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 RAIDMAX(레이드맥스)에서 나온 빅타워형 케이스 뱀파이어 블랙 제품을 살펴보게 되었습니다. 여러분께서 레이드맥스라는 업체가 다소 생소하실 수도 있는데 레이드맥스는 미국&대만 업체로 1988년 설립되어 혁신적인 디자인의 케이스, 파워서플라이 및 액세서리 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로서 이번에 국내에서 피닉스CNS에서 유통을 맡아 신제품 케이스를 출시하였습니다. 뱀파이어 케이스는 현재 블랙 색상과 화이트 색상 두 가지로 출시가 되어 소비자가 색상 선호도에 따라서 고를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제품은 외형과 내부 구성을 살펴보고 시스템을 조립하면서 케이스의 특징과 특별히 불편한 점이나 기타 특이사항은 없는지 꼼꼼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RAIDMAX 뱀파이어 블랙 패키지 구성
케이스 상자는 블랙 색상에 케이스의 특징 및 조립법이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인 무지박스 케이스 상자만 보다가 이런 고급스러운 상자를 보니 제품을 개봉하기 전부터 기대가 됩니다.
한 가지 특징이라면 일반적인 케이스 상자가 1겹으로 되어 있다면 레이드맥스 뱀파이어는 겉상자 외에 안쪽에 상자가 하나 추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운반 시에 보다 안전하게 충격을 흡수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스를 꺼내는 것이 다소 귀찮을 수 있지만 소비자가 상자를 여는 것이 귀찮은 만큼 파손 걱정 없이 안심하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아주 좋은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내부 상자도 두툼한 재질로 구성되어 제품의 고급스러움을 한층 업그레이드 해주는 모습입니다.
케이스는 스티로폼과 외부 흠집 등을 방지하기 위해 덮개로 쌓여있습니다.
RAIDMAX 뱀파이어 블랙 외형
케이스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블랙 색상의 구성으로 빅타워형이라 크기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시스템 조립을 하면서 어느정도 크기인지 가늠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측면 아크릴 패널 구성으로 튜닝에도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측면 아크릴이 통으로 되어 있지 않고 120mm 쿨링팬 2개를 추가로 장착할 수 있도록 통풍구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별도의 쿨링팬 추가를 통해 그래픽카드 및 PCI 슬롯 장치 등의 쿨링을 더해줄 수 있으며 기본적인 통풍구만으로도 충분합니다.
케이스 뒷면의 모습입니다. 하단부 파워서플라이 장착 구성이며 상단부에 수냉용 호스 연결을 위한 부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후면부 140mm 쿨링팬이 기본 탑재되어 있으며, 120mm 쿨링팬으로도 연결이 가능합니다. 슬롯 부분 옆에는 뱀파이어 로고 스티커로 멋스럽게 구성하였습니다.
케이스 전면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케이스의 디자인 취향은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지만 전체적으로 깔끔하면서도 단조롭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케이스 아래, 위 양 측면부분에 뱀파이어 날개가 연상되는 디자인입니다.
상단부 ODD 베이는 전면에서 화살표 방향으로 눌러주면 분리가 가능합니다. 타공형태로 구성되어 있어서 추가적인 케이스 내부의 쿨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아래쪽에도 양쪽 타공형태로 통풍이 잘 되도록 구성하였으며 안쪽에서 200mm 대형 쿨링팬이 있기 때문에 효과적인 쿨링이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케이스의 상단부 입니다.
앞쪽에 전원 버튼 및 리셋 버튼이 양쪽으로 위치하고 있으며 USB 2.0 포트 2개, USB 3.0 포트 2개, 오디오 포트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추가로 포트부분에는 먼지 마개가 있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덮개를 닫아두어 먼지 유입을 최소화 하도록 하였습니다.
측면에는 쿨링팬을 조절할 수 있도록 컨트롤러가 위치하며 LOW, HIGH 팬 속도 조절 및 X-SPEED(최대 RPM) 기능, 쿨링팬 전원 ON/OFF 버튼이 있습니다.
반대쪽 측면에는 2.5인치 저장 장치의 핫 스왑 베이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와 같이 2.5인치 하드디스크 및 SSD를 손 쉽게 하드독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3.5인치는 지원하지 않는 부분이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케이스 디자인과 공간의 효율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추가적인 기능을 담아둔 모습입니다.
