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이 보편화되고 유치원 폭행 사건 등으로 인해 많은 분들이 홈CCTV에 관심을 갖고 계실텐데요. 네티스캠 NC100은 일반적인 100만화소 IP카메라의 성능에 더해 PIR 인체감지센서까지 내장하여 보다 스마트한 움직임 감지가 가능해진 제품이라고 합니다. 직접 사용해본 상세한 사용기와 함께 앞서 리뷰했던 제품들을 모아 100만화소 HD급 IP카메라 3종을 비교해 봤습니다.
지난 18일 다나와 체험단 제공으로 (주)네티스코리아의 홈CCTV 네티스캠 NC100(netisCAM NC100)을 한진택배로 수령 하였습니다.
네티스캠 NC100은 아이폰, 안드로이드폰, 윈도우즈를 지원합니다.
주요 특징은 위와 같은데요. 요즘 출시되는 100만화소 HD급(1280 X 720) IP카메라의 사양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상세한 스펙은 위와 같고요.
박스를 개봉하면 설치CD, 한글 퀵 사용 설명서, IP카메라 본체, 벽걸이 거치대, 안테나, 거치대 고정 나사, 랜케이블, AC어댑터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구성품도 앞서 소개했던 제품들과 대동소이 합니다.
디자인은 일반적으로 둥글둥글하게 생긴 홈CCTV들과 달리 몸체와 카메라가 명확히 구분되어 보이는 모양세인데 에일리언이나 로보캅의 ED-209 로봇 머리가 생각나는 독특한 모양입니다. 때문에 105.6 x 116.6 x 126mm으로 동급 타사 모델에 비해 사이즈가 꽤 큰 편이며 무게는 350g 정도 나간다고 하네요.
후면에는 스피커홀과 외부오디오 출력 포트, 랜포트, 무선안테나 연결 포트, 마이크로SD 슬롯, 초기화 버튼, 상태 LED, 전원 포트가 모여 있는 일반적인 모양입니다.
후면과 달리 전면을 보면 타사 제품들과 확연이 다른 점을 볼 수 있는데요. 가장 위 구멍에 있는 IR센서와 렌즈는 별다른게 없지만 그 아래에 왠 하얀 플라스틱 부품이 보입니다. 이것이 네티스캠 NC100과 동급의 타사 제품들과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PIR센서라는 것으로 영화에서 많이 보던 열감지 센서입니다.
기존 제품들을 보면 햇빛이 방향이 변하고 그림자가 지거나 바람으로 인해 옷이 흔들리기만 해도 민감하게 반응해 시도때도 없이 알림을 날려와서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 PIR 센서로 인체의 열을 감지해 움직임을 포착하기에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보다 효율적인 움직임 감지를 해준다고 합니다. 이에 더해 총 4개의 모션 감지 영역을 지정해 지정 영역에서의 움직임만 알람 발송을 받을 수 있다고 하는데 이 기능은 어떻게 하는건지 PC용 프로그램과 스마트폰 앱, 홈페이지 등을 아무리 찾아봐도 모르겠더군요.
본체 바닥에는 밀림 방지 고무발 4개와 환기구, 못으로 걸 수 있는 벽걸이 홀 2개와 전용 거치대를 연결할 수 있는 홀이 보입니다. 이 역시 타사 제품들과 큰 차이가 없는 부분입니다. 그리고 바닥에 있는 QR코드와 사용자 ID, 비밀번호는 세팅시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니 미리 사진을 찍어두거나 적어 놓는게 좋습니다.
전용 거치대는 이런식으로 연결해 못을 박고 고정하는데 천정에 거꾸로 매달아도 되고 벽에 거치해도 됩니다. 이 때 안테나를 연결해 무선으로 사용하면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짧은 전원선이 아쉽더군요. 충전식 배터리를 내장해 배터리를 교체하며 사용할 수 있다면 진정한 무선으로 보다 편리하고 활용도가 높아지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AC 어댑터의 모양도 타사 것과 비슷한데 한가지 다른 점이라면 상태 LED가 AC어댑터에도 있어 작동 유무를 보다 쉽게 확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네티스캠 NC100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스마트폰에 설치하거나 PC에 전용 프로그램을 설치애햐 합니다.
