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것은 PC 케이스 전문 제조사중에 하나인 써멀테이크에서 출시한 레벨 20XT 큐브 케이스이다. 듀얼 챔버 디자인으로 전면, 상단 및 좌우 강화 유리를 채택하고 있으며 후면 Riing Fan 140mm 추가로 장착되어 있다.
써멀테이크 Level 20 XT 케이스의 특징은 어느 방향에서도 내부 시스템을 볼 수 있는 구조로 후면과 하단을 제외한 4면이 모두 강화유리 패널로 디자인하여 튜닝 케이스로는 독특하면서도 특별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겠다. 더하여 최대 E-ATX 메인보드 장착이 가능하고 최대 250mm CPU 쿨러 높이, 최대 590mm 그래픽 카드 길이, 최대 220mm 파워 서플라이 길이를 제공하는 넓은 내부 공간의 빅타워급 케이스의 제원을 자랑한다.
크기는 자그마치 394mm(W) x 662mm(D) x 515mm(H)나 되며 무게는 보통 PC 케이스의 4배가 넘는 20.4kg으로 무겁고 큰 덩치를 자랑한다.
후면과 하단을 제외하고 4면에 강화유리 패널을 적용한 덕분에 어디서 보더라도 내부 작동 모습을 탁 트인 시야로 감상할 수 있다. 강화유리에는 스크래치가 생기지 않도록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으며 도어 대신에는 손나사 2개를 사용하여 풀고 고정할 수 있도록 디자인되었다.
Tempered Glass(강화유리) 스티커가 부착된 곳이 정면에서 봤을때 왼쪽 강화유리이며, 스티커가 없는 강화유리 패널이 오른쪽으로 방향 구분이 쉽다. 강화유리 중심으로 좌우측의 판넬은 플라스틱 재질이며 손잡이가 있어 분리, 결합하기 편하지만 무게가 있어서 분리하는 과정에서 약간의 주의가 필요하다.
상단에도 묵직하고 두꺼운 강화유리 패널로 이루어져 있으며 안에는 먼지 필터가 강화유리 넓이와 비슷한 면적으로 적용되어 있다. 일체형 수랭 쿨러 사용시 2열, 3열 팬 설치가 가능하고 팬 옵션으로 120mm 8EA, 140mm 6EA, 200mm 2EA 쿨링 시스템을 구성할 수 있다.
라디에이터 규격으로 봤을때는 120mm 2개, 240mm 2개, 360mm 2개, 280mm 2개, 140mm 2개, 280mm 2개, 420mm 2개, 480mm 2개로 지름과 개수만 봐도 상단 공간이 많이 넓고 광대한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Level 20 XT 케이스 전면에도 강화유리 패널을 적용하여 튜닝 케이스로는 최고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전면 베젤의 강화유리와 테두리 사이에 흡기, 배기를 위한 에어홀을 타공되어 있으며 분리, 교체가 가능하여 주기적으로 이용한다면 최적의 쿨링 환경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
팬 옵션은 120mm 3EA, 140 2EA, 200 2EA를 설치할 수 있으며 라디에이터 규격은 120mm 1개, 240mm 1개, 360mm 1개, 140mm 1개, 280mm 1개로 구성할 수 있다.
전면 패널의 내부 좌우에는 먼지 필터가 장착되어 있으며 분리, 교체가 가능한 형태로 옵션으로 추가할 쿨링팬들과 시너지 효과로 강력한 쿨링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기본 제공하는 팬은 후면 140mm 하나 밖에 없으므로 사용할 팬을 옵션으로 구입해야 하는 점이 아쉽다.
전면 멀티 단자부에서 제공하는 단자는 풍부할 뿐만 아니라 최근에 사용 빈도가 높은 USB 타입 C 포트를 제공한다. C 포트를 사용하려면 메인보드에서 USB 3.0 커넥터를 2개를 제공해야 하는데 그런 메인보드는 약간 가격이 있다.
오른쪽 부터 전원 버튼, 저장장치 LED, 리셋 버튼, USB 3.0 2개, USB 2.0 2개, USB 3.1 Type C 포트, 마이크(MIC), 헤드폰(HD Audio) 단자로 위에서 아래로 꽂는 수직방식을 채택하고 있다.