뒤쪽으로는 상단부 쿨링팬 부분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뒤쪽에서 핸드스크류를 풀어주면 위와 같이 상단부 커버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기본 먼지필터 구성으로 먼지 유입을 막아줍니다.
상단부에는 140mm 및 120mm 쿨링팬 2개를 연결할 수 있는 공간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현재 상단부 쿨링팬은 기본으로 제공하고 있지 않아서 다소 아쉽기는 하지만 현재 유통사인 피닉스CNS에서 케이스 구입자에게 에너맥스 쿨링팬 1개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중에 있으며 차후에도 쿨링팬을 1~2개 가량 지속적으로 구매자에게 지급을 한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상단부에 120mm 쿨링팬 1개가 있는 것으로 생각하시면 될 것으로 보이며 오히려 케이스에 기본적으로 달려나오는 싸구려 번들 쿨링팬보다 좋은 부분입니다. 해당 케이스를 구입하시는 분께서는 꼭 이벤트를 확인하셔서 추가적인 쿨링팬을 제공받아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 에너맥스 쿨링팬 제공 이벤트 정보 :
하단부 파워서플라이 장착 부분에는 먼지 필터가 탈착식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먼지 유입도 최소화 하고 추가적으로 먼지청소도 용이합니다. 옆으로는 하단부 140mm크기의 통풍구가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쿨링이 가능합니다.
RAIDMAX 뱀파이어 블랙 내부 살펴보기
케이스 내부의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내부도 블랙색상의 형태로 고급스러움이 보이며 빅타워형인 만큼 눈에 보이는 엄청난 5.25인치 및 3.5인치 베이가 사용자를 압도하는 느낌입니다.
반대쪽 모습입니다. 케이블이 가지런히 정리가 되어 있습니다.
CPU 쿨러 커팅부분으로 사제쿨러의 탈착이 용이하며 선정리홀에는 검정색 고무로 처리하여 케이스 내부가 깔끔하게 보이도록 하며 파워케이블의 손상을 방지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단부 파워서플라이 장착부분입니다. 고무로 네군데에 지지대가 있어서 파워서플라이의 충격, 진동 흡수 및 통풍구와 일정한 거리를 이격하여 파워서플라이의 쿨링에도 도움이 되도록 하였습니다.
120mm / 140mm의 쿨링팬을 추가적으로 장착할 수 있으며 기본적인 통풍구 상태로 사용해도 무난합니다. 통풍구에 먼지필터가 꼼꼼하게 부착되어 있는 모습입니다.
3.5인치 하드디스크 베이는 7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이드는 손으로 양쪽을 누르면 손쉽게 분리가 가능합니다.
3.5인치 및 2.5인치를 둘 다 설치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ODD 베이 5개는 버튼식으로 손 쉽게 탈착이 가능합니다.
후면부 140mm 쿨링팬이 기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투명한 색상으로 LED는 들어오지 않습니다.
PCI 슬롯부분의 덮개 부분도 통풍구 형태로 일회용이 아닌 핸드스크류로 탈착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면 200mm LED 쿨링팬으로 푸른색의 LED가 들어오게 됩니다.
전면배젤을 분리하였습니다. 버튼이 전부 위쪽에 붙어있기 때문에 배젤에는 별도의 케이블은 없는 모습입니다.
ODD 베이부분 및 하단부에도 꼼꼼하게 먼지필터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전면의 200mm LED 쿨링팬은 위와 같이 거대한 모습으로 케이스 내부에 시원한 공기를 공급하며 열이 많은 하드디스크에 직접적인 쿨링을 해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쿨링팬 연결을 위한 3, 4핀 커넥터입니다.
USB 및 오디오 커넥터 및 SATA 커넥터입니다.
케이스 구성품으로 선정리용 찍찍이 9개(대, 중, 소 각 3개), 설치에 필요한 나사모음, 선정리용 플라스틱 클립, 설명서, 케이블타이 9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왼쪽부터)
시스템 조립하기
파워서플라이는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500W급의 파워서플라이로 길이는 15cm 수준입니다. 충분히 널널하게 장착이 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파워서플라이를 설치하고도 옆에 남은 공간이 널널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쿨링팬 설치, 선정리에도 간섭 없는 모습입니다.
