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만한 보드가 없다. 질좋은 보급형 메인보드 어디없나? Page 6:: 보드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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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송 2009-03-19 00:00

[칼럼]
살만한 보드가 없다. 질좋은 보급형 메인보드 어디없나?

1. 처음	2. 인텔플랫폼에서도 나타나는 저가형 편중현상
3. 환율 상승으로 Discrete 메인보드 시장 고사위기	4. G31 편중현상엔 무리한 P43가격도 한몫 해
5. 메인스트림 대안? 대표적 성공사례는 인텔 DP43TF	6. 환율문제 지속. 보급형 메인보드 고민 필요
7. 마치며

6. 환율문제 지속. 보급형 메인보드 고민 필요

환율문제 지속된다. 보급형 메인보드에 대한 고민 필요해

암담한 소식이지만 환율은 2008년 9월 이전으로 당분간 내려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히려 지금은 1300원대에서 지지만 해준다면 감지덕지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환율이 내려가지 않는한 메이저 제조사들의 P45메인보드들은 당분간 15 ~ 18만원선에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가격엔 절대로 메인스트림에 위치할 수 없다. 현재의 G31 저가형 시장이 저가형부터 메인스트림까지 모두 차지하는 이 비현실적 상황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거기다가 환율이 급상승하면서, 수요가 몰릴것으로 예상된 마이너브랜드의 보급형 P45 메인보드는 오히려 자취를 감추고 있다. 10 종이 넘던 보급형 P45메인보드는 현재 거의 자취를 감추고 BIOSTAR와 ASROCK제품만이 소량 거래되고 있다. 유통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것도 '주력'이라고는 보기 어려워 보인다.

Biostar의 P45메인보드, 환율문제로 더 고전하는건 메이저 P45가 아니라 세컨드 브랜드의 P45메인보드였다.

결국 환율급등으로 소비자는 모든 선택권을 다 버리고 하향평준화를 선택한 것이다. 기존에 8 ~ 9만원하던 제품을 돈을 더 주고 구입할 의사가 없다는 것을 분명히 밝힌 것이다. 그렇다면, 소비자가 원하는 대로 8~9만원에 포진할 메인스트림 Discrete 메인보드가 반드시 등장해주어야 한다.

P43 칩셋의 제품이 대안이 될 수 있다. 앞서 언급한 인텔 DP43TF는 대표적으로 P43제품도 잘만 다듬으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 사례다. 그러나 ASUS, GIGABYTE, MSI의 경우는 인텔과 좀 다르다. 경제위기로 인텔브랜드의 안정성이 부각된 케이스 이지만, 메이저 3사는 이미 안정성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면 지금의 P43으로 만족하지 못할 새로운 가치를 제공해주어야 한다. 가격이 그중 하나가 될 수 있고, 품질도 그중 하나가 될 수 있다.

P43칩셋이지만, 지금의 P45급 완성도를 보여주는 제품이 지금의 P43가격에 판매한다면? 지금의 P43가격보다 보다 현실적인 가격을 제공해준다면? 어떤 것이라도 무방하지만 지금 그대로의 P43은 어렵다는 것이 확실하다. 물론 이는 메인보드 제조사 혼자서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다. 인텔의 P43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

만약, 인텔이 P35가 아직도 판매중이었다면? 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P35가 아직도 보급형으로 판매중이라면, 인텔은 현재 G31에 쏠린 많은 수요를 P35로 판매해 더 많은 이익을 얻었을 것이다. 필자도 주저없이 주변의 지인에게 P35를 권할 것이다. 물론 P45 수요도 어느정도 P35로 이동할 것임을 부인하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 가격으로 17~8만원에 P45를 구입할 구매층이 저렴하단 이유로 구세대 제품을 구입하는 패턴을 보인다고 필자는 생각하지 않는다.

결국 어찌되었건 P45는 이제 큰맘 먹지 않으면 구입하기 어려운 머나먼님이 되어 버렸다. 그리고 당분간 상황은 해결되지 않을 듯 하다. 결국 소비자의 Dicrete 형태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자랑하는 메인보드 구매욕구는 인텔과 메인보드 제조사는 어떻게든 풀어줘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