양쪽 강화유리 패널을 분리하면 내부 모습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다. 좌우측에서 접근하기 쉬운 구조로 내부 공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2개의 챔버 구조로 설계하였다.
하단보다 상단의 쿨링 성능을 높인 구조로 메인보드, 그래픽 카드를 설치하며 하단은 HDD, SDD, PSU 등의 부품을 설치할 수 있다. 이런 이중 구조는 내부 공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해주며 확장성을 높여 자신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튜닝 시스템을 쉽게 구축하도록 해준다.
고급스러운 외관과 개성만점의 시스템을 구축하고자 하는 유저들에게는 최상의 선택지가 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이 부분을 두고 하는 말이다.
3.5인치 / 2.5인치 베이는 총 2개를 제공하며 한 베이당 3개의 가이드를 지원하여 많은 수의 저장장치를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베이는 분리, 결합이 가능한 구조로 많은 저장장치를 사용하지 않을때는 분리하여 내부 공간을 넓히는 것이 가능하다.
분리한 자리에는 쿨링팬을 추가하여 냉각 성능을 끌어 올릴 수 있는 여지가 존재하며 또한 베이는 측면 쿨링팬 가이드와 결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유연성을 제공한다.
메인보드는 수평으로 2층에 설치하는 구조로 최대 E-ATX 크기의 보드까지 설치할 수 있다. 그래픽 카드는 최대 590mm 까지 장착이 가능하여 앞으로 나올 30시리즈의 그래픽 카드 설치도 가능하여 고성능 시스템 구축용 PC 케이스로 손색이 없다.
다른 케이스에서 그래픽카드를 수직설치 시는 라이저 케이블을 이용해야 했지만 써멀테이크 Level 20 XT 케이스는 기본 장착이 수직장착 방식이라 라이저 케이블을 사용하지 않아도 된다. 또한 메인보드 장착부 전체는 쉽게 분리가 되어 청소 및 재배치 시에도 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메인보드 장착부 우측에는 각종 케이블, 선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큼지막한 고무패드 3개를 제공하여 파워, 멀티 포트부 등의 케이블을 보이지 않게 정리정돈이 쉽다.
오른쪽에서도 내부 접근이 가능하여 각종 부품과 케이블을 불편함없이 연결, 정리할 수 있다. 넓은 내부 공간은 조립 편의성을 높여주며 여기저기 엉켜있고 굴러다니는 케이블은 한곳으로 몰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게 디자인되었다.
유일하게 1개를 제공하는 팬이 후면팬으로 RGB LED가 적용되지 않은 140mm 크기의 팬으로 4핀 커넥터 타입이다.
강화유리를 맞닿은 구역을 넓게 설계하여 케이블의 이동이 자유로우며 뭉치로 보관해 둘 수 있다. 측면의 쿨링팬 가이드는 새로운 쿨링팬을 장착할 수 있으며 좌우측면 중 원하는 위치에 자유롭게 설치할 수 있다.
상단 I/O 포트의 케이블은 충분히 메인보드에 닿을 수 있을 정도로 긴 길이로 제공되며 샤시 측면에 묶여서 깔끔하게 제공된다. 하지만 기본 상태로는 사용할 수 없으며 연결한 단자의 위치에 따라 선정리홀로 빼야 하며 나중에서 모든 조립이 끝나면 케이블 정리를 다시해줘야 한다.
HD AUDIO, USB, USB 3.0. USB 3.1 커넥터와 파워/리셋 등의 커넥터 등의 케이블이 제공되고 있으며 길이는 다 다르다.
파워 서플라이는 하단에 설치할 수 있으며 파워 크기에 따라 고무패드가 부착된 가이드를 자유롭게 이동시킬 수 있다. 이런 자유로운 이동으로 인하여 다양한 크기의 파워를 설치할 수 있으며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ATX 규격은 가이드를 앞쪽으로 한칸 이동시켜줘야 한다.
고급형 케이스라 후면 구조가 일반 케이스와 다르면서도 효율적인 구조로 설계되어 있다. 케이스 후면 중심을 기준으로 좌우측면에 모두 파워 서플라이를 장착할 수 있으며 쿨링 가이드 제공으로 최대 140mm 쿨링팬 1개를 장착할 수 있다.
