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 전 Overclocker들에게 굉장한 인기를 얻었던 메인보드가 있다. 그것은 ABIT에서
나온 BH6라는 메인보드였다. 물론 Overclock뿐 아니라 안정성에서도 발군의 성능을 보여주었고, 지금도 최고의 보드라 불리는
명품중 하나이다. BH6의 뒤를 잇기를 바라는 염원에서 나온 ABIT의 BH7 메인보드, 이번의 사용기는 BH7에 대해서 논하도록
하겠다.
ASUS, AOPEN과 더불어 3A로 불리는 메이커, ABIT. MAX시리즈를 최초로 내놓은 메이커라고
할 수 있다. 처음 MAX 시리즈가 출시되었을 때, Legacy Free를 표방하고 나온 최초의 메인보드였고, 상식을 초월하는
메인보드였다. 하지만 시대를 너무 앞서 나갔기 때문일까, 그렇게 빛을 보지 못한 제품이라고도 할 수 있을 듯 하다.
하지만 ABIT에서는 다시 한번 Overclocker와 일반 유저를 위한 대박을 터뜨렸는데, 그것이
바로 이 제품 BH7인 것이다.
이 제품은 사용기의 타이틀에서 보여지듯이, Overclocker에 의해서, Overclocker를
위해서 나온 메인보드이다. 이제부터 이 보드에 대해서 차근차근 짚고 넘어가도록 하겠다.
1. Specification of BH7
CPU |
Supports Intel Pentium® 4 Socket 478 processors with
800 MHz FSB (OC)
Supports Intel Pentium® 4 Socket 478 processors with 533/400 MHz FSB
Supports Intel Hyper-Threading Technology |
Chipset |
Intel 845PE/ICH4 chipset
Supports Hi-Speed Universal Serial Bus (USB 2.0) |
Memory |
Three 184-pin DDR DIMM sockets (Un-buffered Non-ECC
DIMM)
Supports 1 DIMM DDR 400 (OC)
Supports 2 DIMM DDR 333 (Max. 2GB)
Supports 3 DIMM DDR 266/200 (Max. 2GB) |
Serial ATA 150 |
On board SATA Bridge supports 1 port SATA 150 |
Audio |
6-Channel AC 97 CODEC on board
Professional digital audio interface supports 24-bit S/P DIF optical
IN/OUT |
LAN |
On board 10/100M PCI Ethernet Controller |
System BIOS |
SoftMenu™ Technology to set CPU parameters
Supports Advanced Configuration Power Interface (ACPI)
Supports Desktop Management Interface (DMI) |
Internal I/O Connectors |
1 x AGP slot
5 x PCI slots
1 x Floppy Port supports up to 2.88MB
2 x Ultra ATA 100/66/33 Connectors (Supports 3 Devices)
1 x SATA 150 Connector
1 x USB 2.0 header
1 x CD-IN, 1 x AUX-IN
1 x IrDA |
Back Panel I/O |
1 x PS/2 Keyboard, 1 x PS/2 Mouse
1 x Serial Port connector, 1 x Parallel Port connector
1 x S/P DIF IN connector, 1 x S/P DIF OUT connector
1 x Audio connector (Center/Subwoofer, Surround Speaker)
1 x Audio connector (Front Speaker, Line-in, Mic-in)
4 x USB Connectors, 1 x RJ-45 LAN Connector |
Miscellaneous |
ATX form factor
Hardware Monitoring - Including Fan speed, Voltages, CPU and System
temperature
Supports Wake Up by LAN, Modem Ring, RTC Alarm, Keyboard and Mouse
Power On |
2. Layout
-Northbrige
노스브릿지는 845계열의 칩셋 중 가장 마지막이라고 할 수 있는 PE칩셋을 사용하고 있다. DDR333을
공식지원하는 칩셋이기도 하다
-Southbrige(ICH4)
일반적으로 사우스브릿지라고 알려져 있는 ICH4칩셋이다. 일반적인 구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NIC
국민칩셋이라고까지 일컬여지는 Realtek의 NIC칩셋이다. 10/100MB의 속도를 지원하고 온보드NIC칩으로써는
가장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칩셋일 것이다.
