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수냉쿨러라고 하면 커스텀 수냉쿨러 밖에 없었기 때문에, 일체형 AIO 수냉 쿨러가 나왔을 때 반응이 상당히 좋았죠. 하지만, 상대적으로 공랭 쿨러보다는 가격이 높았던 AIO 수냉 쿨러였기 때문에 초반부터 대중화를 이끌지는 못했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AIO 수냉 쿨러 제품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가격경쟁으로 점점 가고 있는 추세가 되고 있다보니 예전에 비해서 가격이 많이 내려왔는데, 그 수준이 공랭 쿨러의 가격대만큼 내려온 상태입니다. 마이크로닉스 역시 쿨맥스 브랜드로 3월에 저렴한 가격대로 블랙 색상의 AIO 수냉 쿨러를 선보여서 꽤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번에 화이트 색상까지 추가로 출시되었죠. 240mm와 360mm 라디에이터 2가지로 출시되었는데, 이번 시간에 240mm 라디에이터의 AID W240 모델을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START~!!
제품박스부터 살펴보면, 전면에는 쿨맥스와 로고, 그리고 모델명과 RGB 라이팅 지원 표기를 확인할 수 있고, 3년 무상보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AIO 수냉 쿨러 특성상 누수로 인한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때문에, 이부분 소비자들에겐 중요한 A/S부분이라 할 수 있는데, 마이크로닉스 쿨맥스는 무상 3년 보증을 해주기때문에 사용하는 기간 동안에는 큰 걱정이 없다고 할 수 있죠. 물론, 개인이 직접 분해했을 시에는 보상을 받을 수 없으니 수냉 쿨러 A/S안내는 잘 인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박스 측면에는 제품의 기본 사양을 표기해놨는데, 크기부터 재질, 팬과 펌프의 사이즈와 크기, 속도, 소음 등 상세하게 표기해놨기 때문에 소비자입장에서는 구입 전 충분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박스 뒷면에는 제품의 주요 특징으로 RGB 라이팅, 펌프 수명, 튜브, 라디에이터, 소켓 지원을 언급하고 있으며, 제품의 사이즈 도면도 표기를 해놔서 실질적인 제품의 사이즈 크기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겠습니다.
제품 구성은 AID W240 AIO 수냉 쿨러를 비롯해, 120mm 팬 2개, 부속품들과 연장케이블이 제공되는데, 부속품들은 용도별로 표기를 해놨기 때문에, 나중에 설명서를 참고해서 조립할 때 이해하기 수월하다 할 수 있겠네요.
그럼, micronics 쿨맥스 AID W240 AIO 수냉 쿨러를 살펴보면, 시작에서 언급했듯이 기존에 블랙 색상으로 먼저 나왔던 제품의 화이트 버전이라고 보면 됩니다. 쉽게 말해 컬러 바리에이션 제품이죠. 그래서, 전체적으로 화이트 색상을 적용하고 있는데, 라디에이터 같은경우 테두리 부분뿐만 아니라 알루재질의 핀 배열부분들도 모두 화이트 색상으로 깔끔하게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두께는 27mm로 전형적인 240mm 라디에이터 크기라 할 수 있죠. 라디에이터와 워터블럭을 연결하는 튜브 길이는 약 39cm로 전체 슬리빙 처리가 되어있고, 각 연결부도 누수가 발생하지 않게 깔끔하게 피팅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워터블럭은 지름 69mm의 원형 디자인을 가졌으며, 높이는 46mm를 가졌는데, 뒤에서 실제 작동 시 확인하겠지만, 이전 블랙색상 모델과 마찬가지로 물방울 디자인의 RGB 라이팅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측면 한쪽에는 펌프 작동 3핀 케이블과 RGB라이팅 전원케이블이 적용되어 있죠. 워터블럭에서 조금 아쉬운 점도 있느데, 바로 소켓 브라켓을 장착하는 부위가 고강도 플라스틱 재질이라는 점입니다. 물론, 쉽게 파손이 되지 않지만, 쿨러 특성상 장착시 장력이 적용되기 때문에 파손의 우려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부분으로 브라켓 설치를 잘 해야하겠습니다. CPU와 맞닿는 베이스부분은 구리재질로 깔끔하게 래핑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참고로 워터블럭 상단과 베이스에 각각 부착된 보호비닐은 사용 전에 떼내야 합니다.
