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들은 컴퓨터로 보다 재밌게 게임을 하기 위해 CPU, 그래픽카드, 스피커, 키보드, 마우스 등 여러 하드웨어와 주변기기를 바꾸고 업그레이드합니다. 하지만 게임을 위해 모니터를 바꾸는 경우는 상당히 드문데, 제대로 된 게이밍 모니터의 변경은 실제로 게임에 아주 큰 영향을 줍니다. 여기서 말하는 게이밍 모니터는 화질이나 색감이 약간 보정되는 모니터가 아니라 기존의 60Hz 이상의 고주사율 모니터를 말하며, 이러한 모니터들은 빠른 움직임과 연속 동작이 나타나더라도 부드럽고 끊임없는 화면으로 게임 몰입도를 현격하게 높여줍니다.
이번 리뷰에서 소개할 뷰소닉의 VG2401mh 무결점(이하 VG2401)은 이 게이밍 모니터 중에서도 대표적인 제품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기존의 2배 이상인 144Hz 주사율은 어떤 게임에서도 최상의 화면을 보여줄 것입니다. 그럼, 게임을 위해 태어난 가장 완벽한 게임 전용 모니터, VG2401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본 리뷰는 뷰소닉 모니터 공식 유통사, 컴포인트의 지원과 협조 하에 이루어졌습니다.
▲ VG2401의 세부 스펙과 뷰소닉 홈페이지
■ 게임만을 위해 태어난 완벽한 게이밍 모니터!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모니터를 보면 색감이나 화면에 여러가지 보정 기능을 추가한 제품들이 많이 보이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추가 기능에 불과하며 게임을 위한 기능이라 보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습니다. 물론 색감이나 화질이 게임에 주는 영향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다른 모니터들과 차별되는 게이밍 모니터의 특성에는 주사율이 아주 큰 영향을 줍니다. 주사율은 화면이 1초 동안 재생되는 빈도를 말하며, 보통 모니터의 60Hz는 1초 동안 60번 깜빡이며 화면을 보여준다는 말이 됩니다. 일반적인 컴퓨터 사용이라면 60Hz 주사율로 충분하지만, 잦은 화면 변화와 캐릭터의 빠른 움직임이 계속해서 나타나는 게임에서는 보다 높은 주사율이 유용합니다. 60Hz 주사율로 게임을 못하는 건 당연히 아니지만, 화면 이동이나 연속 동작이 많을 때 다소 부자연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고 장시간 게임을 할 때에는 눈의 피로도 빨리 오게 됩니다.
따라서, 게이밍 모니터라면 보다 높은 고주사율의 지원이 필수적으로 요구됩니다. 몇몇 모니터에서 60Hz 이상인 120Hz 주사율이 있기도 하지만 이번에 살펴볼 24형 모니터 VG2401은 무려 144Hz 주사율로, 현재 출시되고 있는 모든 모니터 중에서도 단연 최고의 주사율을 자랑합니다. 여기에 게임모드와 에임포인트 기능, 350 칸델라의 높은 밝기와 1ms 응답속도, 최근 모니터의 떠오르는 화두인 플리커 프리 및 청색광 차단 필터, USB 3.0 허브 그리고 틸트에 엘레베이션, 피벗도 되는 풀옵션 스탠드까지 있어서 게이밍 모니터로는 진짜 더할 나위 없는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60Hz 이상의 주사율을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는 에이수스와 벤큐가 주도하고 있었는데, 전세계적으로 인지도도 있고 이름값도 탄탄한 뷰소닉이 이번에 이렇게 VG2401을 출시하면서 게이밍 모니터 시장의 경쟁은 한층 더 불붙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동급 최대의 144Hz 주사율로 게이밍 모니터의 신흥 강자로 거듭난 뷰소닉 VG2401은 과연 어떤 특성을 보여주는지, 다음부터 보다 상세하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패키지 디자인
VG2401의 패키지는 다른 대부분의 뷰소닉 모니터들과 마찬가지로 무지 박스로 되어 있습니다.
패키지 표면에서는 제품의 특징과 스펙을 살펴볼 수 있으며, 윗면에 있는 손잡이로 이동 시에 편하게 들고 다닐 수 있습니다.
▲ 패키지 전면 모습
패키지 전면에서는 뷰소닉의 3마리 앵무새 엠블렘과 제품명, 그리고 패널 크기가 24형을 하고 있음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패키지 후면 모습
패키지 후면에서는 제품의 주요 특징을 영어를 포함한 세계 6개국의 언어로 나타내고 있습니다.
