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PC시장은 그래픽카드의 공급부족으로 뜻하지않은 불경기를 맞고 있죠. 빠르면 하반기에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미 시중에 경쟁할 최신 그래픽카드들은 대부분 출시된 상황이라 소비자입장에서 공급부족만 해결되길 기다리면 됩니다. 만약, 지금 같은 상황이 아니였다면,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메인스트림급 그래픽카드를 많이 구입하게 되는데, AMD 라데온 같은경우에는 현재 가장 최신 메인스트림급 모델이 라데온 RX 6700XT죠. AMD 그래픽카드만 전문 생산하는 XFX 역시 이 라데온 RX 6700XT 라인업을 이미 다 갖춘 상태인데, 유일하게 라이팅효과가 적용된 모델이 XFX 라데온 RX 6700XT MERC 319 BLACK 입니다. 그럼,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는 XFX의 라데온 RX 6700XT MERC 319 BLACK 그래픽카드를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TART~!!
제품박스를 보면 일반적인 그래픽카드 제품박스와는 조금 다르게 폭이 좁고 긴 형태인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박스 길이만 40cm가 넘기때문에 실제로 보면 바로 '아 그래픽카드 길이가 길겠구나' 짐작이 듭니다. 박스에는 모델명 MERC 319 표기를 확인할 수 있는데, MERC는 머큐리(Mercury)를 의미하며, XFX는 예전부터 제품이름들을 코드명 형식으로 붙여하는게 특징이기도 했죠. 참고로, 이번 라데온 RX 6700XT는 MERC 319, Quick 319, Quick 319 Ultra, Quick 319 Core, Swft 309 Core 총 4가지 모델이 커스텀 디자인으로 출시되었는데, 국내에선 올해부터 정식 유통을 맡은 STCOM(stcom.co.kr)에서 MERC 319, Quick 319, Quick 319 Ultra 3가지 모델을 판매중입니다. 그래서, 모델명과 함께 STCOM 스티커도 함께 확인할 수 있고, 라데온 6700XT의 주요 특징으로 1440p QHD, 12GB 메모리, PCIe 4.0 표기를 확인할 수 있죠. 물론, 박스 후면에는 풀샷 이미지와 함께 좀 더 자세한 제품 사양 표기와 AMD 기술 표기를 해놨습니다.
제품 포장은 속박스를 이용한 포장으로 열어보면, 외부 충격방지를 위한 우레탄-폼 사용과 그래픽카드가 기본 비닐포장된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제품 구성도 간단하게 그래픽카드와 제품설명서로만 이루어져 있습니다. 참고로, XFX 라데온 RX 6700XT MERC 319 BLACK 그래픽카드는 쿨러와 백플레이트에 개봉시 보호비닐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그럼, XFX 라데온 RX 6700XT MERC 319 BLACK 그래픽카드의 외형을 살펴봐야겠죠. 역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큼지막한 쿨러를 장착한 사이즈입니다. 이미 제품박스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예상대로 그래픽카드 길이는 30cm가 넘어갑니다. 정확히는 324mm죠. 그래서, XFX 라데온 RX 6700XT MERC 319 BLACK 그래픽카드를 사용하고 싶다면, 기본적으로 PC케이스를 선택할 때 내부 공간 길이 표시를 필수적으로 확인해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그리고, 쿨러 색상에서 블랙부분들은 모두 알루미늄 재질이고, 그레이색상부분은 플라스틱 재질입니다.
