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살펴볼 제품은 이엠텍 사파이어 라데온 R7 260X OC D5 1GB 입니다.
테스트에 앞서 라데온 R7 260X 제품의 정보를 찾아보니 라데온 7790에서 클럭이 약간 향상된 제품으로 시중에 나와있는 지포스 GTX 750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현재 라데온 R7 260X는 10만원 초~중반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으며, AMD의 트루오디오가 적용되어 실감나는 게이밍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부터 라데온 R7 260X 제품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APPHIRE 라데온 R7 260X OC D5 1GB 패키지 구성
제품 상자는 검정색과 자주색 계열의 디자인으로 사파이어 특유의 외계인(?)이 빤히 구매자를 쳐다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이엠텍 3년 무상보증 스티커가 부착되어 있으며 뒷면에는 라데온 R7 260X의 간략한 특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상자 양쪽에 사파이어 투명 테이프로 봉인이 되어 있으나 이부분은 사파이어 패키지 특성상 접착력이 살짝 부족해서 잘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혹여나 새제품을 구입하시고 테이프가 떨어져 있더라도 정상이니 참고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 상자는 깔끔하게 칸막이 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그래픽카드가 흔들림 없이 안정적으로 고정이 됩니다.
구성품으로는 4-6핀 전원 케이블, 설명서, 드라이버 설치 CD, 사파이어 로고 스티커, DVI 변환젠더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내부 비닐은 별도로 스티커로 봉인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비닐 안쪽면이 뽁뽁이로 되어 있습니다.
SAPPHIRE 라데온 R7 260X OC D5 1GB
라데온 R7 260X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블랙 색상의 PCB와 쿨러를 사용하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그래픽카드의 길이는 17.5cm 수준인데 보조전원까지 고려한다면 20cm 정도는 여유가 있어야 연결에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카드 뒷면의 모습입니다. 쿨러는 4개의 볼트와 스프링으로 고정이 되어 있습니다.
쿨링팬의 크기는 95mm 수준으로 260X의 발열을 식히기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쿨링팬 커버는 플라스틱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6핀 PCI-E 보조전원이 1개가 구성되어 있으며 사용 시에 꼭 연결을 해야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디스플레이 포트와 HDMI, DVI 포트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2슬롯 크기로 통풍구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측면에는 사파이어 로고가 음각처리가 되어 있어 보급형 제품임에도 사용자의 눈을 즐겁게 해줄 수 잇는 요소가 포함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물론 고급형 카드에서 볼 수 있는 LED 형태는 아니지만 그래도 밋밋한 측면보다는 이렇게 깔끔한 구성이 보기에 좋아보입니다.
뒤쪽에서 조심스럽게 드라이버로 볼트를 풀어주면 쿨러가 분리됩니다.
별도의 히트파이프 구성은 아니지만 중앙부 구리베이스로 쿨링에는 충분해 보입니다.
쿨러를 제거한 그래픽카드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전원부는 4페이즈 구성의 LowRDS(on) 모스펫이 사용되었으며 별도의 방열판 구성으로 효과적인 쿨링이 가능하도록 되어있습니다. 방열판에는 써멀패드가 부착되어 열전달이 잘 되도록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블랙 색상의 PCB에 부품들이 아담하게 구성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전체적인 그래픽카드의 모습은 작지만 알찬 구성과 쿨러도 그래픽카드의 PCB에 어울리도록 구성이 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전원부 쪽도 별도의 방열판 구성으로 쿨링팬에 의한 간접적인 쿨링이 되도록 구성이 된 부분도 좋아 보이며 출력부분도 포트별로 빠짐없이 구성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성능 테스트
CPU : Intel i5 4670
M/B : ASRock H87 Performace
RAM : Samsung pc-12800 4GB x 2
VGA : HD 4600 (하스웰 내장)
SSD : Plextor M5 PRO 128GB
HDD : Toshiba DT01ACA200
POWER : 마이크로닉스 클래식2 500W
GPU-Z로 확인한 그래픽카드 정보입니다. 1GB DDR5 메모리 구성과 스트림 프로세서 896개로 기존의 7790과 동일한 모습입니다. 메모리가 2GB로 되어 있는 260X 제품들도 있지만 기존에 라데온 7850도 1GB와 2GB의 차이는 실제 게임 플레이에서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260X에서 1GB면 충분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성능 테스트는 260X 단일 테스트이기 때문에 기존에 비슷한 환경에서 테스트를 진행했던 GTX 650과 비교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으며, 게임 테스트는 게임별 최적 옵션 설정과 프레임 수치를 확인해보았습니다.