안드로이드는 구글 플레이에서 네티스캠으로 검색해 설치하면 됩니다.
설치 후 나오는 화면에서 QR코드 스캔을 선택하고 아까 보신 본체 바닥의 QR코드 스캔을 하면 보다 쉽게 연결이 가능합니다. 사용자 ID와 비밀번호도 바닥에 써 있었죠.
그리고, 고급 설정에 들어가 가장 먼저 반드시 사용자 설정의 사용자명과 비밀번호를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뉴스에서 종종 나오는데 해커들이 기본 설정의 계정을 바꾸지 않고 사용하는 가정이나 기업, 공공장소의 CCTV를 해킹해 보여주는걸 보셨을텐데요. 내 프라이버시를 노출하고 싶지 않으시다면 반드시 admin, 123456이라고 되어 있는 것을 다른 것으로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변경이 끝났으면 그냥 사용해도 되지만 거추장스러운 유선 랜케이블을 제거하기 위해 WiFi 설정으로 들어가 무선 설정을 해줍니다. 스마트폰에서 와이파이 잡는 것과 동일하기 때문에 그리 어려움 없이 하실 수 있습니다. 이 부분까지는 종이 설명서와 CD안의 설명서에 나와 있습니다.
외부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해 수시로 홈CCTV를 보며 감시할 수도 있지만 보다 편리하게 사용하려면 외출시 모션 감지 설정을 활성화 해두면 움직임이 감지됐을 때 자동으로 스마트폰으로 모션 알림을 알려주기 때문에 보다 안심하고 외출을 할 수 있습니다. 알림과 더불어 캡쳐 사진과 동영상을 마이크로SD카드나 FTP로 저장할 수 있고 혹시 스마트폰 알림을 놓칠 수도 있기에 이메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갤오광으로 실행해 본 네티스캠 전용 앱입니다. 가로 모드, 세로 모드 모두 지원하며 각종 조작을 화면을 보며(온스크린) 할 수 있습니다.
화면 캡쳐, 영상 저장, 밝기, 대비, 해상도(240P/480P/720P), 상하반전, 좌우반전, IR(적외선) 온/오프, 풀터치 회전(상하좌우 모두 최대 각도로 움직이며 자동으로 1회 보여주는 기능) 등을 할 수 있으며 스피커와 마이크 모양이 비활성 되어 있는걸 볼 수 있는데 스피커를 활성화하면 본체의 마이크를 통해 현장의 음을 들을 수 있고 마이크를 활성화 하면 스마트폰을 통해 한 말이 네티스캠 NC100 본체의 스피커를 통해 들리게 됩니다. 쉽게 말해 워키토키처럼 양방향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것인지 아기를 기르는 부모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분들께 매우 유용한 기능입니다.
당연히 PC용 프로그램도 지원하는데요. 최대 64대까지 한 화면에서 감시할 수 있습니다. 헌데 스마트폰에 보다 조작이 불편하며 스마트폰 앱의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없는 점은 아쉽더군요. 아래에서 타사 프로그램과 비교하겠지만 스마트폰, PC 프로그램 모두 개선이 필요해 보였습니다.
홈CCTV 네티스캠 NC100의 전원을 연결해주면 위와 같이 상하좌우 최대 각도로 움직이며 초기화를 실행합니다. 최대 상하 90도 좌우 350도까지 회전이 되기에 사각지대 없는 모니터링을 할 수 있지만 타사 제품에 비해 상하 각도가 다소 아쉽습니다. 이 부분은 아래에서 다시 비교하도록 하겠습니다.
