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노트북으로 인사드립니다. 한동안, 델 에일리언웨어 라인업의 게이밍 PC와 노트북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XPS 15 7590입니다. DELL은, 독특하게도 프로세서와 그래픽카드 등을 모두 세분화하여, 소비자가 직접 사양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데요. XPS 15 7590의 핵심 성능은, 인텔의 9세대 코어 프로세서인 i9-9980HK와 32GB의 넉넉한 램 메모리, 1TB의 NVMe SSD가 기본으로 탑재되었습니다. 또한, 다른 모델과는 다르게, D679X7590105KR은 UHD 해상도의 IPS 터치스크린 패널이 탑재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더욱 정밀한 편집 작업이 가능하고, 보다 선명한 화질로 게임까지 즐길 수 있는데요. 윈도우10 Pro가 기본적으로 제공되기 때문에, 별도로 윈도우 정품을 구매하거나 설정을 할 필요가 없고, McAfee Live Safe을 12개월 동안 이용해 PC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물론, 1년 Premium Support 및 방문 서비스와 1년 불안 ZERO 서비스(고객 과실/사고 보장 서비스 포함)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스펙
패키지
▲ 패키지는 검은 색상으로 제작되었으며, 중앙에 델의 심볼만 인쇄되어 있어 굉장히 심플하게 제작되었습니다. 리뷰용으로 대여받은 제품인 만큼, 패키지의 상태가 온전치 못한 점 양해 바랍니다. 패키지 상단에는 손잡이를 구성해, 운반이 용이합니다.
언 박싱
▲ 구성품은, 델 XPS 15 7590 노트북 본체와 간단 사용 설명서, 주의사항 안내서, 전원 케이블과 어댑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요 특징
▲ 전체적인 외형은, 알루미늄 하우징과 금속 소재의 델 심볼로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화면은 15.6인치 인티피니 디스플레이에 UHD 해상도를 지원하며, 이너 베젤은 5mm, 아웃 베젤은 1mm로 굉장히 얇게 제작되었습니다. 엑셀파일의 경우, A1 셀부터 U24 셀까지 한눈에 들어오는 크기로, 굉장히 작업 공간이 넓습니다.
▲ 시야각을 촬영해봤습니다. 물론, 직접 손으로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음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패널 구조적 특성상 IPS 계열은 시야각이 넓은 편에 속하는데, 표기보다 실제로 화면을 바라보았을 때 밝기가 떨어지거나 명암 표현 능력이 부족할 수도 있으므로 실제로 시야각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시야각은 가로 178°, 세로 178°를 지원하며, 눈에 띄는 왜곡은 보이지 않았으며, 색이 일그러짐 없이 높은 색 재현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DELL XPS 15 7590은 500니트의 밝기를 제공하며, 수준 높은 색상 밝기를 보여줬습니다. 더욱 선명해진 해상도로 다양한 콘텐츠를 시원하게 즐길 수 있으며, 100% Adobe RGB 색재현율과 Dolby Vision으로, 보다 사실적인 색감과 더욱 넓은 시야각을 제공해 시선이 자유롭고 눈이 편안합니다.
▲ 패널을 보호하는 강화유리는, 코닝社의 고릴라 글라스 4가 탑재되었습니다. 기본적으로, 반사방지가 어느 정도 적용되었으며, 더욱 강력해진 내구성을 자랑합니다. 또한, 상단 베젤에는 2.25mm의 초소형 와이드스크린 HD(1280x720 해상도) 카메라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 제품의 외부가 알루미늄 소재로 사용되었다면, 내부는 견고한 탄소섬유가 사용되었습니다. 키보드 바깥으로 체크무늬의 패턴을 넣어, 단조로움을 피했으며, 견고하면서 동시에 부드러운 촉감을 제공합니다.
▲ 어두운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White LED 백라이트 기능이 적용되었습니다. 치클릿 형식의 키보드가 사용되어, 각 키의 간격이 조금 넓은 편이고, 반발력이 조금 있습니다.
▲ 또한, 키보드 우측에 전원 버튼 겸 지문 리더기를 탑재했는데, 버튼을 키보드와 따로 구성하여, 구분감이 높고, 인식률이 높습니다.
▲ 제품의 모서리는 모두 라운딩 처리되어 있으며, 곡면이 크지 않기 때문에, 제품이 넓어 보이는 효과가 있습니다. 두께는 약 20mm 안팎으로, 스펙 대비 참 얇습니다.
▲ 충전 어댑터에 전원이 공급되면, 흰색 LED 인디케이터가 점등됩니다.