▶ 3D MARK 11
그래픽 점수 5836점으로 기존에 비슷한 환경의 GTX 650이 2100점대 정도 나온것으르 본다면 상당히 높은 수치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3D MARK (2013 버전)
파이어 스트라이크 기준 그래픽 점수 3960점으로 타 벤치에서 본 GTX 750보다 살짝 높은 수준을 보여줍니다.
▶ 그래픽 성능 테스트 Unigine Valley Benchmark
종합 점수 807점으로 GTX 650보다 200점 정도 높은 수치를 보여주었습니다.
▶ 레지던트 이블 6 벤치마크
레지던트 이블 벤치마크로 5646점으로 A랭크를 기록하였습니다. GTX 650의 경우 3400점 수준으로 측정이 됩니다.
▶ 3D 게임 테스트
툼레이더는 최고급 옵션에서 다소 무거운 느낌이지만 플레이는 가능한 수준으로 260X의 상당히 뛰어난 성능을 확인하였고 고급 옵션에서는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돌아가지만 특정 오브젝트가 많이 몰리는 장소에서 약간 밀리는 현상이 있습니다. 높음 옵션 부터는 원활하게 플레이 가능하였습니다.
슬리핑 독스는 익스트림에서는 플레이가 어렵고 높음(HIGH)에서는 전반적으로 부드럽게 진행이 되지만 자동차 등의 탈것을 타고 경찰과 추격전을 벌이면 다소 무거워지는 느낌입니다. 미디움 옵션에서는 아주 쾌적하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씨프의 경우 매우높음(Very high)에서 상당히 무거운 느낌이며, 높음 부터는 플레이가 가능한 수준입니다. 보통 수준에서는 원활하게 플레이 가능하였습니다.
배틀필드4의 경우 멀티 플레이를 진행하였으며 최고급 옵션에서는 무거운 느낌으로 생존율에 지장을 받았고 높음 옵션부터 무난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디아블로3는 4인 파티 구성으로 네팔렘 균열안에서 테스트를 진행하였으며 전체적으로 무난한 모습이지만 그림자 풀옵션의 경우 몬스터가 대거 몰릴때 일시적인 밀림 현상이 느껴졌습니다. 그림자 중간 옵션 부터는 원활하게 플레이 가능합니다.
블레이드 & 소울은 전체적으로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맵 이동간에 프레임이 저하된 모습이지만 필드를 돌아다니고 몬스터를 잡는데에는 무리가 없는 수준이었습니다.
롤의 경우 풀옵션으로 잘 돌아갑니다.
쿨링 및 전력 소모 측정
좌측은 아이들(IDLE), 우측은 3D 게임 (툼레이더)를 플레이하고 살펴본 모습입니다.
아이들 시 팬속도 20%수준에서 765RPM으로 매우 저속으로 돌아가고 있으며, 3D 게임 플레이를 하여도 최대 69도 수준에서 팬속도 41% 수준으로 매우 양호한 수준을 보여줍니다. 소음은 주관적인 부분이지만 팬속도가 1000RPM 수준으로 상당히 낮은편으로 볼 수 있기 때문에 소음은 들리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그래픽카드에 부하를 주기 위해 퍼마크 번인 벤치마크로 돌려서 살펴보았습니다.
