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제품은 '마이크로닉스 클래식 II 500W 파워서플라이' 입니다. 일반적인 ATX 크기로 500W 정격출력을 보장하는 파워입니다. 80 PLUS EU 스탠다드 인증과 대만 TEAPO 사의 105 메인 캐패시터 사용으로 최대 86% 효율을 보장한다고 하며, 1W 이하의 우수한 대기전력과 발열관리를 위한 마이크로닉스의 독자기술인 AfterCooling 기술 적용, 편의성을 위한 블랙 플랫 케이블 적용으로 가성비를 높힌 제품입니다.
원문 : http://blog.naver.com/dev0en/221231806487
박스 전면. 보급형 표준이라고 불릴 정도로 가성비가 높은 파워서플라이 입니다. 무상 보증은 6년까지 보장한다고 하니 품질에 꽤나 자신이 있는 것 같습니다.
박스 뒷면. 제품 특징이 상세하게 적혀 있습니다. '80PLUS EU 스탠다드 인증' , 'After Cooling 탑재' , '정격출력' , 'Active PFC' , '플랫 케이블' , '+12v 싱글레일' , 'ROHS 인증'
박스 측면. 제품 사양이 적혀 있습니다. 싱글 레일이라서 'DC12V' 의 가용력 비중이 높습니다. 요즘 대세는 싱글레일 입니다. 싱글레일을 쓰는 이유는 전압 안전성과 효율이 비교적 좋기 때문이죠.
반대쪽에는 사용가능한 커넥터가 설명되어 있습니다.
박스를 열어볼까요.
거창해보이는 별도의 칸막이에는 케이블과 커넥터가 숨겨져 있습니다.
구성품은 '파워서플라이' , '전원케이블' , '설명서' , '케이스 고정 나사' 가 있습니다. 설명서는 12개의 다국어로 이루어져 있는데, 실망스러운건 딱히 읽어볼만한게 없습니다. 최소한 커넥터의 숫자나 케이블의 길이 정도는 그림으로 알기 쉽게 설명해줘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런것도 없고 설치 방법도 대충 몇줄의 문장으로 설명하고 넘어갑니다. 초보자들이 설명서를 읽고 설치 및 자가 정비하기에는 거의 불가능한 수준입니다.
제품의 전체적인 외형 입니다. 파워서플라이가 이쁘면 뭐하겠습니까. 안정적으로 전류만 잘 공급하면 되지. 그래도 리뉴얼 됬다고 플랫 케이블도 넣어주고 커넥터도 알록달록하게 색깔도 넣어줬습니다.
제품 측면. 박스에서 볼 수 있었던 제품 사양 설명들이 그대로 파워서플라이에 붙어 있네요. 모서리 면을 둥글게 마감해서 단조롭게 보이지 않도록 포인트를 준것이 특징입니다.
반대쪽 측면. 출고 전 자체적인 품질 테스트를 확인했다는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제품 후면. 발열 구멍이 정사각형 모양으로 빼곡하게 뚫려 있습니다. 딱히 특별한건 없어요.
케이블이 나오는 부분은 케이블 타이로 정리 했네요. 미관상으로는 보기 흉한데 벨크로나 다른 걸로 마감했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네요. 보급형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이런게 바로 소소한 디테일이라고 봅니다.
제품 상단. 120mm 쿨링팬이 적용되었고 그 위에는 클래식 시리즈에 쓰이는 고유의 마이크로닉스 로고가 붙어 있네요. 오른쪽 상단에는 봉인씰이 붙어 있는데 사용자 임의로 때면 무상 보증기간 6년이 날아가버리니 왠만하면 때지마세요.
주 전원 케이블만 슬리빙 처리 되어있고, 나머지는 마이크로닉스가 자랑하는 '블랙 플랫 케이블' 이 적용되었습니다. 편의성과 튜닝성을 갖춘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플랫 케이블이라고 딱히 선 정리 할때 편리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케이블의 모양이 일관성있어서 깔끔해보이긴 합니다.
커넥터의 색상이 알록달록해서 귀여운 맛(?)이 있네요. '20 + 4핀 메인 전원 커넥터 1개' , '8 + 4핀 CPU 전원 커넥터 1개' , '6+2핀 PCI 전원 커넥터 2개' , 'SATA 커넥터 6개' , 'IDE 4핀 커넥터 3개' , 'FDD 커넥터 1개' 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FDD 커넥터는 이제 없어질때도 되지 않았나요?
케이블의 길이는 넉넉한 편은 아니지만 적당한 편에 속합니다. 가장 중요한 메인 전원 커넥터의 길이가 530 ± 30 mm 가 조금 넘기 때문에 빅타워 케이스를 쓰는 저도 크게 불편함 없이 선정리가 가능했습니다.