▲ 패키지 측면 모습
패키지 측면에서는 후면과 마찬가지로 6개국의 언어로 제품의 스펙을 간략히 정리해주고 있으며, 제품에 인증된 다양한 마크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패키지 상단 손잡이
패키지 상단 쪽에는 제품을 들고 다니기 편하게 손잡이가 달려 있습니다. 모니터 패널이 있는 방향도 알 수 있으니, 들고 다닐 때에는 이에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 제품 외 기타 구성품
패키지를 개봉하면 스티로폼 틀에 있는 칸칸에 제품의 구성품이 가지런히 놓여져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제품 본체를 제외한 구성품으로는 DVI 케이블과 오디오 케이블, USB 3.0 케이블, 그리고 퀵 스타트 가이드와 받침대 조립/분리 설명서, 뷰소닉 위자드 CD 등이 있습니다.
▲ 제품을 안전히 보호하는 스티로폼 틀
패키지를 개봉하고 꺼낸 제품의 스티로폼 틀 모습입니다.
패널이 있는 반대쪽 스티로폼 틀의 칸에는 케이블이 칸칸히 놓여져 있는 것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 제품 본체를 제외한 다양한 기타 구성품
모니터 패널부와 받침대를 제외한 다양한 기타 구성품의 모습입니다.
지원하는 케이블에는 DVI 케이블과 오디오 케이블, USB 3.0 허브 케이블이 있으며, 설명서로는 제품 사용을 그림으로 간략히 표현하는 퀵 스타트 가이드와 받침대 조립/분리 설명서가 있습니다. 또, CD에서는 제품 설명서와 품질 인증서를 PDF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제품 패널부 전면 및 후면 디자인
제품 패널부의 전면과 후면 디자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VG2401은 요즘 유행하고 있는 내로우 베젤이 아닌 다소 투박하고 두터운 베젤을 하고 있으며, 패널로는 61cm 24형의 TN 패널을 사용합니다. 벤큐나 에이수스 등 유명한 브랜드의 게이밍 모니터를 살펴보면 패널 크기가 27형도 있지만 대부분이 24형인 것을 알 수 있는데, 이는 게임을 할 때 한 눈에 가장 잘 들어오는 모니터의 사이즈가 24형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또, 게이밍 모니터 패널로 시야각이 좋은 IPS 대신 TN을 쓰는 것도 TN 패널 특유의 빠른 응답속도를 최대한 활용하기 위함이며, 특히 VG2401은 1ms 응답속도로 게임에 매우 적합합니다.
▲ 제품 패널부와 받침대
VG2401의 패널부와 받침대 모습입니다.
먼저 패널부의 디자인부터 살펴보고, 다음에도 받침대와 이를 연결한 제품의 전체 모습을 확인해보겠습니다.
▲ 제품 패널부 전면의 베젤 모습 및 에너지 인증 마크
제품 패널부 전면의 베젤 모습입니다.
최근에 출시되고 있는 모니터 트렌드 중 하나는 테두리 베젤의 두께를 극히 얇게 해서 디자인의 깔끔함을 높이는 것인데, VG2401은 약 1.5cm의 투박하고 두터운 베젤을 하고 있습니다. 이는 요즘 트렌드와 꽤나 반대되는 것인데, 이 제품 뿐만 아니라 벤큐나 에이수스의 다른 게이밍 모니터들도 다들 이와 유사한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게이밍 모니터 대부분이 이렇게 투박한 디자인을 하고 있는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얇고 슬림한 디자인과 게이밍 모니터의 성능을 모두 양립시키기에는 어려워서 그런게 아닐까 추측해볼 뿐입니다.
패널부 좌측 하단에는 에너지 효율 인증 마크가 부착되어 있는데, VG2401은 연간 소비량 118kWh로 별 3개 반의 평균 이상 효율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OSD 메뉴 버튼
패널부 우측 하단을 보면 제품이 지원하는 OSD 메뉴 버튼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OSD는 다른 뷰소닉 모니터와 동일하게 1, 2, ▲, ▼, 전원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각 버튼은 터치 방식으로 작동합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터치로 작동되는 것보다 아날로그식으로 직접 클릭해서 사용하는 것을 더 선호합니다만...... 이에 대해서는 사용자마다 호불호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
터치 작동 외에 주목해야 할 점은 VG2401이 지원하는 에임포인트와 게임모드 기능을 여기서 바로 쓸 수 있다는 것입니다. 모니터 자체에서 화이트와 레드 컬러의 조준점을 지정해주는 에임포인트 기능과 버튼 클릭 한 번으로 화면을 밝게 해서 어둠 속 플레이를 쉽게 도와주는 게임모드 기능은 게이밍 모니터로서 VG2401의 매우 뛰어난 장점으로 꼽을 수 있습니다.
