To Juliet, Kung Fu Panda, 늑대아이같은 로맨스, 애니메이션 장르의 잔잔한 영화에는 3D효과를 켜면 잘 들리지 않던 배경음이 들리고 사람 목소리가 좀 더 깔끔하게 들리는 수준이었다. 이런 장르는 5.1채널과 같은 멀티채널 스피커라 하더라도 실제 3D효과는 별로 느낄 수 없다.
사실, 음 분리를 통한 멀티채널 체험감은 5.1채널 스피커가 단연 우위를 점한다. 하지만, 컴퓨터용 5.1채널 스피커는 2~30만원이면 상당히 고가이면서 10만원과 그 이하도 많이 있다. 따라서, 가격적인 면이나 공간활용도, 비교적 적은 수의 케이블이 컴퓨터용 5.1채널 스피커보다 장점이 될 수 있다.

TV의 케이블 프로중 OCN, Super Action과 같은 영화 채널을 HD로 볼 수 있는 셋톱박스에서 사운드를 출력하면 이게 또 발군이다. 전쟁장면에서 T180을 통해 소리를 들었을 때는 굉장히 놀랐다. 정말 5.1채널로 듣는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수십~수백만원을 호가하는 홈씨어터가 아닌, 간단한 10만원 중반대의 스피커로 TV프로를 다채널로 들을 수 있는건 놀라운 일이다.
다만, 단점이라면 TV의 스피커를 끄고, 스피커 전원을 또 틀어야 한다는 불편함이 있을 뿐이다.
사실 음질이라면 TV 스피커에서 나오는 소리나 TV에 연결해 듣는 T180의 소리는 별반 차이가 없다. 컴퓨터에 연결하여 음악 및 영화를 봤을 때 느낀 것과는 사뭇 다르다.
TV와의 조화는 합격점이다.


그럼 앞에서 말한 세 가지 기준에 대한 평을 해보자.
1. 돈이 궁한 사회초년생에게 매력이 있는 제품인가?
 사회초년생이 홈씨어터를 쓸 일이 있을까? 사실, 이 문제에 대해선 F&D T180 사운드바를 처음 봤을 때부터 계속 생각해봤다. 대학생이라면 겉멋이 들어서 없는 돈을 쪼개 가면서 얼리어답터랍시고 신제품 나오면 꼭 사면서 허세를 많이 부리는 시기다.(저도 그랬습니다.) 그렇다면 이 제품은 음질 면에선 기대하기 힘드니, 적어도 음악에 취미가 있는 디자인학과 학생들에게 어필하면 어떨까 싶다. 사실, 디자인만 보면 나쁘지 않은 평을 주고싶다. 10점 만점에 7점 정도.
 그럼, 이제 막 취업한 신입사원에게라면? 업무 처리하고 회사 분위기 적응하는데 바쁜 신입사원이라면 방세를 아끼기 위해 대부분 작은 원룸을 잡고 생활할 것이다. 누가 10만원 중반대의 사운드바로 40W짜리 고출력 사운드를 빵빵하게 틀겠는가?
저음에서 고음까지 조금만 더 밸런스를 맞춰서 디자인 제품으로 시장을 개척하는게 어떨까 싶다.

2. 디스플레이와의 조화는?
 사실 F&D T180이 TV 홈씨어터용으로 나온 스피커이기 때문에 길이도 상당히 길고 컴퓨터와는 어울리지가 않는다. 최소 42인치 이상의 TV 위아래에 배치했을 때 조화로웠다. (60인치 TV는 잘 모르겠지만, 그정도 재력이 있으면 차라리 무선 홈씨어터를 살지도...)
대부분의 TV 디자인이 은색과 검은색으로 이루어진걸 생각하면 어떤 TV든지 무난하게 어울릴 것이다.





3. F&D T180 음질은 만족하는가?
 만족한다. 사실, 위에서 신란하게 비판했던 것과는 다른 결론이다. 중요한 것은 이 F&D T180이 TV용 홈씨어터라는 것이다. TV 스피커 대체지만 나름 홈씨어터고 AUX단자나 RCA단자도 제공되니까 음악감상을 위해 쓸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음악감상용으로 쓰기 위해선 신나는 음악을 넓은 방에서 고출력으로 틀어보라. 콘서트장에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 있을것이다. 많지 않은 콘서트 경험에 의하면 현장의 스피커는 높은 음압으로 사람의 오장육부를 두드린다. F&D T180도 볼륨을 15~20정도로 높이면 상당한 음압을 느낄 수 있다. 볼륨을 22정도 넘어가면 소리가 점점 깨지기 시작한다. 항상 이해가 안됐던게, 최대 출력을 내봤자 소리가 깨지면 뭐하려 출력되게 만들어 놓는건지... F&D T180은 최대볼륨 20정도로 생각하라. 물론, 그정도로도 충분히 강한 출력이다. 아마, 일반 가정집에선 쓰지 못할 것이다.(다른 스피커들보다 소리가 깨지지 않는 최대 출력에서 꽤나 음압이 높아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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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 중반대의 가격대 디자인은 괜찮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음악, 영화, TV프로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기엔 다소 무리가 있는 사운드 밸런스는 홈씨어터를 겨냥한 스피커로써 단점이 되지 않을까 싶다. TV 홈씨어터를 대체하기 보다는, 파티용 스피커로는 어떨까? 저가형 가정용 스피커로는 드물게 뛰어난 음압을 지닌 F&D T180으로 작은 클럽을 꾸려서 쿵쾅거리며 신나게 춤추며 뛰어노는덴 저렴하게 괜찮은 제품이라 생각한다.

제품평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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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자나무 감자나무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3-11-07 12:31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역시 보드국 국민은 틀려요ㅋ 잘 정리되고 천편일률적이지 않은 좋은 글 잘봤습니다.
Meho ho594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3-11-07 20:00/ 자국/ 신고/
감사합니다. 감자나무님한테 칭찬 들을줄은 몰랐는데...ㅎㅎ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3-11-07 15:07 / IP/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흠... 결론이 별은 4개인데 5개가 만점이 아닌거 같군요. ㅋㅋ 잘봤습니다.
Meho ho5945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2013-11-07 19:57/ 자국/ 신고/
5개가 마..맞....아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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