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타 주변기기들을 위한 4핀 커넥터 x 2 와 FDD 커넥터 x 1
▲ 파워서플라이에서 사용되는 전선 규격에는 16AWG, 18AWG, 20AWG 가 있는데 FSP HYPER 600W의 모든 케이블은 18AWG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전선의 규격은 낮을 수록 굵고, 노이즈의 영향이 적어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고급형인 16AWG는 전선이 굵고 빳빳하여 선정리를 하기도 힘든 에로 사항이 발생하곤 하죠 - _-;;;
최근 고용량, 고급형 파워에서는 단가가 비싼 16AWG 전선보다는 18AWG 사용이 보편적이고, 케이블 구성 형태도 플렛 케이블로 선정리에 유리하도록 구성되는 추세입니다.
▲ 시스템에 FSP HYPER 600W를 장착하고.....
▲ 이놈의 지긋지긋하고 징글징글한 지렁이들..... ㅠㅠ
▲ 케이블이 용량에 걸맞게 필요한 만큼만 딱 구성되어 있고, SATA Array 케이블 구성 덕분에 지렁이들이 많이 줄어 좁은 공간임에도 나름 선정리가 수월했습니다.
쿨러마스터 HAF XB와 같은 상하단 분리 형태의 케이스에서는 선정리는 그야 말로 HELL~~ !!! 인데 말입니다.
나름 요리조리 잘 감추었더니 깔끔하네요. 후훗~
▲ 선정리 그까이꺼~~ 뭐~ 대~~~충 다 감춰버리면 되는 케이스 구조긴 하지만, 아래부분도 앞서 살펴본 것과 같이 잘 정리되어 있어서 뿌듯합니다. 원래는 지렁이 소굴이었는데 말입니다. ㅎㅎ
테스트는 일부러 내장 그래픽으로 하기 위해서 따로 그래픽카드를 장착하지 않았습니다.
■ 전압 변동률 테스트
Test System Settings
▲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 정보입니다.
▲ 12V, 5V, 3.3V의 전압 변동률을 살펴보는데 있어서 일반적으로 OCCT를 많이 사용하지만, 테스트에 사용된 메인보드에서는 센서 오류로 인해 정확한 값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AIDA64 안정성 테스트의 모든 항목에 30분간 부하를 주어 전압 변동폭을 살펴보았습니다.
전압 변동률 결과
전압 변동률 테스트 결과
ATX 파워서플라이 디자인 가이드를 참고하면 전압 변동폭을 ±5% 이내 출력으로 허용 범위를 규정하고 있습니다.
즉, 12V는 11.4V ~ 12.6V 이내, 5V는 4.75V ~ 5.25V 이내, 3.3V는 3.135V ~ 3.465V 이내의 출력을 낸다면 허용 범위 내의 전압 변동폭으로 양호하다고 볼 수 있고, MAX - MIN 값의 수치가 적을 수록 안정적인 전압 변동률을 보인다고 할 수 있습니다.
FSP HYPER 600W는 80% 용량 이상의 고부하 상태는 아니지만, 12V, 5V, 3.3V 전압 변동폭 모두 규정된 허용 범위 내에 있었으며, 12V 전압 변동률은 0.096V로 비교된 3R SYSTEM AK800 보다는 높았지만, AIDA64에서 30분간 테스트된 그래프를 보면, 안정적으로 전압 변동폭을 유지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 소음 테스트
▲ 소음 측정은 보급형 소음계를 이용하여 쿨링팬을 기준으로 20Cm 떨어진 거리에서 측정하였으며, 소음 기준치를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소음 측정 결과
FSP HYPER 600W의 내부에는 저소음으로 유명한 ADDA 120mm (AD1212HS-A71GL) 팬이 장착되어 있고, 스펙상 최대 팬 스피드는 2200RPM 이지만, 실제로는 900RPM ~ 1200RPM 대를 유지하여 상당히 정숙한 소음을 보여주었습니다.
테스트를 할 때 다른 시스템 팬이나 수냉 쿨러에 장착된 쿨링팬의 소음 변수를 줄이고자 FSP HYPER 600W를 케이스 외부에 꺼내놓고 쿨링팬을 기준으로 20Cm 떨어진 거리에서 소음을 측정하였는데, 케이스 내부에 장착된 상태로 실제 PC 사용 환경인 20 ~ 25Cm 거리에서 측정하였다면 아마 다른 팬 소음에 묻혀 들리지도 않는 수준으로 소음이 측정되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 소비전력 테스트
▲ 소비전력 테스트는 인스펙터2 SE로 측정하였으며, 성능 측정 동안에 최소/최대 소비전력값을 평균내어 기록하였습니다. 소비전력 수치는 시스템 전체 소비전력에 해당합니다.
소비전력 테스트 결과
따로 고사양급의 그래픽카드를 장착하여 50% 이상의 부하를 걸어주었다면, 실버급의 효율을 보여주는 3R SYSTEM AK 800과 브론즈급의 효율을 보여주는 FSP HYPER 600과의 실제 소비전력 차이는 효율에 따라 더욱 벌어졌겠지만, 10% ~ 20% 대의 저부하 상태에서는 둘 간의 소비전력 차이가 아주 근소한 차이뿐이었습니다.
FSP HYPER 600 기준으로 약 35%의 부하가 걸린 Linx 테스트에서도 소비전력 차이는 단지 3.3W 뿐이므로, 저용량의 부하 (약 50% 이하 로드시) 에서 효율이 상당히 우수함을 알 수 있습니다.
■ 사용 총평
지금까지 FSP HYPER 600W를 살펴보았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았던 FSP HPN 씨리즈의 브론즈급 효율과 저소음 ADDA 쿨링팬, 저렴한 가격은 그대로 물려받았으면서도 올 슬리빙 케이블 구성과 SATA Array 케이블 구성으로 무엇보다 사용자 편의성이 강화되었다는 것이 장점이자 큰 매력포인트라 할 수 있겠습니다.
더불어 구성품에서 일반적인 고정나사가 아닌 손나사를 제공하여 PSU 장착의 편의성을 더해주었고, 제품 패키지 디자인도 블랙 바탕에 레드 테두리로 포인트를 주어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었으며, 제품 측면의 HYPER 스티커 역시 디자인적인 측면에서 플러스 요소라고 할 수 있어 세세한 부분까지 고려하여 사용자 만족도를 더욱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한 점들이 엿보입니다.
또한, 기존 3년 무상 + 2년 유상의 AS 기간에서 무상 5년으로 변경된 점은 HYPER 씨리즈의 품질에 대한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라 생각됩니다.
케이블이 바깥으로 나오는 홀의 마감처리와 팬그릴 상단부에 FSP HYPER Series 라는 마크 정도는 새겨주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약간의 아쉬움도 남지만, FSP HPN 씨리즈에 이어 가성비 좋고, 안정적이고, 믿을 수 있는 보급형 파워서플라이로 앞으로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지 않을까 예상됩니다.
이상으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쿨엔조이 운영진 분들과 스파클텍 관계자분들께 감사의 말씀드리면서, FSP의 야심작! FSP HYPER 600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전합니다.
감사합니다. _(_ _)_ 꾸벅~
** 이 리뷰는 쿨엔조이 & 스파클텍을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