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제품은, IPX8 등급의 완전 방수 키보드, 마닉 X38 4세대 광축 게이밍 키보드입니다. 해당 제품에 탑재된 JIXIAN 4세대 스위치는, 기존 세대 대비 구조적 개선과, 약 1억회 이상의 클릭 수명 향상을 이끌어냈으며, 무접점 스위치로, 0.2ms의 빠른 응답속도와 강력한 내구성을 겸비했습니다. 특히, MANIC X38은, 스위치와 PCB뿐만 아니라, 프레임까지 모두 방수 설계된, 완전 방수 키보드입니다. IPX8 방수 등급 인증을 받았으며, 레인보우 LED가 탑재되어, 최고의 성능과 함께 소소한 감성까지 챙겼습니다.
그럼 간단하게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스펙
패키지
▲ 패키지 전면에는, 제품명과 함께, JIXIAN 4세대 광축 스위치가 탑재되었다는 문구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키보드의 레이아웃이 인쇄되어 있는 게 눈에 띄네요.
▲ 패키지 후면에는, 제품의 상세 스펙이 기재되어 있으며, 측면 곳곳에 주요 특징인 IPX8 등급의 완전 방수 기능과, 4세대 광축 탑재 내용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또한, 2015년부터 꾸준히 기부해온, 굿네이버스와의 협약 안내 문구가 기재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언 박싱
▲ 구성품은, 마이크로닉스 X38 게이밍 키보드 본체와 여분의 스위치, 키보드 루프, 스위치 및 키 캡 리무버와 사용 설명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이 굉장히 알차네요.
제품 외형
▲ 게이밍 키보드지만, 게이밍스럽지 않은, 직사각형의 담백한 외형으로 제작되었습니다. 각 모서리는 굴곡 처리되어 있고, 키 캡과 하우징 모두 블랙 색상으로 디자인되었습니다. 또한, 마닉 X38은 104키의 풀 배열로 구성되었습니다.
▲ 블랙 색상의 깔끔, 담백한 디자인이지만, 동시에 어떻게 하면 단조롭게 보이지 않을지 고심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하우징 우측 측면에 제품과 브랜드명을 인쇄해, 포인트를 주면서, 동시에 마이크로닉스의 게이밍 브랜드, MANIC을 꾸준하게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 제품의 후면은 사선의 음각 표현을 해, 디자인에 차별화를 두었으며, 각 모서리에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부착해, 타건 시 키보드의 밀림을 방지합니다.
▲ 높이 조절 받침대에도 밀림 방지 패드가 구성되어 있으며, 높이 조절은 단계별 조절이 불가합니다.
▲ 케이블 홀을 별도로 구성하지는 않았으나, 케이블의 연결 부분을 두껍게 하여, 꺾임과 단선을 방지했습니다.
▲ 연결 케이블은 패브릭 소재가 사용되었으며, 벨크로 타입의 케이블 홀더와, 노이즈 필터가 기본으로 탑재되어 있습니다.
▲ 키 캡은 스텝스컬쳐2 방식이 적용되어, 타이핑으로 인한 손목의 부담을 감소시켰습니다.
▲ 키 캡은 ABS 재질로 제작되었으며, 한글 및 영문 모두 이중 사출 각인되었습니다.
▲ 스위치는 무접점 IR 방식의 광축이 탑재되었습니다. JIXIAN 4.0 스위치는, 약 1억회 이상의 클릭 수명과, 내구성, 빠른 응답속도를 겸비했는데요. 특히, IR 센서와 닿는 해머의 입력 기능이 향상되어, 0.2ms의 빠른 응답속도를 보입니다. 또한, 더블 스프링 구조 도입으로, 이전 세대 스위치 대비, 타건감과 타건 음이 개선되었고, 입력의 정확도를 높였습니다.
▲ 마이크로닉스답게, 사용 설명서는 한글로 인쇄되었습니다. 하지만, LED 모드와 관련해서, 다른 제품의 DB 시트를 가져와서 그런지, 맞지 않는 기능과 모드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제품 내부
▲ 하우징은 플라스틱 소재로 제작되었으며, 나사 고정 방식이 아닌, 걸쇠 고정형이라, 신용카드같이 얇은 것으로 살살 뜯어내어 분리할 수 있습니다.