플랫 케이블은 'XINGUANG' 에서 제조하는 것으로 보이고, 와이어 하네스는 보급형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케이블에 18AWG 의 두께를 적용하였습니다.
메인 전원 커넥터는 슬리빙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왠만하면 단선될 일은 없을겁니다.
파워서플라이 내부입니다. 보급형 파워임에도 기가막히게 있을건 다 있습니다.
EMI 필터부 입니다. 제품의 노이즈 제거와 내부 부품손상을 방지 하기 위한 장치입니다. 그 옆에는 대기전력 감소를 위한 '매직 스위치 IC' 가 적용되어 있고, 하단에는 접지와 보호 회로 IC 가 적용되어 있습니다.
2차 EMI 필터부입니다. 녹색 코일에 둘러싼 GS-L X2.68uF 캐패시터가 보입니다.
평활 회로 부분입니다. 저 하얀색 비닐처럼 보이는 필름은 혹시 모를 쇼트 방지를 위해서 기판 하단까지 들어갑니다.
돌입전류를 차단하기 위한 서미스터가 보입니다. 참 사진찍기 힘듭니다.
대만 TEAOP 사의 300uF - 400V - 105'C 캐패시터 입니다. 보급형 제품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3.3v , +5v, +12v 전압 출력을 담당하는 스위칭 트랜스 입니다. 이중 구조의 트랜스포머로 되어 있습니다.
솔리드나 폴리머캡이 아닌 전해캡이 사용되었습니다. 단가 때문이지요. 어쩔 수 없는 부분입니다. 큰 도넛은 12V & 5V 샌더스트 인덕터이며 작은 도넛은 3.3V 페라이트 인덕터 입니다.
전력 출력부 부분은 각 선마다 절연을 해놓았습니다. 전력선이 그대로 노출되면 먼지에 의한 합선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방열효과를 위한 히트싱크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중국 광둥성에 위치한 POWERYEAR 사의 120mm 쿨링팬이 장착되어 있습니다. 듀얼 볼베어링 방식으로 내구성이 좋아 오래 사용할 수 있는것이 장점입니다. 저소음 제품이라고 홍보하던데 아직까지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 받은 일은 없었네요. 모델명은 'PY-1225M12S' 이며 DC 12V 0.26A 로 동작합니다.
이제는 전원 케이블도 중요한 요소가 되었습니다. 제품 속살만 중요시하는 것이 아니라 전기를 쓰는 용품 모두가 중요합니다. 전원 케이블에는 KC 인증 코드만 사용한다는 표시가 되어 있네요.
코드 단면에도 KC 인증 마크가 붙어 있습니다. AC 파워 코드는 중국 저장성에 위치한 'QINOPU' 라는 전원 코드 제조 업체에서 만드는 것 같습니다.
대기 전력입니다. 0.1~0.3W 사이의 양호한 값이 측정됩니다.
아이들시 전력 소모량 입니다.
풀로드시 전력 소모량 입니다.
로드시 전압 변동폭 입니다. DC 전압 변동폭을 ±5 이내로 규정했을때 +12V, 5V, 3.3V 모두 허용되는 수치입니다. 계측기를 이용한 측정이 아니기 때문에 단순 참고만 하시면 되겠습니다.
아이들시 소음 입니다. 30~ 33db 정도 나옵니다.
풀로드시 소음 입니다. 34~ 40db 정도 나옵니다.
일반적인 ATX 크기로 500W 정격출력을 보장하는 파워로, 80 PLUS EU 스탠다드 인증과 대만 TEAPO 사의 105 메인 캐패시터 사용으로 50% 로드시 최대 86% 효율을 보장한다고 합니다.
'매직 스위치 IC' 와 Active PFC 적용으로 역률 99% 와 1W 이하의 우수한 대기전력을 보여줍니다. 발열 관리를 효율적으로 하기 위하여 마이크로닉스의 독자기술인 AfterCooling 기술과 듀얼 볼베어링 120mm 쿨링팬을 적용하였습니다.
편의성을 위한 블랙 플랫 케이블 적용도 눈에 띕니다. 선재도 18AWG 두께를 사용하였고 전원 케이블도 KC 인증마크를 획득하여 전기 사용 안전성에 신경을 쓴 흔적이 보입니다.
보급형 제품임에도 무상 보증 기간이 최대 6년이란 점을 본다면, 500W +12V 싱글레일 파워에서는 독보적인 가성비를 가진 제품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이 체험기는 (주) 한미마이크로닉스와 다나와 체험단 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