ATX 규격의 최대 220mm 길이의 파워를 장착할 수 있어 가로 길이가 길고 묵직한 1000W 이상의 모듈러 파워 설치도 문제없다.
8개의 확장 슬롯 가이드는 분리, 장착이 가능하고 재사용할 수 있어 부품을 조립해도 그 곳을 막을 가이드를 따로 구입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픽 카드처럼 무겁고 2개의 슬롯을 차지하는 큰 부피의 부품의 이탈을 막기 위해서 2중 잠금
장치로 이루어져 있다. 일견 불편할 수도 있는 부분이지만 한번 조립해 두면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어 부품 교체를 자주 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안정감을 주는 방식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하단에는 케이스를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받쳐주는 고무패드 받침대 4개를 부착하였으며 큐브형 디자인의 특징을 살려 일반 케이스보다 폭이 넓은 먼지 필터가 양방향으로 2개를 장착되어 있다.
먼지필터는 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에 청소할때 편하며 새 필터로 교체하여 먼지필터의 성능을 처음과 같이 유지할 수 있다. 옵션으로 판매하고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
설치하기 전에 필요한 나사류, 그리고 부자재들을 확인하고 시작해야 한다. PC 케이스 스피커를 기본으로 제공하며 써멀테이크 케이스 치고는 부속품이 그렇게 많지는 않다.
일반 케이스에서 부품 설치, 조립을 처음하는 분들은 어려울 수 있는데 Level 20 XT는 큐브형이라 더 어렵고 난감한 상황에 처할 수 있다. 한글화되지는 않았지만 그림으로 조립 과정을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으므로 꼭 조립 설명서를 정독한 후에 조립에 들어가는 것이 좋다.
슬라이드 방식의 3.5인치 / 2.5인치 가이드에는 HDD, SSD를 모두 설치할 수 있으며 3.5인치는 7개, 2.5인치 스토리지는 최대 8개까지 설치할 수 있다. 3.5인치 하드 디스크 설치의 경우에는 좌우측면의 뽀족하게 나와 있는 플라스틱 작은 레버를 분리한 후에 하드디스크를 장착하고 고정은 다시 레버로 해주는 방식이라 누구나 쉽게 장착이 가능하다.
SSD는 바닥 4개의 구멍을 베이에 맞춰 고정해주면 되는데 SATA 전원, 데이터 커넥터의 방향을 먼저 잡고 설치해줘야 나중에 케이블을 연결하는 것이 쉽다. 어떤 방향으로 빼야 할 것인지는 케이스 내부의 베이 위치와 공간을 보고 결정.
가이드에 장착한 HDD, SSD 가이드는 슬라이드 방식을 적용하여 앞쪽에서 홈에 맞춰 밀면 부드럽게 장착된다. 끝에 딱~ 소리가 나야 완전하게 결합된 것이다.
ATX 규격의 파워 서플라이는 하단 설치 방식으로 크기에 따라 위치, 간격 조절을 통하여 흔들림없이 견고하게 설치할 수 있다.
메인보드는 수평으로 설치하는 방식이라 안정감이 뛰어나며 전면 I/O 케이블은 선정리홀을 통과시켜 연결하면 주위가 깔끔해진다. 가장 긴 케이블은 메인보드 구조상 HD AUDIO가 되며 이를 감안하게 걸이가 가장 길다.
그 다음이 USB 케이블, USB 3.0 / USB 3.1 케이블 순으로 전원 / 리셋 등의 케이블이 가장 짧게 제공된다.
8핀 CPU 보조 전원 케이블은 우측에서 연결하는 방식으로 쉽게 연결이 가능하며 붕 뜬 케이블은 아래쪽에 고리에 케이블 타이를 이용하여 깔끔하게 처리할 수 있다.
2열 일체형 수랭 쿨러는 상단에 설치했더니 케이블 정리가 깔끔하게 이루어지지 않았다.
될 수 있으면 상단을 제외한 다른 곳을 알아 보는 것을 추천하며 레벨 20 XT에서 라디에이터를
설치할 수 있는 곳은 상단, 전면, 후면, 좌우 사이드, 하단 등 6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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