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전송 2018-03-15 15:00
[스페셜]

공식 자급제로도 만나는 하이엔드 스마트폰
삼성전자 갤럭시 S9+

1. 처음 2. 돌비 애트모스, 성능, 배터리

     2. 돌비 애트모스, 성능, 배터리


삼성전자에서도 갤럭시 S9+가 갤럭시 S8에 비해 카메라만 바뀌었다는 비판이 나올 것을 예상한 듯, 하만 그룹의 AKG에서 튜닝한 스테레오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서라운드를 지원해 멀티미디어 플레이어로서의 기능을 강화했다.

하지만 음향은 사용자의 취향이 심하게 갈리는 부분인 만큼 삼성전자에서도 카메라와 비교해 특별히 강조하지는 않고 있는데, 기자 개인적인 평을 하자면 양 스피커의 위치가 가까운 관계로 좌/우 채널의 구분은 거의 느낄 수 없었다.

그에 비해 돌비 애트모스는 밋밋한 사운드에 확실한 생동감을 부여해 새로운 경험을 가능케 하는데, 이 과정에서 전체적인 볼륨의 변화가 발생하므로 옵션 변경시 놀라지 않도록 주의하자. 하지만 원곡 그대로의 플랫한 사운드를 선호하는 사용자에게는 어필하기 어렵다.

 

돌비 애트모스는 사운드 소스를 인식해 최적화하는 '자동'과 동영상 감상을 위한 '영화', 음악 감상을 위한 '음악', 통화 같은 음성 위주의 컨텐츠를 위한 '음성'의 세 가지로 구분되는데, '음악'과 '음성'은 목소리의 명확한 전달을 강조하며, '영화'는 여기에 BGM의 울림이 강조된 느낌이 강하다.

돌비 애트모스는 갤럭시 S9+ 자체의 스테레오 스피커를 포함해 3.5mm 오디오 잭에 연결된 오디오 장비, 블루투스 헤드셋 같이 폭 넓은 음향장치에 적용할 수 있다. 돌비 애트모스 외에 진공관 앰프 Pro와 콘서트 홀, UHQ 업스캐일러, 팝/ 클래식/ 재즈/ 락/ 사용자 설정 등 일반적인 이퀄라이저도 지원하며, 갤럭시 S8부터 제공해온 AKG 튜닝 EO-IG955 커널형 유선 이어셋이 번들 제공된다.

 

쓸만한 배터리 시간과 발열

갤럭시 S9+의 배터리 사용 시간은 어떨까? 통신사 앱이 빠진 자급제 폰을 이용해 확인했다. 성능 모드는 '최적화' 옵션을 바탕으로 해상도만 QHD+로 높인 상태에서 화면 밝기를 최대로 놓고 측정했다.

배터리 충전량 100%에서 시작된 배터리 시간은 PCMark for Android의 워크 2.0 배터리 시간 테스트 기준 5시간 49분, 검은 사막 모바일 기준 4시간 12분 플레이가 가능했는데, 검은 사막 모바일의 경우 해당 시점에서 배터리 잔량이 5% 남기고 화면 밝기가 자동으로 감소한 후 추가로 17분간 더 자동 사냥이 진행된 후 자동 종료되었다.

이번 테스트는 자급제 모델에서 성능 테스트를 위한 일부 앱만 설치된 환경에서 실행되었으므로, 통신사 앱이 설치된 모델이나 실 사용을 위한 앱이 추가로 설치된 환경에서는 다르게 측정될 수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PCMark for Android와 검은 사막 모바일 테스트를 통해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 시킨 후 갤럭시 S9+의 충전 시간을 측정했다. 삼성전자의 적응형 고속 충전과 퀄컴 퀵 차지 2.0을 지원하는 갤럭시 S9+의 배터리 충전 시간은 10분당 12% 수준의 속도로 충전이 이뤄졌으며, 90% 가까이 충전된 상황에서는 속도를 늦춰 과열과 과잉 충전을 방지한다.

결과적으로 100% 충전될 때까지 약 100분이 소요되어 전체적으로 1분당 1% 속도로 충전되었는데, 배터리 충전 표시상 100%를 달성했지만 충전 등이 완전 충전을 뜻하는 초록색으로 변하기까지는 이후 약 7분의 시간이 추가로 소요되었다.