쿨러는 총 3개의 팬을 장착한 트리플-팬 구성인데, 한눈에 봐도 가운데 팬이 양쪽 팬보다 좀 더 크다라는 것을 알 수 있죠. 실제로 측정해보면 가운데 팬은 100mm이며, 양쪽 팬은 90mm 크기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팬 모두 블레이드(날개)는 13개를 갖추고 있죠. 일반적으로 팬이 많고, 블레이드 개수가 많으면 쿨링효과를 높아집니다. XFX 라데온 RX 6700XT MERC 319 BLACK 역시 쿨러는 이 제품의 핵심인만큼 압도적인 쿨링성능과 소음이 낮다라는 것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부분은 나중에 테스트에서 확인해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래픽카드 측면 즉, 쿨러 측면에는 제조사 로고와 라데온 로고가 새겨져 있는데, 둘 다 LED 라이팅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참고로, XFX 라데온 6700XT 모델들 중에 MERC 319만 유일하게 라이팅효과를 적용하고 있는겁니다. 그리고, 그래픽카드 후면 백플레이드에도 MERC를 새겨놨으며, 오른쪽으로는 XFX 모양의 에어홀 디자인과 큼지막한 에어홀 처리를 해놨는데, 최근 출시되는 그래픽카드들이 요즘 이런 백플레이트 오른쪽부분에 이런 홀 처리를 많이 적용하고 있죠. 이유는 전원부와 메모리 부분에 좀 더 쿨링효과를 높이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백플레이드 같은경우에는 측면까지 그대로 이어져있죠. 참고로, 측면에 라데온 표기는 네임플레이트식(Non-LED)입니다.
외부 출력 포트의 측면에서 보면 PCI슬롯 높이가 약 2.5 슬롯 높이정도인 것을 확인할 수 있고, 슬롯부분에도 XFX 로고를 홀-디지안으로 적용해놨습니다. 그리고, 모니터 출력 포트는 총 4개로 디스플레이 포트(DP) 4개, HDMI 포트 1개인데, DP포트는 모두 1.4버전이며, HDMI는 2.1버전입니다. 해상도는 최대 8K까지 지원하며, 4K 같은경우에는 120Hz 화면주사율까지 지원하죠. 또한, 각 포트마다 사용하지 않을 시 먼지유입 방지를 위해 마개를 제공해주고 있습니다. 물론, PCI슬롯부분에도 보관시 흠집 방지를 위해 마개를 제공해주고 있죠.
이번엔 XFX 라데온 RX 6700XT MERC 319 BLACK 그래픽카드의 내부를 간단히 살펴보는데, 쿨러 같은경우에는 총 5개의 히트파이프가 사용되었으며, 히트파이프와 방열핀 관통은 솔더링방식입니다. 그리고, 기본적으로 GPU부분에는 써멀컴파운드가 도포되어있고, 메모리와 전원부 모스펫과 초크부분에 써멀패드까지 부착되어 있죠. GPU 기준으로 양쪽으로 각각 전원부가 배치되어 있는데, 총 11(9+2)페이지를 갖추고 있으며, 모스펫은 당연히 Dr.MOS이며, GPU 전원부 컨트롤칩셋은 International Rectifier IR35217, 메모리 전원부 컨트롤칩셋은 ON Semiconductor NCP81022N이 사용되었습니다. 메모리는 삼성 GDDR6이며, 보조전원은 8핀 2개가 적용되었고, 바로 오른쪽에 백업 BIOS까지 갖춰서 전환할 수 있게 듀얼 BIOS 스위치가 배치되었습니다.
그럼, 이제 XFX 라데온 RX 6700XT MERC 319 BLACK 그래픽카드의 성능을 확인해봐야겠죠?! 일단, 성능 확인 전에 그래픽카드 작동상태를 잠깐 살펴보면, 앞에서 언급한대로 측면 로고부분들은 모두 라이팅 효과를 보여줍니다. RX 문구만 레드색상이고, 나머지는 화이트색상으로 보여주죠. 그리고, 일정온도 도달전까지는 팬이 작동하지 않는 제로-팬 기술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과부하가 걸리기 전까지는 무소음 상태로 소음 걱정을 할 필요가 없겠습니다. 또한, XFX 라데온 RX 6700 XT MERC 319 BLACK 그래픽카드 경우 클럭 사양을 보면, 표준 AMD 라데온 RX 6700XT 사양보다 클럭이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죠. 쉽게 말해 기본적으로 오버클럭이 적용된 상태라는겁니다.