-AC 97
온보드 AC97코덱으로 쓰이는 Realtek의 ALC650이다. 5.1ch를 지원하는 온보드사운드코덱
중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Clock Generator
AGP와 PCI 등의 Clock을 만들어주는 클럭 제네레이터에도 리얼텍의 제품이 쓰이고 있다.
이 칩을 이용하여 FSB를 250까지 만들어 줄 수 있다.
-SATA
SATA 브릿지칩셋으로 쓰이는 Marvel사의 칩이다. 이것은 ICH4에서 제공하는 IDE의 한채널을
SATA로 변환해주는 칩셋이다. 다만 이 것은 컨버팅만 해주는 것이기 때문에 순수한 Native SATA가 아닌 PATA를 변환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ATA100정도의 속도밖에 나오지 않는다. 물론 SATA를 사용할 경우 IDE의 한채널을 사용하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아직 SATA가 널리 퍼지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문제될 부분은 없으리라 생각된다.
-I/O Back Panel
BH7의 백패널의 모습이다. 거의 모든 기능을 백패널에 다 담고 있다고 생각해도 무방할 듯 하다.
별도의 브라켓을 쓰는 것이 아니라, 메인보드 자체에 내장하고 있기 때문에, PCI슬롯을 많이 사용하는 사람이라든지 혹은 브라켓을
싫어하는 사람에게 강하게 어필할 수 있는 구조라고 생각된다. 특히 주의 깊게 봐야할 부분은 시리얼포트옆에 있는 Optical
Output이다. 무려 2개를 지원하고 있으므로, Optical Input을 지원하는 별도의 디코더를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것을 이용해서 사운드출력을 해줄 수 있을 것이다. 혹은 MD에 녹음하고자 하는 사람에게도 좋은 선택이 되어 줄 듯 하다.
-BIOS
바이오스설정에 관한 사진들이다. 바이오스는 일반적으로 널리 쓰이는 Award Bios를 쓰고
있으며, Overclocking을 위한 세팅이 아주 세밀하게 되어 있다. By Overclocker For Overclocker라는
제품컨셉답게 아주 세밀한 부분까지 세팅이 가능하다. 다만 이것들을 세팅하기 위해서는 당연하게도 어느 정도의 지식이 있어야 할
것이다. 초보자가 무턱대고 손을 대었다가는 바로 이상이 생기는 부분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3. Test
테스트를 하기에 앞서서 테스트에 사용한 시스템에 대해서 간단히 언급하도록 하겠다. 제품을 테스트하기
위해서 처음에는 Pentium 4 1.6AGhz를 이용하여 Overclocking을 하고자 하였으나, 원하는 만큼 Overclocking이
되지 않았다. FSB166까지는 무리없이 되었으나, 그 이상의 값 180을 주었을 때에는 포스팅은 되나 윈도에 진입을 할 수
없는 관계로 부득이 하게 배제하고, Pentium 4 3.06Ghz를 이용하여 테스트를 하게 되었다. 테스트 시스템의 사양에
대해서 언급하겠다.
CPU |
Intel Pentium 4 3.06 Ghz |
RAM |
Geil DDR 333 256 x 2 |
VGA |
ATi RADEON 9700 Pro |
HDD |
Atlas IV 9.1GB SCSI |
SCSI HBA |
Adaptec PM1554u2w RAID,2940UW |
ODD |
Teac CD-R56S |
OS |
MS Windows XP SP1 |
한가지 양해를 구해야 할 것이, 일반적으로 유저들이 사용하는 IDE가 아니라, OS를 설치할만한 IDE
HDD가 없어서, 별도의 SCSI 어댑터에 SCSI HDD를 설치하여 시스템을 설치하였다. 물론 ODD도 SCSI를 이용하여
설치하였다. 다만 사용한 SCSI 어댑터는 RAID 어댑터지만 조금이라도 오차를 줄이고자 HDD를 한개만 연결한 뒤 일반적인
SCSI Card처럼 사용하여 테스트를 하였다.
그리고 안정성테스트의 경우 일반적으로 널리 사용하는 Sisoftware Sandra 를 이용하여 테스트를
하였다. 먼저 Overclocking을 하기 전의 테스트를 해서 메인보드의 성능을 확인한 뒤에, 시스템을 Overclocing
하여 윈도에 진입가능한지에 대한 여부, PI계산 테스트등을 통한 안정성테스트를 실행하였다.
