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옥터디오 미니로블' 블루투스 스피커 입니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야외에서 캠핑을 하거나 또는 피크닉 갈때 유용하게 사용하는데요. 요즘은 나홀로족처럼 혼자만의 라이프 스타일을 즐기시는분들이나 홀로 자취를 하시는분들은 자유롭게 이동하면서 배치할 수 있고, 공간 확보에도 이점이 있어서 활용도가 높습니다.
저는 일반적으로 음악을 듣다가 질리면 라디오로 넘어가는데, 조용한 곳은 상관 없지만 야외 같은 경우 소음 때문에 DJ 의 목소리나 방송 소리가 잘 들리지 않은 경우가 더러 있어서, 목소리에 집중이 안되니 귀찮으면 그냥 틀어놓거나 다시 음악을 듣는 경우가 있는데 제품이 아무리 가벼워도 스피커의 출력이나 해상력이 떨어지면 말짱 도루묵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원문 : https://blog.naver.com/dev0en/221207804073
박스 전면. 전면에는 옥터디오 자사 마크가 있고, 안에는 미니로블 블루투스 스피커가 보입니다.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라서 그런지 크기가 꽤 작습니다.
박스 후면. 제품 특징과 사양이 적혀 있습니다. 근데 왜 제품 특징은 영어로 적혀 있는지 모르겠네요.
박스를 개봉해봅시다.
구성품은 '블루투스 스피커', 전원 공급용 마이크로 'USB 케이블', 'AUX 케이블', '사용설명서'가 있습니다. 깜빡잊고 설명서는 못찍었습니다.
제품 전면. 거의 정사각형 형태의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디자인입니다. 촘촘한 그릴 내부에는 45mm 싱글 드라이버 유닛이 있습니다. 아쉽다면, 좌측 하단 그릴에 붙어있는 원형 마크만 빼면 더욱 괜찮았을 것 같아요.
제품 크기는 80mm x 80mm x 50mm 이고, 무게는 180g 이 채 되지 않습니다. 한 손에 딱 잡히는 크기라서 부담스럽지 않습니다.
제품 상단. 버튼이 직관적으로 배열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잠금상태에 있어도 버튼을 통해서 컨트롤 할 수 있습니다. 전화 버튼을 이용하면 스마트폰을 들지 않아도 전화를 받을 수 있고, 스피커에 내장된 마이크를 이용하여 통화도 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 4개의 버튼에 다양한 기능이 내장되어 있어서 사용하기 전에 설명서를 읽어보고 사용하셔야 될겁니다.
외형은 TPU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폴리 우레탄으로 고무와 비슷합니다. 아무래도 휴대용 블루투스 스피커이기 때문에 외부 충격에 민감할 수 밖에 없는데, 플라스틱과 다르게 기스에 민감하지도 않고, 손에 땀이나 물이 묻었더라도 미끄러워서 떨어트릴일은 없다고 봅니다. 근데 문제는 오염에 취약하다는거. 먼지랑 이물질이 굉장히 잘 묻고, 고무가 손에 닫는 촉감이 썩 좋지 못합니다. 방수라도 된다면 물로 가볍게 씻겠지만 아쉽게도 생활방수조차 지원하지 않습니다.
제품 하단에는 4개의 조그만한 원형 받침이 있습니다. 근데 받침 높이가 매우 낮아서 받침대 역활을 할 수 있을랑가 모르겠네요. 뭐 어짜피 외형 재질 특성상 받침대도 동일 재질이니 충격 보호는 잘 되겠지요.
제품 후면. 좌측부터 'ON/OFF 스위치' , '전원 단자' , 'AUX 단자' , 'TF 카드 슬롯' 이 있습니다. TF 카드 슬롯은 블루투스 장치 없이 메모리카드에 저장되어 있는 음악을 재생하고 싶을때 사용합니다.
마이크로 5핀 USB 케이블과 AUX 케이블의 길이는 대략 60cm 정도 됩니다.
불가피하게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는 기기를 사용할 경우에는 AUX 케이블을 활용해서 유선 연결하면 되겠네요. 블루투스 스피커라고 해서 무선 연결만 지원해야 하는건 아니잖아요? 다양한 사용 환경에 대비해서 메모리카드를 사용하거나 AUX 를 통해서 유선 연결 사용할 수 있다는건 장점이라고 봅니다.
전원을 키면 좌측 상단에 LED 상태등이 표시됩니다. 예를 들어, 배터리가 없는 경우는 LED 색상이 빨간색으로 표시되면서 깜빡이는데 이걸 통해 제품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자, 사용해볼까요. 블루투스 지원 기기와 한번 페어링한 후에는 페어링 과정 없이 바로 연결됩니다. 스마트폰과 페어링시 들리는 연결음이 꽤 큰데, 야외에서는 상관없을 것 같지만 내부에서 사용할때는 거슬릴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전화가 오는 경우 상단에 위치한 전화버튼을 누르면 스마트폰을 들지 않아도 스피커에 내장되어 있는 마이크를 통해서 통화할 수 있습니다. 근데 버튼을 생각보다 꾹 눌러줘야 동작을 하네요. 버튼을 눌렀는지 안눌렀는지 헷갈릴정도. 버튼류가 같은 TPU 재질이라서 그런지 인식되는 압력을 조금만 낮췄다면 더 좋았을것 같습니다.
음성 품질 같은 경우 잡음이 거의 없고, 상대방 목소리가 생각보다 뚜렷하게 들립니다. 스피커에 내장되어 있는 마이크를 이용하였을때도 음성 발신이 문제 없이 원활하게 이루어집니다. 스마트폰이 내 손 멀리 있다면 굳이 스마트폰을 찾으러 손수 이동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 영상에 나오는 잡음은 핸드폰상에 문제이니, 참고하세요.
덩치에 맞지 않게 출력이 좋습니다. 이 쪼그만한 외형에 음질은 둘째치고 출력까지 무시했던 제가 미워지네요. 출력은 5W 에 45mm 싱글 드라이버 유닛을 적용했습니다. 이 크기에 인클로저라던가 음분리를 위한 듀얼 유닛과 같은게 있을리 만무하지만 일단 빽빽거리는 환경소음이 있는 곳에서도 적당한 음량 조절을 통해 뭔가를 들을 수 있다는건 장점입니다.
바람이 살살부는 가을바람에 새가 지저귀면서 청량감을 느낄 수 있는 소리를 기대하셨다면 이 제품에는 너무 가혹한것 아닌가 싶고 싱글 드라이버 유닛이라 해상력이라던가 마치 강당에서 듣는 공간감을 느끼기에는 부족합니다. 하지만, 강한 출력에 기댄 적당한 음질을 보여줍니다. 최소한 화이트노이즈가 껴서 내 귀를 괴롭히지는 않으니까요.
저는 라디오를 자주 듣는편인데 DJ 의 목소리가 꽤 명료하고 뚜렷하게 전달되는 것을 보면 보컬이 강조된 음악을 듣기에도 괜찮다 싶은 느낌입니다. 그렇다고 음악감상용으로 빵점이라는 소리는 아닙니다. 소리가 한쪽으로는 편향되지 않았지만 중저음이 살짝 돋보이는 느낌입니다. 자세한건 영상을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