퍼마크 번인 테스트 15분을 돌리고 난 후에 최대 온도 및 쿨링팬 수치입니다. 최대 81도를 보여주는데 퍼마크로 돌린 것을 감안해본다면 무난한 수준으로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사용 시에는 이렇게 로드가 걸리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만족할 만한 온도 수준으로 사용이 가능하며 51% 수준의 쿨링팬 속도는 1415RPM으로 타 그래픽카드의 평균적인 쿨링팬 속도로 볼 수 있는데 이 정도면 그래픽카드의 소음은 크게 느낄 수 없는 수준입니다. 라데온 R7 260X 정도의 그래픽카드에서는 발열 및 소음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전력 소모 측정
260X를 제거한 상태인 하스웰 내장그래픽과 비교테스트를 진행해보았습니다. 시스템 전체 전력 측정이며, 전력 소모 차이가 절대적인 260X의 전력 소모라고는 보기 어렵고 참고 정도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260X를 제거하여도 하스웰 내장 그래픽 코어가 일을 하기 때문에 완벽한 260X의 전력 측정이라고는 볼 수없기 때문입니다. 부팅 시 전력소모는 최대치 기준이며 아이들 시에는 260X를 장착하여도 내장과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 모습입니다. 3D 게임 시에는 80W 수준에서 차이가 나는 것을 볼 수가 있으며 라데온 R7 260X로 시스템을 구성하였을 경우 일반적인 3D 게임 시 전력소모는 150W 수준으로 500W급이나 400W의 파워서플라이로도 충분하게 사용할 수 있는 수준입니다.
트루 오디오 (Thief)
트루오디오는 13.12 정식 드라이버에서는 정상적으로 작동이 되지 않고 14.4 베타버전으로 설치 후 정상 작동이 가능합니다. 트루오디오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게임인 씨프(Thief)를 활용하여 간단하게 살펴보았습니다.
트루오디오는 벤치사이트에 자세하고도 복잡하게 설명이 되어 있는데요 쉽게 생각한다면 기존에 내장 오디오 코덱이나 CPU에서 처리하던 것을 그래픽카드가 처리하는 기술로 보다 사실적인 음량효과를 지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트루오디오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위와 같이 오디오 옵션에서 Convolution reverb 메뉴에서 트루오디오를 선택해주어야 합니다. OFF, SOFTWARE, TRUEAUDIO로 세가지 메뉴로 구성이 되어 있는데 소프트웨어설정은 CPU에서 음향을 처리하는 방법입니다. 동일한 구간의 게임플레이를 통해서 동영상으로 비교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 스피커 볼륨을 높여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 구간 동영상 1 (OFF)
▲ 구간 동영상 1 (SOFTWARE)
▲ 구간 동영상 1 (TRUE AUDIO)
▲ 구간 동영상 2 (OFF)
▲ 구간 동영상 2 (SOFTWARE)
▲ 구간 동영상 2 (TRUE AUDIO)
▲ 구간 동영상 3 (OFF)
▲ 구간 동영상 3 (SOFTWARE)
▲ 구간 동영상 3 (TRUE AUDIO)
미세한 효과음 및 사람(NPC)의 음성부분이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 모습이며, 트루오디오 적용 시 목소리가 울려퍼지는 현상이 느껴지는 것을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트루오디오의 경우 게임을 보다 실감나게 해주는 요소이기 때문에 260X로 해당 기능을 활용한다면 조금더 즐거운 게이밍 환경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마무리 하며
지금까지 이엠텍 사파이어 라데온 R7 260X OC D5 1GB를 살펴보았습니다. 구성은 깔끔하게 보이며, 게임 성능도 충분하게 중~상옵 수준에서 패키지 및 온라인 게임이 가능하기 때문에 20만원대 이상의 그래픽카드가 부담되시는 분들께는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하며 앞으로 나올 게임들이 트루오디오가 적용되서 나오면 다른 카드에서는 느낄 수 없는 신선함도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아직까지 13.12버전에 머물러 있는 AMD의 정식드라이버가 정상적인 트루오디오 기능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하루빨리 드라이버가 업그레이드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테스트 종합
- 10만원 초~중반대의 그래픽카드로 1920x1080 해상도 기준 중~상옵으로 게임 플레이 가능
- 트루오디오 지원 게임에서 실감나는 사운드 효과 (카탈리스트 14.4 베타 버전 이용요망)
- 조용하고 양호한 쿨링 성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