 

갤럭시 S9+의 온도를 측정하기 위해 검은 사목 모바일 게임을 약 1시간 연속 구동한 시점에서 플리어 i5 열화상 카메라로 온도를 측정했는데, 강화유리와 메탈 소재를 이용해 전체적인 온도는 크게 높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모바일 AP 엑시노스 9810과 메모리등 주요 열원이 모여 있는 디스플레이 전면 기준 우측 중앙 부분이 다른 곳보다 온도가 높은 것으로 측정되었으며, USB Type-C 포트와 3.5mm 오디오 잭이 배치된 하단의 발열이 상대적으로 낮은 것을 알 수 있다.

 

3세대 커스텀 CPU 아키텍처와 대폭 개선된 CPU와 GPU 성능

갤럭시 S9 시리즈는 국내  모델에 10nm 기반의 엑시노스 9810이 쓰였고, 해외 출시 모델은 퀄컴 스냅드래곤 845가 탑재되었다. 엑시노스 8910의 경우 3세대 커스텀 CPU 아키텍처를 통해 전 모델이 갤럭시 S8보다 고성능 코어의 동작 클럭을 300MHz 끌어 올리고, GPU도 ARM Mali-G71 MP20에서 보다 빨라진 ARM Mali-G72 MP18를 채택해 그래픽 성능도 끌어올렸다.

 

AnTuTu 벤치마크 결과를 살펴보면 UX 성능과  메모리 성능은 거의 제자질지만, 갤럭시 S9+의 전체 성능은 전 세대 대응 모델인 갤럭시 S8+와 대비해 40% 이상 높아졌고, CPU 성능은 140%, 3D 성능은 20% 이상 높아졌다.

갤럭시 S8에서 카메라 외에는 바뀐 점이 없다는 비판도 듣고 있는 갤럭시 S9 시리즈지만 최소 성능면에서는 확실한 개선이 눈에 띄는데, 용량과 클럭 모두 동일 스펙으로 추정되는 메모리 성능은 일부 낮아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긱 벤치를 통해 추가로 확인한 CPU 성능은 GPU과 마찬가지로 대폭 상승하였지만 메모리 성능은 제자리에 머물고 있는 만큼, 어플리케이션에 따라서는 메모리 성능 한계로 전 세대 모델인 갤럭시 S8 수준에서 특별히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내용은 안드로이드용 PCMark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었다. 워크 작업에서 갤럭시 S9+는 갤럭시 S8+보다 나은 성능을 발휘하는 반면 컴퓨터 비전 성능은 오히려 낮은 것으로 측정되었고, 스토리지 성능은 갤럭시 S9+ 에서 더 높은 결과가 나왔다. 스토리지 성능은 갤럭시 S9+가 256GB 모델이었던 반면 갤럭시 S8+는 64GB 모델 결과인 것이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

 

한편, AnTuTu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 S9+에 사용된 엑시노스 9810의 3D 성능과 CPU 성능은 대폭 강화되었지만, 3DMark를 통해 본 실제 성능은 거의 제자리 걸음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소폭 낮아진 메모리 성능의 영향으로 판단된다.

 

한편, GFXBench GL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갤럭시 S9+의 그래픽 성능은 전작인 갤럭시 S8+ 보다 확실히  높아진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Full HD off screen 모드에서는 그 차이가 보다 확실하게 나타나며, 스냅드래곤 835의 60% 수준이었던 테셀레이션 성능도 거의 근접한 수준까지 개선되었다.

 

삼성전자의 첫 공식 자급제폰, 갤럭시 S9/ S9+

삼성전자 갤럭시 S9+의 주요 특징으로 듀얼 카메라의 변화와 스테레오 스피커 + 돌비 애트모스를 들 수 있는데, 한가지 더 주목할 점을 꼽자면 통신사 대응 모델뿐 아니라 MVNO, 알뜰폰 등으로 불리는 자급제용 모델도 출시되었다는 점을 들 수 있다.

 

이번 기사에서 다루는 갤럭시 S9+도 바로 그 자급제 버전인데, 처음부터 자급제 시장을 노린 모델인 만큼 통신사 관련 마크나 앱이 빠졌고, 부팅시에도 통신사 로고없이 삼성전자와 갤럭시 S9+ 로고만 뜬다. 필요 없는 통신사 앱 때문에 저장 공간과 메모리가 낭비되는 것을 저어하던 사용자들에게 희소식이다.