사용한 램은 Geil에서 나온 DDR333 RAM을 사용하였다. 하지만 별도의 조정없이 DDR454까지
Overclocking을 되는 램을 사용하여서, CPU와 RAM을 동시에 오버해서 사용하면서도 안정성을 얼마나 추구해줄 수 있는지
확인해보았다.
- CPU
기본 세팅인 FSB133으로 세팅했지만, 실제로 들어가는 FSB값은 133보다 약간 높게 들어갔다.
그래서 3.06Ghz지만 실제 CPU의 클럭은 3.07Ghz로 잡히게 되었다. 물론 Hyper Threading을 활성화 시킨
뒤 모든 테스트를 실행하였다.
Overclocking의 경우 FSB166으로 Overclocking을 하였다. 밑에서 언급하겠지만,
FSB200까지 해보고 싶었지만, 제품의 가격이 가격인지라, 한번은 사고치는 셈 치고 사겠지만, 절대 두번 사라면 못산다. 하지만
RAM이 DDR454까지 Overclocking이 되기에 한번 시도는 해보았다. 그 결과표이다.
FSB133 |
Post O , Windows진입 O |
FSB150 |
Post O , Windows진입 O |
FSB160 |
Post O , Windows진입 O |
FSB166 |
Post O , Windows진입 O |
FSB180 |
Post O , Windows진입 O |
FSB198 |
Post O , Windows진입 O |
FSB200 |
Post O , Windows진입 X |
하지만 안정적으로 구동가능한 것은 FSB166의 경우였기 때문에, 이 상태에서 테스트를 하였다.
FSB가 180이상 인가되었을 때 윈도진입은 성공했지만, 10분도 안되서 블루스크린 혹은 다운되는 현상이 일어나기에 테스트는
133~166의 범위에서 실행하였다.
4. Conclusion
장점 |
1. Extreme Overclocking
2. 안정적으로 Overclocking을 가능하게 해주는 4Phase 전원부
2. 성능은 떨어지지만 SATA를 맛볼 수 있다.
3. 참고하기 편한 매뉴얼
4. 바이오스상에서 %로 조절가능한 FAN 속도
5. 타 메인보드에 비해 넉넉한 FAN 연결용 3핀 커넥터
6. 깔끔한 레이아웃에 따른 전반적인 정리가 편하다.
7. 성능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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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점 |
1. 브릿지칩을 이용한 SATA이기에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
2. SATA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IDE 한채널을 희생해야 한다.
3. Front-USB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케이스에 USB커넥터가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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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verclocking에만 초점을 맞추다보니, 상대적으로 빈약한 내용이 되어버린 사용기이다. 하지만
메인보드의 테스트이기에, 3D Mark같은 것은 테스트하지 않고, 단순히 보드의 성능만을 나타내어 줄 수 있는 테스트를 하려고
노력했다. 결론을 말하면, ABIT BH7은 Overclocking을 위한 최고의 메인보드라는 것이다.
특히 DDR454를 기본전압에서 Overclocking을 가능하게 해준 Geil DDR333에는
정말 놀랐다고 할 수 있겠다. 다만 유감스러운 것은 1.6A Ghz를 3.06Ghz의 레퍼런스 쿨러를 이용해서 3기가까지 오버하려고
했지만, 그것은 불가능했다. 그 점에 관해서는 정말 유감스러웠다.
ABIT BH7은 정진정명 하드코어 Overclocker들을 위한 메인보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ABIT는 BH6의 전설을 이어받고자 이름조차 BH7으로 지었다. 그런만큼 엄청난 Overclocking 성능을 보여주었고,
성능또한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 다만 Front USB를 사용하기 위한 브라켓이 없다는 것은 좀 아쉽다고 하겠다.
만약 Pentium4 CPU를 사용하면서, Overclocking을 원하는 유저가 있다면 BH7은
매우 적절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다른 보드에 비해 부가적인 기능이 적다는 것은 아쉽다고 할 점이지만, 가격대를
생각해본다면, 그렇게 손해본다고 생각할 수는 없다. 오히려 단순한 기능으로 자기가 원하는 기능을 직접 추가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는
더욱 좋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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