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하는 제품은 브리츠에서 새롭게 출시한 BA-MK21 블루투스 스피커입니다. BA-MK21의 가장 큰 특징은 전면의 미러 액정을 통해 LED 시계를 장착하고 있어서 집안의 테이블이, 책상 그리고 침대 옆의 협탁같은 곳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가 있습니다. 이런 제품들은 기존에도 많이 있지만 배터리 문제로 인해 상시 전원으로 사용을 하는 제품들이 대부분이였죠. 하지만 BA-MK21은 상시전원이 아니라 자체 배터리를 이용해서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BA-MK21 스피커의 스펙을 간단히 정리해보았습니다. 사운드 입력은 블루투스뿐 아니라 FM 라디오, TF(microSD) 메모리, AUX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5W 출력을 가진 두개의 유닛이 좌우에 장착되어있습니다.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인 미러 방식의 디스플레이로 인해 배터리의 용량은 4,400mAh로 다른 블루투스 스피커에 비해 제법 큰 편입니다. 배터리때문인지 제품의 크기와 무게도 살짝 무거운 편입니다. 전면 미러 디스플레이 아랫쪽에는 LED 무드등이 있어서 침대옆에 간이 조명이나 무드등으로 사용이 가능합니다.
제품의 외형이나 성능에 대해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 제품의 포장과 구성품
BA-MK21 스피커는 블랙과 우드 두가지 색이 있으며 제가 소개하는 제품은 블랙입니다. 개인의 성향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겠지만 저는 블랙이 더 깔끔하고 좋더군요.
제품의 특징들이 아이콘으로 표시가 되어 있습니다.
브리츠 제품은 제품의 가격과 상관없이 봉인 스티커는 정말 확실하게 되어있습니다.
블루투스 스피커, AUX용 3.5mm 케이블, 마이크로 5핀 충전용 케이블과 설명서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스피커는 부가 기능이 많기때문에 각 버튼들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 제품의 외형과 기능
처음 스피커를 보게 되면 전면의 큼지막한 미러 방식의 액정과 윗쪽의 볼륨 조절 다이얼이 눈에 들어오게 됩니다. 윗쪽은 무광 재질로 되어있으며 스피커의 유닛은 좌/우 측면 그릴 안쪽으로 장착이 되어있습니다. 스피커의 경우 성능도 중요하지만 유닛의 배치 역시 소리에 큰 영향을 미치기때문에 조금 걱정이 되더군요. 고가의 제품도 아니고 Hi-Fi용이 아닌 블루투스 스피커의 특성상 소리는 어느정도 감안을 해야하지만 그래도 스피커에서 소리는 가장 중요한 부분이죠.
볼륨 조절 다이얼을 클릭하게 되면 재생 / 일시정지 기능을 수행하게 됩니다. 볼륨 조절 다이얼은 무저항 방식이 아닌 마우스 휠과 같은 구분감이 있는 방식이고 제한없이 계속 돌아가게 됩니다. 블루투스 스피커에서 볼륨 조절의 경우 버튼으로 조작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보다는 다이얼 방식이 훨씬 더 편리할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좋은 효과를 보여줍니다. 볼륨 조절 다이얼은 고급 오디오만큼의 느낌은 아니지만 크기나 기능면에서는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왼쪽 3개의 버튼은 트랙이동과 입력모드에 관한 버튼이고 오른쪽 3개의 버튼은 시계와 알람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바닥면에는 진동과 미끄럼방지를 위한 고무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전면 미러 액정에는 지문과 스크레치 방지를 위해 보호필름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뒷쪽에는 전원버튼, AUX, 충전용 마이크로 5핀단자, TF 메모리 슬롯이 있습니다.
트랙 이동 버튼으로 곡 넘김은 물론이고 시계, 달력 모드에서 조절을 할 수 있습니다.
모드 변경은 블루투스 -> FM 라디오 -> TF 메모리 -> AUX 모드 -> 시계 모드로 차례로 변경이 됩니다. 전원뿐 아니라 각 모드에서는 음성으로 안내 멘트가 나옵니다.
전원을 켠 뒤 달력과 시간을 설정한 화면입니다. 전면 미러액정에는 큼지막하게 시간이 표시가 되고 아랫쪽에는 날짜와 현재 모드 그리고 배터리의 잔량이 표시됩니다.
액정의 밝기는 시간에 따라 자동으로 조절이 되는 방식이 아니라 수동으로 3단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큰 화면으로 시간이나 날짜의 표시가 되는 부분은 상당히 좋았지만 24시간 / 12시간 표시나 달력의 월 / 일 표시로 변경이 불가능한점은 상당히 아쉬웠습니다. 아랫쪽 날짜의 경우 1월 5일을 표시하고 있습니다. W7의 경우 요일을 나타내며 월요일은 1, 화요일은 2 ....... 일요일은 7로 표시가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시와 분까지만 표시를 하고 왼쪽부분에 날짜와 요일을 좀 더 크게 표시했으면 좋았을거라 생각합니다.