향후 기본 앱들의 업데이트가 진행되면서 차이는 있겠지만, 갤럭시 S9 시리즈의 사전 예약 제품이 출고된 2018년 3월 9일 시점에서 자급제용 갤럭시 S9+의 기본 설치된 앱과 시스템의 용량은 29.4GB이다. 256GB 모델 기준 226.6GB의 여유 공간이 제공되며, 64GB 모델일 경우 여유 공간은 약 34GB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자급제용 갤럭시 S9 시리즈는 순정 안드로이드에 삼성 터치 위즈만 얹은 것에 가까워, 불필요한 통신사 앱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플래그십 폰으로 MVNO의 합리적 요금제를 쓰길 원하나 3대 통신사의 복잡한 약정이 마음에 걸리는 사용자에게 적합한 제품이다.

삼성전자의 제조사 앱과 구글 앱 외에는 MS 오피스 앱 3종이 번들 제공된다. 갤럭시 S9 시리즈를 터치패드와 키보드로 활용할 있도록 업그레이드 된 덱스2(DeX2) 사용자나 직장인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부분으로 판단된다.

 

한편, 기본 제공되는 앱 중에 한가지 주목할 것이 있으니 바로 라디오 지원이다. 지난 갤럭시 S8  시리즈에서는 해외향의 일부 스냅드래곤 모델에서만 지원했으나, 갤럭시 S9 시리즈에서는 엑시노스 버전에서도 라디오 기능을 추가해 지진이나 해일 등 재난 상황에 데이터 소모없이 방송 수신이 가능해졌다.

단지, 안테나 역할을 위한 헤드폰 연결이 필요해 블루투스 헤드셋 사용자는 쓰기 쉽지 않은 것은 아쉬운 점이다. 무선 충전과 WiFi, 블루투스, LTE 네트워크 등 여러 대역의 무선 기능을 활용하고, 디자인 면에서 설계가 쉽지 않았겠지만, 라디오와 DMB 안테나도 내장형으로 설계했다면 활용도가 더욱 높아졌을 것이다.

 

스마트폰에도 틱톡 전략이? 삼성전자 갤럭시 S9+

갤럭시 S9 시리즈와 갤럭시 S8 시리즈의 결정적인 차이는 AP와 카메라, 사운드 업그레이드를 들 수 있다.

AP 업그레이드를 통한 자체 성능이야 충분히 향상되었지만 실제 환경에서 체감하기에는 제한적이고, 삼성전자가 강조한 '다시 생각한 카메라'는 그나마 하드웨어 기반 2단 조리개 정도를 평가할 수 있다. 센서를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도입된 슈퍼슬로우 모션은 흥미를 끌지만 빈 말로도 화질이 좋다고 말하긴 어렵고, 광고처럼 '때깔나는' 영상을 기대했다면 실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그나마 AKG 튜닝 스테레오 스피커와 돌비 애트모스 적용이 전 라인업에 공통 적용한 것을 높이 평가할 수 있지만, 비교적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한 카메라와 달리 사운드는 개인의 취향을 심하게 타는 분야라 모든 소비자에게 어필하기에는 애매한 내용이고, 디스플레이 특성도 갤럭시 S8 시리즈의 '사쿠라 에디션'을 걱정할 정도는 아니지만 미묘하게 아쉬운 면이 남아있다.

당연히 갤럭시 S8 시리즈의 옆그레이드라는 비판이 나올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갤럭시 S9+는 갤럭시 S8이나 갤럭시 노트 8과 같은 1~2년 전 모델 사용자라면 옆그레이드가 될 가능성이 높고, 기자처럼 3~4년 전 모델을 쓰고 있던 사용자에게 갤럭시 S9+는 충분히 만족할 제품으로 판단된다.

결론적으로, 갤럭시 S9 시리즈는 수년 전 부터 우려가 나오던, 매년 거듭되던 스마트폰의 혁신에 드디어 이별을 고하는 상징적인 모델로 볼 수 있는데, 혁신의 주기가 길어지는 만큼 매년 새로운 폰으로 업그레이드하는 사용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로 갤럭시 S9 시리즈의 예약 판매 개통 첫날 이동 통신 3사 실적은 전작의 70% 수준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기자는 삼성전자가 갤럭시 S9 시리즈의 자급제용을 처음부터 별도 출시한 이유 중 하나가 조금이라도 구매층을 넓히기 위한 계산이 깔린 것으로 보고 있다.

