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HTC Sense 3.0 UI에 와이브로, 와이파이 강조
HTC 센세이션을 통해 살펴본 바 있는 HTC의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 Sense 3.0도 들어갔다. 구글 안드로이드 2.3 진저브레드 운영체제를 바탕으로 HTC Sense 3.0 UI를 추가해 같은 운영체제와 비슷한 하드웨어 사양을 가진 경쟁 제품들과 차별화를 꾀한 것이다.
HTC Sense 3.0 UI에서 제공되는 액티브 락스크린과 3D 홈 스크린 메뉴, 인터랙티브하게 구성된 날씨 보기 등은 이보 4G+에서도 그대로 유지된다. 잠금화면에서 날씨, 주식, SNS 등 다양한 정보를 보여주며, 전화와 메일, 카메라, 메시지 등 자주 사용하는 기능을 한번에 실행할 수 있다.
홈 스크린에 적용된 Scene 기본 모드는 HTC 대신 KT로 커스트마이즈 된 Scene이 사용되는데, 와이브로 4G 기능이 들어간 3W 스마트폰을 강조하기 위해 홈 스크린 화면에 와이브로 4G와 와이파이(WiFi, 무선랜) 기능을 바로 켜고 끌 수 있는 버튼이 제공된다.
HTC Sense 3.0 UI는 홈 스크린 화면을 입체적으로 구성해 스크린을 이동할 때나 빠르게 회전시켰을 때 3D 같은 효과를 보여준다. Scene과 스킨, 배경 화면, 화면 잠금 기능을 변경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개인화가 개인 설정 메뉴를 통해 제공된다.
Scene에는 KT 기본값 외에 HTC와 Social, 회사, 엔터테인먼트, 여행이라는 6가지 테마로 미리 정해진 배경화면과 위젯 등을 빠르게 적용시켜 준다. 스킨 메뉴는 HTC 기본 외에 진홍색 스킨을 적용할 수 있다.
잠금 화면에서 보여지는 기능을 선택할 수 있는 잠금 화면 메뉴는 아무 기능도 없는 '배경 화면'부터 스마트폰에 저장된 사진을 보여주는 '사진 앨범', SNS의 최신 소식을 빠르게 전달하는 'Friend Stream', 현재 위치의 날씨를 보여주는 '날씨', 최신 주가를 알려주는 '주식', 다양한 스타일의 시계를 선택하는 '시계' 등이 제공된다.
홈 스크린 상단의 알림창은 최근 실행한 앱 목록을 보여주며, 빠른 설정 기능을 별도의 탭으로 분리해 알림창 공간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홈 스크린 화면은 10.1인치 태블릿 사용에 맞춰 가로 기준으로 작성되어 화면을 세로로 돌려도 바뀌지 않는다.
시스템 정보를 살펴보면 1.2GHz 듀얼코어 프로세서가 들어간 것은 기존 모델 센세이션과 동일하지만, 메모리(RAM)가 1GB로, 전면 카메라 스펙도 130만 화소급, 그리고 대다수 스마트폰과 차별화된 와이브로 4G 관련 항목이 보인다.
HTC 이보 4G+에 들어가는 터치스크린 키보드는 쿼티(QWERTY) 방식 구글 한글 키보드가 들어간다. 스마트폰 사용자들에게는 쿼티 키보드가 편하지만, 3x4 키패드 입력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키보드 입력을 지원했으면 좋았을 것이다.
이보 4G+는 540x960 해상도를 지원하는 4.3인치 qHD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WVGA급 안드로이드폰보다 더 많은 정보를 보여줄 수 있다. 현재까지 출시된 듀얼코어 스마트폰들은 모두 4인치급 이상의 화면 크기를 갖췄지만, 4.3인치에 qHD를 지원하는 모델은 HTC 제품 2종과 KT테크 테이크 야누스 뿐이다.
HTC Sense 3.0 UI에 포함된 FriendStream 기능은 페이스북과 트위터, 미투데이 같은 SNS 최신 메시지를 한번에 보여줄 수 있다. 각각의 전용 앱을 이용하지 않고 스마트폰에 포함된 기본 앱에 계정을 등록해 정보를 가져오게 된다.
HTC Sense 3.0 UI에 적용된 전자 도서 및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는 HTC 이보 4G+에도 들어갔지만 국내 업체들과의 서비스 협의가 끝나지 않아 해외 컨텐츠 샘플만 보여지고 있었다.
HTC 이보 4G+는 KT를 통해 출시되면서 KT 전용 스마트폰 앱들도 기본 탑재되었다. 대표적인 것이 SKT용 T맵에 대항하기 위한 KT 올레 내비 앱이며, KT 고객센터와 올레 메모리 등이다.
구글 안드로이드 마켓과 함께 KT 올레 마켓이 들어가 다양한 국내외 안드로이드 앱들을 다운받아 쓸 수 있다. 국내 안드로이드 마켓은 아직 게임 카테고리가 제공되지 않아 게임 및 국내 특화된 디지털 컨텐츠 등을 이용하려면 올레 마켓을 써야 한다.
[영상] 반도체 공룡이 된 엔비디아, AI/서버시장의 미래는 순탄할까? [NVIDIA 이야기 1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