에임포인트와 게임모드는 각각 ▼과 ▲ 버튼으로 작동되며, 실 사용에서의 예는 뒤에서 더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 제품 패널부 후면과 두터운 모니터 스탠드
패널부 후면은 다른 모니터들과는 달리 꽤나 크고 두께도 두껍습니다.
여기서 VG2401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라 할 수 있는 모니터 스탠드를 보면 패널부 후면만큼 크고 두꺼운 것을 볼 수 있는데, 이 모니터 스탠드는 패널부를 안정적으로 지지해줄 뿐만 아니라 틸트와 엘레베이션까지 모두 지원합니다. 또, 스탠드 한쪽 측면을 보면 지원하는 틸트와 피벗의 한계 각도를 알 수 있습니다.
▲ 모니터 높이 고정 홀과 걸쇠
모니터 스탠드를 쭉 살펴보면 중간 아래 지점에 작은 홀이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홀과 같이 제공되는 걸쇠를 사용하면 엘레베이션 기능으로 모니터 높이를 조절할 때 더 이상 어느 지점까지 올라가거나 내려가지 못하게 고정시킬 수 있습니다.
▲ 전원과 다양한 연결 단자
패널부 후면의 튀어나온 부분 밑을 보면 전원 케이블 포트와 다양한 출력 단자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전원은 따로 어댑터 필요없이 AC 케이블을 연결하기만 하면 되며, 출력 단자로는 DP와 DVI를 1개, HDMI는 2개 지원하고 있습니다.
▲ 켄싱턴 락
패널부 후면 우측 하단에는 도난 방지를 위한 켄싱턴 락이 위치하고 있습니다.
■ 받침대와 제품 전체 모습
모니터 스탠드가 제품 패널부에 부착되어 있기 때문에 받침대만 연결하면 제품 조립은 그걸로 끝입니다.
조립을 모두 완료하고 완성된 VG2401의 모습을 살펴보겠습니다.
▲ 받침대 디자인
받침대 바닥의 네 모퉁이네는 미끄럼 방지 패드가 있고 중앙에도 원 모양으로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 연결 나사와 받침대 조립
받침대 바닥의 중앙 상단에는 연결 나사 1개가 있는데, 패널부를 연결하고 오른쪽으로 더이상 돌아가지 않을 때까지 조여주면 됩니다.
▲ 제품의 전체 디자인 모습
받침대를 연결한 제품의 전체 디자인 모습입니다.
VG2401의 전체 디자인은 예쁘다고 보기에는 좀 아쉬운데, 제품 전체의 두께나 베젤이 많이 두껍고 두터워서 슬림하고 깔끔한 느낌은 다소 부족한 편입니다.
■ 틸트 및 엘레베이션, 피벗 기능
틸트와 엘레베이션, 피벗까지 모두 사용가능한 풀옵션 스탠드는 VG2401의 중요한 특징 중 하나입니다.
이 기능들을 실제로 사용해보며 알아보았습니다.
▲ 상하로 틸트를 적용한 모습
스탠드 측면 한쪽에 나타나 있는대로 VG2401의 틸트는 위로는 5도, 아래로는 20도까지 모니터 높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 측면 두께와 지원하는 허브 및 각종 포트
VG2401의 측면은 꽤 두꺼운데, 두께는 약 2.5cm 정도입니다.
또, 좌측 측면에는 실 사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는 USB 3.0 허브와 헤드셋 및 스피커 단자가 있습니다.
▲ 엘레베이션과 피벗을 적용한 모습
모니터 스탠드를 보면 패널부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마치 철도 레일처럼 길게 홈이 나 있는데, 이를 통해 모니터 높이를 위 아래로 높이고 내리는 엘레베이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 모니터를 세로로 돌려 쓰는 피벗도 사용가능한데, 피벗은 엘레베이션으로 높이를 최대한 높인 상태에서 우측으로 돌리면 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