▲ 힌지 각도는 약 135°까지 벌어지며, 끝까지 뒤로 젖힐 경우 바닥에 알루미늄 하우징이 살짝 닿습니다. XPS 15의 우측면에 1개의 USB 3.2 Gen1포트와 좌측에 1개의 포트로 총 2개의 Type-A 포트를 지원하고 있으며, 썬더볼트 포트와 오디오 잭, HDMI 출력 단자, SD카드 리더기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 하단에는 통풍구가 중앙에 넓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상단과 하단 부분에 높낮이 받침대 겸 미끄럼 방지 패드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 외장 어댑터는 분리형으로, 케이블을 감을 수 있도록 해, 노트북과의 거리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습니다.
벤치마크
▲ i9-9980HK는 8코어 16스레드와 16MB L3 캐시를 가지고 있으며, 인텔 터보 부스트 기술이 적용되어 최대 5.0GHz 터보 부스트 클럭을 제공합니다.
▲ CPU-Z 벤치마크를 실행해본 결과, 싱글 스레드는 518.6점, 멀티 스레드는 4944.1점을 기록했습니다.
▲ PCMARK 10에서는, Essentials 부분에서 9,119점, Productivity 7,395점, Digital Content Creation에서 4,437점을 기록했습니다.
▲ 3DMark를 구동해본 결과, Fire Strike는 20,757점, Time Spy는 8,372점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 해당 자료를 토대로, 보유하고 있는 PC 프로세서와 간단하게 비교해봤습니다. 두 프로세서 모두 별도의 설정 없이, 윈도우 설치 후 바로 측정한 값으로, 벤치마크 점수를 백분율로 환산하여 계산했습니다. 싱글코어에서 부족한 만큼, 멀티 코어 성능에서 비슷한 차이가 발생하며, 평균값은 99%로 9700K의 성능과 비슷합니다.
▲ 그리고, 7-Zip 압축 프로그램의 벤치마크를 실행해봤습니다. 전체 평가에서 약 10,468 MIPS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 이어서, 메모리 벤치마크도 진행했는데요. 두 프로세서 모두 듀얼 채널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레이턴시의 경우는 9700K가, 각 테스트의 속도는 i9-9980HK가 비슷하거나 약 4,000 MB/s 향상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 이번에는, 렌더링 프로그램들을 구동해 렌더링을 진행하고, 결과물이 출력되기까지의 시간을 측정해봤습니다. 약 5분 정도의 짧은 영상 및 이미지를 간단하게 렌더링 했으며, 결과는 다음과 같습니다. 핸드브레이크를 기준으로, i9-9980HK가 약 3초 먼저 렌더링을 완료했으며, 약 226초가 소요되었습니다.
▲ 이미지 렌더링도 진행해봤습니다. 해당 테스트에서는 오히려 9700K가 약 46초 먼저 렌더링을 완료했습니다. 스레드는 더 많지만, 쓰로틀링으로 인한 배수하락, 그로 인한 코어별 클럭에서의 차이로 인한 결과로 보입니다.
▲ 저장 장치의 성능도 함께 테스트해봤습니다. 드라이브 테스트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입니다. Toshiba XG6 KXG60ZNV1T02의 제품 DB 상의 순차 읽기와 쓰기 속도는 3,180MB/s 와 2,960MB/s로 해당 테스트에서 용량과 관계없이 스펙상 성능과 가장 유사한 성능을 보입니다.
게임 플레이
PLAYERUNKNOWN`S BATTLEGROUNDS
▲ 먼저,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비 내리는 에란겔맵에서 측정을 진행했으며, 리플레이를 실행해 프레임을 측정했습니다.
▲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울트라 옵션 프리셋 기준, UHD 해상도에서 즐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으며, FHD 해상도에서는 원활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울트라 프리셋 적용 시, 평균 프레임이 49를 기록했고, 안텍거 울트라 국민 옵션 적용 시, 평균 프레임 103, 1% LOW 값은 67을 기록했습니다.
OVERWATCH
▲ 오버워치의 경우, 변수가 적은 훈련장에 진입하여, 프레임과 프레임 타임을 측정했습니다.
▲ 오버워치의 경우, UHD 해상도를 적용해도, 0.1% LOW 값이 57으로, 무리 없이 60Hz 주사율의 디스플레이에서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때문에, UHD 해상도로 더욱 선명한 화질에서 오버워치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전용 소프트웨어
Dell Update
▲ 델 업데이트를 통해, 칩셋 드라이버와 유틸리티를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여 관리할 수 있습니다.
