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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런칭 이벤트 전에 용산에 물건 사러 갔을 때 황당한 경험 하나 하고 왔습니다. 아, 물론 제 생각이지 실제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만(그쪽 관계자가 아니니)
모 매장에서 에너맥스 마그마 쿨러를 사오는데 인터넷으로 구매했고, 입금도 미리 하고 와서 물건만 받고 가면 되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저한테 이거 거래 취소 문자 갈 테니 알아두시라 하더라구요. 전 순간 황당했습니다.
'아니 물건을 받아가는 마당에 웬 구매취소?'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거 신종 탈세현장이 아닌가... 술에서나 보던 무자료거래라니!
제가 예전까지 알기론 용산은 부가세를 피하는 방향으로 마진을 극대화했습니다. 아니면 도매에서 떼어오는 물건의 마진을 줄이는 대신 박리다매 형식을 취하던가 했죠. 그런데 이 방식대로라면 거래 자체가 남질 않습니다. 가게의 소득세 같은 직접과세 때에 과세지표상에 남질 않기 때문에 세금을 부여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는거죠. 부가세 같은 간접세야 별 수 없겠지만(아까의 부가세 얘기는 이것과는 좀 다릅니다. 지금 이것처럼 무자료 거래 같은 경우라도 부가세는 피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용산에서의 부가세는 부품당 나오는 부가세까진 어쩔 수 없겠지만 완제품의 부가세 쪽은 피할 수 있거든요. 보통 컴퓨터의 부가세가 10%인 걸 감안하면 나름 꽤 마진이 되죠)
제가 엔간하면 이런 의심을 안 하겠는데 물건 받아가는 상황에서 그러니 도통 의심을 안 할 수가... 더불어서 이런 정도의 편법까지 해 갈 정도로 상태가 안 좋은 건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내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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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브랜드 피씨가 비싼이유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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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게 너무나 당연한것이지요...거꾸로 말하면 그게 정상이지요...용산이 비정상이고
어떤 산업이나 마진이라는게 있습니다. 현재 용산의 컴포넌트시장은 분명 비정상마진입니다.
또한 컴포넌트는 제품수입후에 포장에서 판매하고 A/S라고 해봤자 교체해주는 정도밖에 없지만, 브랜드PC의 경우는 A/S부터 차원이 다르잖습니까...
여기에 적정한 마진을 챙기기때문에 당연히 비싼것이지요. 대신 유통망조정, A/S팀조정, 관리, 홍보 마케팅등이 단순 부품수입사나 조그만PC매장과는 차원이 다르기에 비용도 많이 들어가구요
차이나는 가격은 모두 A/S비용, 브랜드비용, 그회사의 유지비용, 그리고 마진입니다. 그 것을 지불하기 싫으면 직접 조립하시는 것이고, 돈이 더 들더라도 신경쓰기 싫다 하시면 브랜드PC를 사는 것이지요...
참고로 삼성이든 그런 PC제조사들도 고성능PC 라인업은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단지 가격이 안드로메다라서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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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브랜드 피씨가 비싼이유가 무엇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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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적으로 전국에 AS 센터가 100곳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이 100곳에 각각 2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월급을 100만원씩 받는다면 한달에 들어가는 비용이 2명 * 100만원 * 100곳 = 2억원입니다. 실제로 월급이 100만원 밖에 안될리가 없고, AS 센터가 100군데 밖에 없을리가 없죠.
한달에 컴퓨터가 1000대가 팔린다면 한대당 20만원은 남아야 AS 비용을 충당할 수 있다는 겁니다.
물론 실제로는 더 많은 댓수가 팔리고, AS에서 발생하는 부품가격에서도 어느 정도 마진이 생기기도 하고 여러가지 복합적인 요인들이 있겠지만, AS 한가지만으로도 대기업 제품이 비싸야 할 이유가 충분하다는 거죠.
여기에 연구개발비라는 것이 포함이 되고, 브랜드 가치라는 것이 포함되고, 유통비용이 포함되고, 광고비용이 포함되고.... 단순히 부품을 사서 조립하는 것 이상의 비용이 들어가는 것이니 비싼 것은 당연한 겁니다.
사용자들은 대신 브랜드 제품을 쓴다는 만족감(내지는 안심... 대기업 제품이 아니면 불안해 하시는 분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전화걸면 달려오는 AS 센터 직원, 고장나면 최소한 맡길 곳은 있다는 점, 나름 테스트를 거친 제품들이기 때문에 기본 상태에서는 고장날 확률이 적다는 점 등이 이점이 되는 거죠.
스스로 컴퓨터 고칠 수 있고, 고장나도 별 타격이 없으시다면 굳이 대기업 제품을 쓰실 필요는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대기업 제품이 진리인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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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답변 : 용산의 현재 상황을 단적으로 보여줄 수 있다 생각하는 예... 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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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런칭 이벤트 전에 용산에 물건 사러 갔을 때 황당한 경험 하나 하고 왔습니다. 아, 물론 제 생각이지 실제 그렇다는 건 아닙니다만(그쪽 관계자가 아니니)
모 매장에서 에너맥스 마그마 쿨러를 사오는데 인터넷으로 구매했고, 입금도 미리 하고 와서 물건만 받고 가면 되는 거였거든요. 그런데 저한테 이거 거래 취소 문자 갈 테니 알아두시라 하더라구요. 전 순간 황당했습니다.
'아니 물건을 받아가는 마당에 웬 구매취소?'
그런데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거 신종 탈세현장이 아닌가... 술에서나 보던 무자료거래라니!
제가 예전까지 알기론 용산은 부가세를 피하는 방향으로 마진을 극대화했습니다. 아니면 도매에서 떼어오는 물건의 마진을 줄이는 대신 박리다매 형식을 취하던가 했죠. 그런데 이 방식대로라면 거래 자체가 남질 않습니다. 가게의 소득세 같은 직접과세 때에 과세지표상에 남질 않기 때문에 세금을 부여하고 싶어도 그럴 수가 없는거죠. 부가세 같은 간접세야 별 수 없겠지만(아까의 부가세 얘기는 이것과는 좀 다릅니다. 지금 이것처럼 무자료 거래 같은 경우라도 부가세는 피할 수 없을 겁니다. 하지만 용산에서의 부가세는 부품당 나오는 부가세까진 어쩔 수 없겠지만 완제품의 부가세 쪽은 피할 수 있거든요. 보통 컴퓨터의 부가세가 10%인 걸 감안하면 나름 꽤 마진이 되죠)
제가 엔간하면 이런 의심을 안 하겠는데 물건 받아가는 상황에서 그러니 도통 의심을 안 할 수가... 더불어서 이런 정도의 편법까지 해 갈 정도로 상태가 안 좋은 건가 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내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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