빅타워형인만큼 케이스는 mini-ITX부터 서버용인 SSICEB, SSIEEB 메인보드까지 다양하게 지원을 하며 기본적으로 스페이서가 부착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는 스페이서를 해당 메인보드에 맞게 설치를 해야합니다. 크게 지장이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공통으로 연결되어 있는 나사부분은 스페이서가 기본적으로 설치된 상태로 나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ATX 타입의 ASRock H87 Performance 메인보드를 설치한 상태이며 상당히 널널한 공간으로 설치하는데 매우 편리하였습니다.
2.5인치 SSD를 가이드에 연결한 모습입니다. 밑에서 나사로 고정을 하면 됩니다.
일반적인 3.5인치 하드디스크도 2.5인치와 마찬가지로 밑에서 나사로 고정해주면 됩니다.
가이드에 설치를 하고 손으로 눌러주면 됩니다.
ODD는 전면에서 연결 후에 버튼을 눌러 앞쪽으로 밀어주면 설치가 끝납니다.
케이스 뒤쪽의 선정리 상태입니다. 측면 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적당히 정리해도 크게 무리가 없는 모습입니다.
12V 보조 전원 케이블은 위쪽에 연결 구멍이 있기 때문에 이쪽으로 정리를 해주면 됩니다. 메인보드를 먼저 설치하고 나중에 케이블을 연결해도 문제가 없었습니다.
구성품으로 포함되어 있는 선정리용 클립은 양면테이프를 떼어내고 적당히 필요한 부분에 부착 후에 위와 같이 케이블을 정리해주면 됩니다. 상당히 귀여우면서도 편리한 구성품이 아닌가 싶습니다.
중간 중간에 선정리를 위한 고리 부분이 위치하기 때문에 해당 부분에 케이블 타이로 정리를 하면 깔끔합니다.
속도 조절용 컨트롤러에 3핀 커넥터 3개가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후면 쿨링팬 1개, 상단부 2개를 추가로 연결하면 딱 맞습니다.
측면에는 제품 정보에 2.3cm 수준의 여유 공간이라고 되어 있으나 실제로 측면 패널 부분이 차지하는 공간까지 고려해본다면 대략 3cm 내외의 측면 여유 공간이 있기 때문에 별도로 케이스 측면 패널이 배불뚝이가 되지 않아도 선정리에는 무리가 없는 모습입니다. 공간이 충분하기 때문에 적당히 정리해서 패널을 닫아주면 됩니다.
전체적인 내부 조립 모습입니다. 파워서플라이 자체의 문제인 그래픽카드 PCI-E 보조 전원 케이블이 짧아서 어쩔 수 없이 뒤로 돌리지는 못했지만 나름 깔끔하게 정리가 된 모습입니다. 선정리 홀 부분에 고무 덮개가 있는 것 때문에 파워 케이블이 쉴딩처리가 되어 있지 않지만 나름 깔끔한 모습입니다. ATX 형태의 메인보드를 장착해도 상당히 널널한 공간은 빅타워형 케이스의 크기를 짐작하게 합니다.
그래픽카드는 26cm 수준의 MSI Geforce GTX 760 게이밍을 장착한 상태로 상당히 여유로운 모습입니다. 최대 33cm 수준의 그래픽카드까지 장착이 가능하기 때문에 고성능의 하이엔드급 그래픽카드를 장착해도 무리가 없습니다.
타워형 쿨러는 최대 19cm 높이까지 설치가 가능합니다.
시스템 조립이 끝나고 작동을 시킨 모습입니다. 깔끔하게 조립이 완료 되었으며 전면 하단부에 푸른색의 LED 불빛이 들어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 조립은 여유로운 내부 구성으로 제품의 간섭 없이 손쉽게 조립이 가능하였습니다. 선정리 홀과 구성품으로 제공되는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하여 조립을 진행할 수 있기 때문에 조립 편의성 부분은 아주 만족스러운 수준입니다.