그래서, 먼저 풀-HD(1920x1080)에서 다이렉트X 12 기준으로 AMD 라데온 RX 6700XT 표준클럭일때와 성능비교를 해봤는데, 그래픽전용 벤치마크에서와 게임프레임 벤치마크 모두에서 XFX 라데온 RX 6700XT MERC 319 BLACK 그래픽카드가 표준보다는 우위 성능인 것을 그대로 보여줬습니다. 소비자 입장에선 따로 오버클럭 할 필요없이 표준성능보다 더 나은 성능을 보여주기 때문에 충분히 마음에 들 수 있는 부분이죠.
이번에는 앞서 제품박스 표기에서 확인했듯이 AMD 라데온 RX 6700XT는 1440p 해상도에 가장 최적입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QHD(2560x1440) 해상도에서 화면주사율까지 144Hz로 적용해서 표준클럭과 XFX 라데온 RX 6700XT MERC 319 BLACK 그래픽카드 성능비교를 해봤는데, 풀-HD 때보다는 성능이 당연히 좀 낮아졌지만, 여전히 XFX 라데온 RX 6700XT MERC 319 BLACK가 좀 더 우위에 성능인 것을 보여줍니다. QHD 해상도와 높은 주사율의 게임에서도 충분히 소화를 해줄 수 있는 성능이라 소비자입장에선 충분히 만족스럽다 할 수 있겠죠. 만약, QHD와 높은 주사율에서 좀 더 높은 성능을 바란다면, XFX 라데온 RX 6700 XT MERC 319 BLACK는 트리플-팬 쿨러를 장착했기 때문에 충분히 추가적으로 좀 더 오버클럭을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추가 오버클럭으로 좀 더 나은 성능을 확인할 수 있었죠~
끝으로, XFX 라데온 RX 6700XT MERC 319 BLACK 그래픽카드의 쿨링 성능을 확인해보는데, 10분간 그래픽카드에 과부하를 한 결과, 최대 67~68℃ 온도에서 머무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이 때 팬 소음을 근접(약 7cm)해서 측정했을 때 약 40~41dB(A) 수준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쿨링과 소음 모두 만족스럽다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소음은 케이스 없이 측정했음에도 정숙한 편이라 실제 PC케이스 내부에 장착해서 사용한다면 더 정숙해진다고 봐야하겠죠.
올해부터 국내 정식 유통을 맡은 STCOM을 통해 현재 국내에 판매되고 있는 XFX의 라데온 RX 6700XT MERC 319 BLACK 그래픽카드는 앞에서 확인했듯이 기본적으로 오버클럭이 적용된 모델입니다. 소비자입장에서 기본 라데온 RX 6700XT보다 좀 더 나은 성능을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성능에서는 충분히 만족스러움을 느낄 수 있죠. 여기에 트리플-팬 구성의 쿨러는 막강한 쿨링 성능과 함께 제로-팬 기술까지 함께 갖추고 있어서, 과부하가 아닐 때는 아예 무소음으로, 과부하게 걸려도 상당히 정숙한 편이라 그래픽카드 소음에 민감한 소비자들에게는 좀 더 매리트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또한, 자사 모델 중에 유일하게 측면 라이팅효과까지 갖추고 있는데, 전체적으로 그래픽카드 디자인이 블랙색상 기반이라 라이팅효과와의 조화가 심플하면서 고급스러움을 잘 표현하고 있다 생각이 듭니다. AMD 라데온 그래픽카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 중 고급스러운 심플함의 그래픽카드를 원한다면 XFX 라데온 RX 6700XT MERC 319 BLACK 모델을 생각해보는게 좋겠죠. 물론, 지금의 그래픽카드 공급부족이 빨리 해결된다면 말이죠. 그럼, 이상으로 마치겠습니다.
<이 사용기는 (주)STCOM에서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