▲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보강판은, 스위치의 LED가 잘 반사될 수 있도록 흰색으로 제작되었습니다. 스페이스바나 시프트 키 등 사용이 잦은 일부 기다란 버튼은 축의 뒤틀림을 방지하는 스태빌라이저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체리식 스태빌라이저와 유사하며, 철심 양쪽에 착탈식 십자 돌기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 PCB는 블랙 색상으로 제작되었으며, 기판 역시 방수 설계되었습니다.
▲ 마이크로닉스 MANIC X38은, IPX8 방수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PCB를 포함하여 하우징까지 완벽 방수를 지원하며, 업계 최초로 침수 보증까지 제공하고 있습니다. 마이크로닉스에서 제작한, 방수 인증 관련, 재밌는 영상이 있어 추가합니다.
▲ MCU는, A사나 C사, Z사 등 다양한 키보드 제조사에서 사용하고 있는, BYK801-G 가 탑재되었습니다.
LED 효과
▲ 키보드의 LED는 레인보우 LED가 적용되었습니다. RGB LED의 경우, 원하는 키에 원하는 색상을 입력할 수 있고, 색상 설정이 굉장히 자유로운대에 비해, 레인보우 LED는 해당 키에 정해진 색상만 점등되는 방식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원하는 색상으로 커스터마이징은 불가하고, 레인보우 LED의 제품은, LED 효과에 의존하게 됩니다. MANIC X38은 기본적으로 사선형으로 LED가 고정되어 있으며, 약 5~7CM 간격을 두고 있습니다.
▲ LED는 약 13개의 효과를 제공합니다. LED 변경은 FN 키와 F9 키를 사용해 변경할 수 있으며, 게임 장르별 모드는 FN 키와 4 / 5 / 6 / 7 키를 사용해 적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LED의 밝기 조절은 약 4단계로 조절할 수 있고, LED 효과의 속도 역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해당되는 키 캡을 자세히 보면, 그림으로 표시해두었기 때문에, 키 조합을 외우고 있지 않더라도, 쉽고 빠르게 변경할 수 있습니다.
타건 및 타건음
▲ 타건음은 굉장히 경쾌합니다. 오테뮤 스위치의 청축같은 고음의 클릭음이지만 살짝 낮습니다. 상대적으로 살짝 묵직하고 두꺼운 타건음을 발생시킵니다. 타건감의 경우, 클릭 방식이기 때문에 구분감이 확실하고, 스위치의 동작 압력은 55±10G이지만, 오테뮤 청축과 갈축 사이 정도의 타건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후기
▲ 이렇게 해서, 마이크로닉스의 광축 게이밍 키보드 MANIC X38을 살펴봤습니다. 광축의 장점과 방수 기능을 합쳐, 성능과 편의성을 모두 잡은 해당 제품은, 레인보우 LED가 탑재된 점이 가장 아쉽게 다가왔습니다. 마닉의 제품은 단일 LED 와 레인보우 LED가 적용된 제품들이 비교적 많이 포진되어 있는데, 아무래도 LED에서 가격이 차이 나기 때문에, 준수한 가격과 소소한 LED 감성, 광축 특유의 빠른 응답속도, 침수와 오염 관리의 편리함 등을 고려하고 있다면, 해당 제품도 굉장히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PC방같이, 키보드 사용이 잦아 수명이 빨리 찾아오거나, 오염과 침수의 위험이 있는 환경에서 그 값어치를 톡톡히 해내며, 비슷한 환경이나 잦은 타건이 필요한 사용자에게도 충분히 괜찮은 제품입니다. 광축 제품 자체가 워낙 사용하는 데에 부담이 없어서 정말 좋은데, 거기에 마이크로닉스라는, 품질과 서비스 모두 믿고 맡길 수 있는 기업의 제품이기 때문에, 더욱 편안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