  태그(Tag)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스마트폰)
이전페이지 |
관련 기사 보기
[테크닉] 눈 건강에 유해한 블루라이트, 줄일 수 있는 제품 살펴보기
[테크닉] 일상을 영화처럼? 영상에 생기를 불어넣는 팁, LOG 촬영과 LUT을 알아보자
[테크닉] 갤럭시 노트9에 찾아온 안드로이드 파이, One UI 베타 프로그램 특징은?
[스페셜] 프리미엄 스마트폰 또 다른 선택지, 소니 엑스페리아 XZ3
[리뷰] 스냅845 게이밍 스마트폰 결정체, 레이저폰2 (Razer Phone 2)
[리뷰] 접어서 휴대하는 스마트폰 짐벌, 스노파 아톰(ATOM)
태그(Tags) :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 (스마트폰)     관련기사 더보기

  이상호 기자 / 필명 이오니카 / 이오니카님에게 문의하기 ghostlee@bodnara.co.kr
웃기 힘든 세상, 어제와 다른 오늘도 웃을 수 있기 위해…
기자가 쓴 다른 기사 보기

Creative Commons License 보드나라의 기사는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2.0 대한민국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Copyright ⓒ 넥스젠리서치(주) 보드나라 미디어국
싸이월드 공감 기사링크 퍼가기 기사내용 퍼가기 이 기사를 하나의 페이지로 묶어 볼 수 있습니다. 출력도 가능합니다.
홈으로 탑으로
보드나라 많이본 기사
지원아이앤씨, FHD 13형 HDR 포터블 모니터 FCT 130그램뷰 할인 이벤트 실시
에이서,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니트로 XV3 시리즈 공개
알파스캔 모니터 전 제품 대상 포토 상품평 이벤트 진행
인텔 2세대 10nm CPU 타이거 레이크, AVX512 완전 지원?
0.5세대 교체와 게임스컴 지난 하반기 VGA 선택, AMD와 엔비디아 중 내게 맞는쪽은?
게임 경쟁력까지 갖춘 3세대 라이젠 시대, 사파이어 RX 590 NITRO+ SE 가치는?
디자인 기능 개선한 VR 헤드셋, HTC VIVE 코스모스 국내 발표회
다코어 CPU 시대 요구되는 고클럭 메모리, DDR4 3200MHz 호환성은?
   이 기사의 의견 보기
트위터 베타서비스 개시! 최신 PC/IT 소식을 트위터를 통해 확인하세요 @bodnara

기자의 시각이 항상 옳은것은 아닙니다. 나머지는 여러분들이 채워 주십시요.

2014년부터 어려운 이야기를 쉽게 하는 것으로 편집방침을 바꿉니다.

newstar newstar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03-15 22:30/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새기능 가지고 놀기에는 비싼데다 국산제품인데 미국보다 11만원 더 비싼 가격은 아무래도 이해가 가지 않네요.

네오마인드 / 18-03-16 9:22/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갖고싶다 흐아

프리스트 rubychan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03-16 11:44/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전작에 비해 개선점도 거의 없고 가격만 올라서 인기도 없는.

아이마 rabeca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03-17 21:05/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그래도 탐나는 제품이긴 하내요 가격이~~ 폰 바꾸긴 해야하는데

공부하자 milkblue님의 미디어로그 가기  / 18-03-23 10:21/ 자국/ 신고/ 이댓글에댓글달기
벤치마크...
특정 벤치 상황에서만 성능이 올라가네요.

스냅835 탑재한 엑페에 비해 PCMARK, 3DMARK 성능이 떨어지는건 -_-;
그것들 보면 성능면에서 전작과 큰 차이가 없어보이네요.
닉네임 웹봇방지

홈으로 탑으로
 
 
2019년 09월
주간 히트 랭킹

보드나라 2019 정규직 채용 공고 2
[결과발표] 메인스트림 유저들의 로망 HEDT 2
[결과발표] 2019년 2분기 포인트 소진 로또 18
[결과발표] 2019년 1분기 포인트 소진 로또 17
[결과발표] 2019년 새해맞이 덕담 남기기 9

실시간 댓글
소셜 네트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