다만 케이스가 상당히 무겁기 때문에 (측면 패널 자체도 일반 케이스의 2~3배 이상의 무게감이 느껴짐) 조립하면서 요리조리 들고 움직이기는 다소 불편할 수도 있으나 철판자체의 묵직함이 오히려 조립을 해놓고 사용할 때에는 장점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불을 끄고 본 LED 불빛의 모습입니다. 상당히 분위기 있으면서 멋스럽게 들어옵니다.
▶ 시스템 사용, 간단 소음 및 쿨링 측정
쿨링팬의 팬 컨트롤러를 이용해서 쿨링팬을 조절할 수 있는데 X-SPEED 모드 시에는 붉은색 불빛이 점등되면서 쿨링팬이 고속으로 작동하게 됩니다. 다만 쿨링팬이 최대 RPM으로 가동하여 부스트 모드로 작동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사용하지 않으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일반적인 사용시에는 저속모드로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면부 쿨링팬의 경우에는 4핀 전원으로 쿨링팬 속도 조절이 불가능합니다. 200mm의 크기로 개인차가 있지만 다소 소음이 발생하는 부분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기도 합니다. 소음에 둔감하신 분께서는 크게 지장이 있는 부분은 아니지만 민감하신 분께서는 그냥 팬을 제거하고 사용하시는 것도 괜찮은 방법이라고 보이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200mm의 단일 구성보다는 120mm 혹은 140mm 쿨링팬을 두개로 구성한다면 3핀으로 사용자가 별도의 메인보드에 연결하면서 팬 컨트롤러에 연결하여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소음에 민감하신 분들도 만족스럽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마트폰 어플로 확인해본 소음도 차트입니다. 기본적으로 40 데시벨 초반까지는 어느정도 조용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전면 쿨링팬 및 후면팬 X-SPEED 모드 시에는 소음이 상당히 발생하기 때문에 저속 모드로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쿨링팬 속도에 따른 간단한 CPU 및 GPU의 온도 측정 결과입니다. 시스템 온도는 33~34도 수준으로 측정되며 CPU 온도는 PRIME 95 Small FFTs 부하 시 Real Temp 온도 측정이며 그래픽카드는 퍼마크 벤치마크 15분 최대 온도 수치 입니다. 전면 쿨링팬 유무에 따른 온도차이는 없으며 후면부 쿨링팬의 저속, 고속 모드에 따라 CPU 온도에서 약 1~2도정도의 차이가 발생하였습니다. 이 정도라면 저속모드로 사용하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수준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전면 쿨링팬의 경우 시스템 및 하드디스크의 쿨링에는 좋지만 CPU 및 그래픽카드에는 큰 영향이 없기 떄문에 튜닝용 혹은 하드디스크를 다량으로 연결할때 효과를 크게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하며
지금까지 레이드맥스의 뱀파이어 블랙 케이스를 살펴보았습니다. 빅타워형 케이스이기 때문에 넓은 내부 공간과 다양한 기능(핫 스왑베이, 쿨링팬 속도 조절 컨트롤러)과 통풍구마다 먼지필터가 꼼꼼하게 부착되어 있는 부분은 매우 만족스러운 부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재 가격은 16만원 선으로 형성이 되어 있는데 일반 사용자에게는 다소 부담이 될 수 있는 부분이지만 빅타워형에 케이스의 구성을 살펴본다면 괜찮은 수준이 아닌가 싶습니다. 디자인 부분은 개인차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디자인이 괜찮으시다면 나머지 내부 조립이나 구성면에서도 충분히 만족하며 사용하실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 장점
- 빅타워형 케이스로 넓은 내부 공간과 그에 따른 조립의 편의성, 초보자도 선정리가 편리함
- 측면 아크릴 제외 모든 통풍구에 먼지필터 채용
- 깨알같은 2.5인치 핫 스왑베이 구성
- 이중 박스 안전 포장
- 상단부 에너맥스 쿨링팬 이벤트로 지급중
▶ 아쉬운 점, 기타 참고 사항
- 전면 200mm 쿨링팬에서 다소 발생하는 소음
- 빅타워형으로 케이스가 무거운 편 (여성분, 아동 분들이 들고 움직이기는 다소 무거울 듯 보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