위에서 언급을 하지 않았는데 네티스캠 NC100의 외관상 또다른 독특한 점은 적외선 IR LED 센서가 외부에 노출되어 있지 않다는 점입니다. 때문에 처음 봤을 때 야간감시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것인가 착각을 할 정도였는데요. 불을 끄면 총 12개의 IR LED가 숨어있다 빨갛게 켜집니다. 모양도 보통은 카메라 주변의 원형으로 되어 있는데 반해 독특한 배치네요.
네티스캠 NC100은 100만화소 HD급 IP카메라로 총 3가지 해상도를 지원합니다.
위부터 240P, 480P, 720P이며 비디오 출력은 1280 x 720 / 640 x 360 x / 320 x 180을 지원합니다. 프레임레이트는 최대 30fps를 지원하죠.
적외선 감시 기능이 켜진 어두운 실내
아래는 PC용 전용 프로그램으로 녹화한 작동 영상입니다. 밝은 환경, 어두운 환경과 상하좌우 회전하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제 서두에 말씀드린대로 동급의 100만화소 IP카메라 3종 비교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좌측부터 QCAM-N100, NETISCAM NC100, VSTACAM 100으로 모델명에서 알 수 있듯이 모두 100만화소의 HD급 제품입니다. 일단 외관에서 많은 차이를 볼 수 있는데 유독 네티스캠이 많이 튀네요. 색상도 검은 부분을 제외하고 순백의 무광 컬러입니다.
무선 안테나 크기가 가장 큰 걸 볼 수 있고
상하 틸트 각도도 재각각인걸 볼 수 있습니다. 상세한 스펙 비교는 다음과 같습니다.
큐캠-N100
네티스캠 NC100
브이스타캠 100
이미지 센서 / 렌즈초점거리
CMOS / 4.2mm
1/4인치 CMOS / 3.6mm
1/4인치 CMOS / 4.2mm
이미지 픽셀 / 최저 조도
100만 화소 HD / 0.3 Lux
좌동
좌동
무선 인터페이스
IEEE 802.11 b/g/n
좌동
좌동
유선 인터페이스
유선포트 1개, 10/100Mbps
좌동
좌동
팬/틸트
좌우 330도 / 상하 90도
좌우 350도 / 상하 90도
좌우 350도 / 상하 120도
야간 감시 / 야간가시거리
10개 LED / 4~5미터
12개 내장 LED, IR-CUT / 8미터
12개 LED, 듀얼필터, IR-CUT / 8~9미터
모션 감지
감도 3단계
PIR 센서, 4영역 모션감지, 이메일 사진, 감도 10단계
감도 10단계, 알람 이메일 전송
최대 비디오 출력 해상도
1280 x 720 / 5단계 영상 품질
1280 x 720 / 640 x 360 / 320 x 180
HD 1280 x 720 / VGA 640 x 480 / QVGA 320 x 240
프레임레이트
최대 30fps
좌동
최대 30프레임(1~30단계)
음성전달
양방향 오디오, 마이크/스피커 내장
좌동
좌동
외부 오디오 인터페이스
3.5mm 오디오 출력
좌동
좌동 / 3.5mm 오디오 입력
크기
미공개
105.6 x 116.6 x 126
110 x 110 x 120
무게
미공개
약 350g
300g
전원/소비전력
5V 2A
DC 5V 1.5A / 6W
5V 2A / 3.5W
무전원 연결 PoE 킷 별매
최대 동시 모니터링
16대
64대
81대
2015/4/27 현재 최저가
(다나와 배송비 유료 기준)
95,940원
96,030원
115,910원
스펙상으로 보면 미세하지만 큐캠-N100이 가장 저렴하고 미공개지만 가장 작은 크기인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좌우 팬 각도가 가장 작고 야간 감시 기능도 떨어지며 모션 감도 조절도 세밀하지 못하죠. 브이스타캠-100은 팬/틸트 기능에서 가장 넓은 범위로 움직일 수 있고 소비전력이 적으며 최대 동시 모니터링 수도 높은걸 볼 수 있죠. 하지만 가격이 다소 비쌉니다. 이 둘에 비해 네티스캠 NC100은 가장 짧은 초점거리를 갖고 있고 PIR센서 등 모션 감지 기능에서 강점을 갖고 있습니다.
