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언제나 어디서나 편히 쓰는 모바일 마우스,로지텍 MX Anywhere2:: 보드나라

로지텍의 MX Anywhere2 마우스는 얼핏 평범한 모바일 무선 마우스로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레이저/ 광 마우스가 운용하는 표면의 재질을 따지는것과 달리 다크필드 레이저 센서를 탑재해 유리와 같은 투명한 표면에서도 정상 동작한다. 이는 여기저기 이동하며 쓰는 모바일 환경을 위해 디자인된 마우스라면 두드러지는 장점으로, 카페의 유리 탁자나 회의실의 대리석(!) 테이블과 같이 일반적인 레이저/ 광 센서의 정상 작동을 보증하기 어려운 곳에서 빛을 발한다.

실제로 투명 프로필렌 표면에서 일반 광 마우스와 로지텍 MX Anywhere2 마우스를 표면 마우스를 움직여 보았는데, 로지텍 MX Anywhere2 마우스는 아주 매끄럽게 끊김없이 동작한 반면, 일반 광마우스는 표면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고 거의 제자리에서 멈춰있는 것을 알 알 수 있다.

로지텍 MX Anywhere2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바로 2.4GHz 무선 연결과 블루투스 스마트 두 가지 기술로 연결이 가능하다는 점과 함께 세 가지 기기의 페어링 정보를 저장 가능하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동이 잦은 노트북이나 2-in-1 태블릿등 블루투스를 지원하는 기기와는 필요에 따라 블루투스로 연결하고, 집에서 데스크탑 PC과는 제품에 함께 제공되는 피코 유니파잉 리시버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페어링 방법은 간단한데, 노트북이나 PC등의 블루투스를 켜거나 피코 유니파잉 리시버 여부를 확인 후 전원을 켜고, 몇 번 프로파일에 페어링할 지 선택한 후, 장비 연결 버튼을 클릭하면 손쉽게 해당 번호에 페어링 정보를 저장할 수 있다.

사전 페어링 된 기기와의 연결은 제품 하단에 있는 스위칭 버튼으로 간단히 전환할 수 있으며, 이렇게 하나의 장비로 세 가지 장비를 손쉽게 옮겨가며 이용할 수 있으므로 마우스 추가 비용도 아낄 수 있다.

로지텍 MX Anywhere2는 피코 유니파잉 리시버 연결은 윈도우 7이상/ 맥 OS X 10.8 이상과 블루투스 스마트 연결은 윈도우 8 이상 및 맥 OS X 10.10 이상을 필요로하며, PC와 연결되면 자동으로 로지텍 옵션 소프트웨어를 다운로드해 설치한다.

지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각 버튼별로 사용자가 해당 버튼에 특정 키를 지정하는 것은 물론이고, 앞으로/ 뒤로/ 더블 클럭/ 계산기/ 검색/ 볼륨 조절/ 시스템 종료등 다양한 기능들을 마음대로 지정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을 높여준다.

가운데 버튼의 기능을 제스처로 설정하면 윈도우와 맥 OS X에서 제스처 기능을 활용할 수 있는데, 윈도우에서는 기본적으로 창 최대/ 최소, 바탕화면 표시/ 숨기가 기능을 지원하지만, 설정을 통해 미디어 컨트롤(볼륨 조절, 앞/ 뒤), 확대/ 축소/ 회전, 창 정렬을 비롯해서, 특정 기능 지정도 가능하다.

로지텍 MX Anywhere2 마우스는 좌/ 우 버튼과 마우스 좌측면에 앞/ 뒤 버튼, 상단에 4방향 스크롤휠과 가운데 버튼으로 구성된 5버튼 마우스로, 상당 4방향 스크롤 휠은 일반적인 마우스의 휠 버튼과 달리 가운데 버튼 기능이 없기에 스크롤 휠 하단에 해당 기능을 담당하는 별도의 버튼이 장착된다.

또한, 마우스 본체에 재충전 가능한 500mAh 용량의 리튬 폴리머 배터리가 탑재되어 있는데, 로지텍에 따르면 완전 충전 후 사무 환경에서 하루 6시간 사용시 최대 2달 사용이 가능하다.

전면에는 내장 배터리 충전을 위한 마이크로 USB 포트가 위치하고 있는데, 충전 중에도 마우스 본체의 전원 스위치가 On 상태라면 무선 연결된 장비에서 정상 동작하지만, 마우스 본체의 전원 스위치를 Off로 설정한 상황이라면 배터리 충전중이라도 무선 연결이 끊기게 되니 동작하지 않는다.

또, 마우스 본체의 전원을 켠 상태라도 무선/ 블루투스 페어링이 안된 노트북이나 PC와 연결해 충전 중이라도 해당 장비에서는 마우스 인식이 안된다. 즉, 혹시나 유선 마우스처럼 쓸 수 있지 않을까라는 기대는 접는 것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