액정 아랫부분에는 LED 무드등이 있어서 침대 옆에 두고 사용하기 좋습니다. 무드등은 On/Off가 가능합니다.
스피커는 사용자를 기준으로 약간 기울어져있으며 유닛은 좌/우 측면에 한개씩 설치가 되어 있습니다.
뒤쪽부분에도 그릴이 있지만 소리가 나오지는 않습니다.
크기도 그렇고 무게 역시 포터블 제품들에 비해서는 조금 더 나가는 편입니다.
■ 페어링과 기기 연결 테스트
BA-MK21 스피커는 블루투스, FM 라디오, TF(microSD), AUX 모드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기기와 페어링이 되어있지 않은 경우에는 블루투스 로고가 빠르게 깜빡거리면서 페어링 모드로 진입하게 됩니다.
다른 블루투스 기기들과 같은 방식으로 페어링이 가능합니다. 페어링이 된 후에는 스피커의 배터리 잔량을 확인할 수 있는데 스마트 폰에서 나오는 잔량과 스피커의 액정에서 표시되는 수치가 10% 차이가 나더군요.
페어링을 한 뒤 스피커를 테스트하면서 좀 놀랐습니다. 일단 스피커의 출력(소리)가 상당히 큰 편입니다. 볼륨은 0 ~ 15까지 조절이 가능한데 일반 가정에서는 2, 3정도면 충분할정도로 출력이 좋았습니다. 야외에서 듣는다고 하더라도 볼륨이 작아서 사용이 불편하지는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앞에서도 언급을 했지만 BA-MK21 스피커의 경우 전면은 미러 액정으로 되어있기때문에 소리가 측면에서 들리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스피커의 유닛이 사용자를 향하고 있지 않다면 아무리 출력이 좋아도 방향감때문에 소리가 상당히 이상하게 들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 부분때문에 조금 걱정을 했었는데 생각과는 달리 상당히 좋은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가장 많이 사용되는 V자 형태의 소리로 저음과 고음을 좀 더 강조하는 형태의 소리를 들려주었습니다.
microSD 슬롯을 장착할 경우 방향에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메모리의 슬롯 부위가 위로 향한 상태에서 장착해야 합니다.
TF 모드에서는 메모리카드의 파일을 자동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블루투스, 라디오, TF 모드에서는 괜찮은데 AUX 모드에서는 소리가 상당히 작게 출력이 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보통 2~3정도의 소리로 스피커를 사용한다면 AUX 모드에서는 10 이상으로 해야 제대로 된 음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브리츠 BA-MK21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 테스트 영상
방안에서 스마트폰으로 녹음을 해서 웅웅~~거리게 녹음이 되었습니다. 실제 스피커의 소리는 꽤 좋은 편이였습니다. 6만원대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결코 나쁘지 않은 소리라고 생각합니다.
FM 모드의 경우 AUX 케이블을 꼭 연결해서 사용을 하시기 바랍니다. AUX 케이블이 안테나의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연결하지 않는다면 방송이 제대로 잡히지 않습니다. AUX 케이블을 연결하게 되면 수신률이 상당히 높아져서 이 부분 역시 조금 놀랐습니다. AUX 케이블을 연결하게 되면 자동으로 AUX 모드로 넘어가서 다시 모드 변경을 해야 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별도의 안테나를 장착한 스피커를 제외한다면 제가 사용해본 제품중 가장 좋은 수신률을 보여주었습니다.
■ 브리츠 BA-MK21 올인원 블루투스 스피커 정리
일반적인 스피커의 경우 크기나 소리의 성향 그리고 가격으로 선택을 하게 되지만 블루투스 스피커의 경우는 스피커를 사용하는 환경이나 목적 그리고 가격에 따라 선택이 달라지게 됩니다. 브리츠 BA-MK21 스피커는 실외보다는 실내에서의 사용을 목적으로 만들어져있으며 집안 어디에서 사용을 하더라도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좋은 효과를 보여주었습니다. 디자인에 있어서는 우드보다는 검은색이 조금 더 낫다고 생각하지만 윗부분의 무광 러버로 된 부분은 지문이 잘 묻어나게 됩니다. 디자인이 아닌 관리적인 부분을 생각한다면 우드를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LED 시계와 달력 기능으로 거실, 주방, 방 어디에서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을뿐 아니라 스피커의 가장 중요한 기능인 소리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운 성능이였습니다. 정면이 아닌 측면에 들리는 소리때문에 걱정을 좀 했었는데 실제로 사용해보니 스피커(유닛)의 방향때문에 불편하지는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 조금 신기하기도 했습니다. 네가지의 다양한 입력 모드를 지원하는 부분도 그렇고 FM 라디오의 수신률 부분 역시 상당히 만족스러웠습니다.
여러가지 부가기능은 좋았지만 시계나 달력의 모드를 변경할 수 없는 부분이나 AUX 모드에서 소리가 작게 출력되는 부분은 상당히 아쉽게 느껴졌습니다. 차후 후속 버전이 출시가 된다면 이런 부분은 꼭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