스펙이 전부는 아니기에 실제 감시 영상을 보고 비교해 보았습니다.
주간 실내 영상 캡쳐 사진인데요. 3종 중 네티스캠 NC100이 가장 좋은 색감을 보여줍니다. 브이스타캠 100은 다소 물빠진 색인데 카메라로치면 올림푸스 사진을 보는 느낌입니다. 사진에는 없지만 사람으로 비교하면 브이스타캠 100은 매우 노랗게 나오고 네티스캠 NC100은 다소 붉은 피부톤이 큐캠 N100은 더 붉은 피부톤을 보여줍니다.
적외선 센서를 이용한 야간 화질도 비교해 봤습니다.
그에 앞서 3종 모두 주야간 자동전환 기능을 갖고 있지만 IR 센서의 반응 속도에서 차이가 납니다.
영상에서 보듯이 네티스캠 NC100의 IR센서는 불을 끄자마자 반응을 하고 뒤이어 곧바로 큐캠-N100이 켜지는걸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브이스타캠-100은 바로 켜지질 않죠. 대략 7초 정도 되니 반응을 했습니다.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브이스타캠-100의 반응속도는 확실히 느리더군요. 그래도 꺼지는건 별반 차이가 없는데 다시 켜지는 속도에서 많은 차이가 납니다.
야간 화질도 보면 큐캠과 네티스캠은 비슷
끝으로 소프트웨어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이점에 있어서는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소프트웨어에 있어서는네티스캠의 많은 보완이 필요합니다. 일단 팬/틸트를 할 때 다른 두 제품은 마우스 버튼을 누르고 있으면 해당 방향으로 계속 회전이 되었지만 네티스캠 NC100은 매번 한번씩 눌러줘야 하고 반응속도나 동작속도도 더뎠습니다. PC뿐만 아니라 스마트폰도 반응속도가 느리고 방향 터치 오류가 있더군요. 그리고, PC용 프로그램의 가장 큰 문제점은 다른 두 제품과 달리 창의 사이즈 조절이 되지 않고 무조건 전체화면으로만 보이는 점, 스마트폰에 있는 모든 기능을 조작할 수 없다는 점, 팬/틸트,명함,해상도 등의 불편한 UI(따로 2개로 나눠져 있고 아이콘이 아닌 선택메뉴로 되어 불편), 해상도가 매번 실행때마다 초기화되는 점 등은 타사 제품을 벤치마킹해 시급히 개선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아울러 사용설명서도 많이 부족합니다. 모션 감지 영역 지정 방법을 찾느라 한참을 헤맸는데요. 상세 기능 설명서가 CD나 홈페이지에는 그래도 있을 줄 알았는데 퀵가이드에 있는 설치 방법 외에 상세 기능 설명이 없는 점도 개선이 필요해 보이네요. R.S.d. :)
이상으로 홈CCTV 네티스캠 NC100의 사용기와 100만화소 IP카메라 3종을 비교해 봤는데요. 최신 제품인만큼 우수한 가성비와 좋은 주야간 화질, 빠른 IR 반응 속도, 무엇보다 차별화된 PIR 인체감지센서 내장으로 보다 스마트한 모션 감지가 된 점은 이 제품의 가장 큰 차별점입니다. 하지만 좋은 하드웨어 성능에 비해 부족한 소프트웨어와 사용가이드는 반드시 개선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R.S.d. :)
- 이 사용기는 (주)네티스코리아 & (주)다나와 체험단을 통해 제품을 제공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하지만 브이스타캠은 좀 다른 색감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주야간 모두 노이즈와 선예도에서만큼은 브이스타캠-100이 가장 좋았습니다. 단지 실제 색상과는 차이가 나는 색감이 아쉬울 뿐이죠.입니다. 야간에 불빛이 없어도 명확한 구분이 가능한 수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