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9800 GTX 가격인하, 이왕이면 '봉' 도 잡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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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00
GTX 가격인하, 이왕이면
'봉' 도 잡자?


지포스 9800 GTX+ 발표 및 9800 GTX 가격 인하는 그
외형만 보면 AMD 라데온 HD 4800 시리즈에 대응하려는 엔비디아의 맞불 작전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와 함께 양대 플랫폼에서
입지를 잃어가고 있는 엔비디아 메인보드 시장을 위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그간 엔비디아 메인보드는 SLI라는 멀티 GPU 기술을 기반으로
AMD와 인텔 플랫폼 양쪽에서 자사의 위치를 지켜왔다. 그러나 SLI 기술 자체가 신제품 출시가 빨라짐에 따라 그 효율성이 떨어지고, 특히
근래 PC 트렌드가 저전력으로 바뀌면서 2장 이상의 그래픽 카드를 써야 하는 SLI는 오히려 저전력 시스템 구성에 걸림돌로 작용했다. 결국 SLI가
통할 수 있는 곳은 하이엔드 그래픽 카드 하나 이상을 사용하는 하드코어 게이머나 전문적인 그래픽 작업용 시스템 밖에 없다.

엔비디아는 이런 자사 보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올해 초
하이브리드 SLI 기술을 발표하고 신제품에서 모두 하이브리드 SLI 기술을 지원하도록 만들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SLI 가운데 유저들이
중요하게 여기는 기술인 '외장 그래픽 카드 소비 전력을 줄여주는 하이브리드 파워(HybridPower)'는 보급형이나 메인스트림 그래픽 카드에서는 지원하지 않고
지포스 9800 GTX 이상의 비싼 그래픽 카드를 구입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다.

그런 이유 때문에 엔비디아 그래픽 카드를 구입하는 유저라도 9800 GTX급
이상을 가지지 않은 이상 굳이 하이브리드 SLI 기술을 지원하는 엔비디아 메인보드를 살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지포스 9800 GTX 가격이
199 달러로 떨어지면 보다 많은 유저들이 구입할 것이고, 이들이 소비 전력은 줄이면서 성능은 올릴 수 있는 하이브리드 파워를 사용하려면
엔비디아 메인보드를 택할 수 밖에 없다.
엔비디아가 공식적으로 하이브리드 SLI를 지원하는 엔포스 700a
시리즈를 내놓았지만 국내에는 내장 그래픽 쪽을 더 홍보하는 지포스 8200을 제외하곤 아직도 엔포스 700a 계열 메인보드가 나오지 않고 있다.
만약에 지포스 9800 GTX+, GTX 판매가 올라간다면 그만큼 SLI나 하이브리드 파워를 위한 엔비디아 메인보드가 국내에 출시될 확률도
올라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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