Cinema Color
▲ Cinema Color에서는, 준비된 4개의 프로필을 통해, 손쉽게 화면 설정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영화, 저녁, 스포츠, 애니메이션으로 총 4개의 프로필이 설정되어 있으며, 각 프로필 우측 상단의 아이콘을 클릭해, 채도와 색온도 등 세부 설정이 가능합니다.
Dell Premier Color
▲ Premier Color에서는, Cinema Color보다 더욱 세부적인 화면 설정이 가능합니다. 감마와 검정색 레벨을 추가로 설정할 수 있으며, 색도계를 통한 색 보정과, 로우블루라이트 조정 등이 가능합니다.
Maxx Audio Pro
▲ 노트북에 내장된 스테레오 스피커 자체가 전문적으로 튜닝된 스피커이기도 하지만, Maxx Audio Pro 소프트웨어를 통해, 더욱 세부적인 오디오 컨트롤이 가능합니다. 일반적인 2채널 헤드셋을 7.1채널로 더욱 입체감 있게 표현시켜주는 가상 서라운드 기술과, 베이스 부스트 및 이퀄라이저를 제공하고, 마이크 설정도 가능합니다.
온도, 소음, 소비 전력
▲ 2가지의 쿨링 프로필별 온도 측정을 진행했습니다. 프로필별로 성능과 소음에 차이가 발생하기 때문에, 환경에 맞게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ULTRA PERFORMANCE 프로필의 경우, 소음도 크지만 발열량도 상당합니다. 벤치마크 진행 시에는 약 100°, UHD 해상도로 게임 플레이 시 93°를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게이밍 노트북과는 다르게, 장시간 사용 시에도 키보드가 뜨겁지 않기 때문에, 무리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소음의 경우, QUIET 모드 시, 약 1~2dB의 차이가 발생했으며, 약간의 구분감만 확인이 가능할 정도로 작은 소음이 발생했으며, ULTRA PERFORMANCE 모드 시에는, 약 16dB의 차이가 확인되었습니다.
▲ 유휴와 벤치마크 시의 전력 비교입니다. 바탕화면에서의 소비 전력은 65W, CINEBENCH를 통한 벤치마크 시 소비전력은 106.4W로 측정되었습니다.
후기
▲ 이렇게 해서, DELL XPS 15 7590을 살펴봤습니다. 4K 해상도와 터치스크린을 탑재한 해당 제품은, 돌비 비전을 통한 HDR 기능을 지원하고, 100%에 달하는 Adobe RGB 색재현율로, 그래픽이나 소프트웨어 편집에 보다 특화된 제품입니다. 특히, 8코어 16스레드의 프로세서와 함께, 1TB의 대용량 NVMe SSD가 탑재되어, 작업물을 직접 편집하거나 생산, 보관 등이 용이합니다. 또한, 적당한 게이밍도 가능하도록 GTX 1650 그래픽카드가 탑재되었는데요. UHD 해상도에서 고사양의 게임을 풀옵션으로 즐기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는 카드지만, 적당한 옵션 타협을 통해, 충분한 게이밍이 가능했습니다. 특히, 오버워치의 경우에는 UHD에 매우 높음 프리셋으로도 무리가 없었고요. 추가로, 기본 탑재된 그래픽 성능이 부족할 경우, 썬더볼트 단자를 통해 외장 그래픽카드와 연결할 수도 있습니다. 고부하 작업에 특화된 제품답게, 90°에 육박하는 부하 시에도, 키보드는 전혀 뜨겁지 않았고, 따듯한 정도에 머무르기 때문에, 장시간 고부하 작업 시에도 제품을 사용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습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배터리의 용량인데요. 강력한 성능의 노트북인 만큼, 고부하 작업 시 굉장히 빠르게 소모됩니다. 가벼운 작업에서는 약 16시간, 고부하 작업 및 4K 게이밍, 4K 스트리밍 영상 연속 시청 시 3시간 정도 버텨줬습니다. 물론, 사용자의 환경에 따라서 해당 소모 시간은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해주시길 바랍니다.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이 있다면, 웹캠의 품질입니다. 6세대 Wi-Fi와 하이퍼스레드를 지원하는 프로세서, 듀얼 어레이 마이크가 탑재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웹캠은 아직까지 HD 급이 제공됩니다. 물론 간단하게 통신하는 정도면, 준수한 화질이긴 하지만, 야외 방송을 하기에는 아직 한참 부족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