끝으로, 기본 제공되는 120mm 팬 역시 화이트 색상을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으며, 총 9개의 블레이드를 갖추고 최대 1600±10%RPM 속도까지 작동되는 팬으로, 자동 속도조절되는 4핀 PWM 방식에 역시 RGB라이팅 효과를 볼 수 있게 3핀 헤더케이블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쿨맥스 AID W240 AIO 수냉쿨러 장착법은 제공되는 설명서를 참고하면 되는데, 먼저 워터블럭에 브라켓 설치를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CPU 소켓 규격에 맞는 브라켓으로 설치를 해주면 됩니다. 다만, 위에서 잠깐 언급했듯이, 브라켓을 고정해주는 부분이 강화 플라스틱 재질이라도 너무 과하게 나사를 체결하면 파손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철제 재질의 백플레이트 역시 인텔과 AMD CPU 사용에 따라 방향이 다른데, 조금 아쉬운 점은 설명서가 그림 위주로만 설명하고 있어서 초보자일경우 방향 인식을 하지 못하고 장착할 수 있어, 설명서의 보충 설명이 있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생각이 들고, 인텔 CPU 사용자일경우 백플레이트 중앙 사각 테두리 부분 홈 안쪽부분이 위로 보게해서 장착하면 되고, AMD는 반대로 홈의 튀어나와있는 부분이 위로 보게해서 장착을 하면 됩니다. 참고로, 인텔 LGA2066/2011 소켓은 백플레이트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백플레이트에 롱스터드 나사와 고무 와셔를 체결하고 나면, 메인보드에 끼워주면 되고 다시 한 번 고무와셔를 끼워서 고정을 해주고, 그 위에 스탠드 오프 너트를 체결해주고, 마지막으로 워터블럭을 올려서, 메탈 와셔와 스프링너트를 사용해 고정을 해주면 됩니다. 라디에이터에는 제공되는 120mm 팬 2개를 제공되는 팬 고정나사를 이용해 장착해주면 되고, 마지막으로 설명서를 참고해 팬 Y자 케이블을 사용해 2개의 팬을 하나의 PWM 작동으로 되게 메인보드에 연결해주고, 워터블럭과 팬의 RGB라이팅 효과를 위한 전원 케이블은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5V 어드레서블 케이블과 파워서플라이에 바로 연결하는 12V 케이블 2가지가 제공됩니다. 자신의 메인보드에 5V RGB헤더가 없으면 파워서플라이에 12V 케이블을 연결해서 사용하면 되는거죠.
장착 후 실제로 AID W240 AIO 수냉쿨러를 사용해보면, 라디에이터에 장착된 팬과 워터블럭에서 RGB 라이팅 효과를 볼 수 있는데, 앞서 언급했듯이, 메인보드에 5V 어드레서블 RGB헤더가 있으면 메인보드의 RGB Sync와 연동해서 효과를 볼 수 있고, 메인보드에 RGB헤더가 없어도 쿨러 자체의 RGB라이팅 효과가 있기 때문에 파워서플라이에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다만, 메인보드에 RGB Sync 연동할 때는 다양한 모드를 즐길 수 있는 반면에, 파워서플라이에 연결했을 때는 쿨러 자체의 RGB 라이팅 효과 1가지만 볼 수 있습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AID W240 AIO 수냉 쿨러의 쿨링 성능을 확인해봐야겠죠. AMD 라이젠 3700X CPU를 통해 쿨링 성능을 확인해볼건데, 기본 작동 클럭은 공랭 쿨러나 수냉 쿨러 모두 쿨링 성능에는 차이가 없기때문에, 바로 4.1GHz의 고정클럭으로 오버클럭을 적용했으며, 바이오스는 최신 버전으로 적용했습니다. 비교 모델은 AID W240 AIO 수냉 쿨러가 저렴한 가격대를 가졌기 때문에 비슷한 가격대의 공랭 쿨러와 비교를 했는데, 결과는 AID W240 AIO 수냉쿨러가 역시 더 좋은 쿨링효과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AID W240 AIO 수냉 쿨러는 성능도 성능이지만, 공랭쿨러 가격대에서 수냉쿨러로 쿨링효과를 볼 수 있다라는 것이 가장 큰 매리트라 할 수 있겠죠.
블랙색상의 모델이 먼저 나왔을 때도 저렴한 가격이 가장 큰 매력이었듯이, 화이트색상으로 추가 출시된 AID W240 AIO 수냉 쿨러의 가장 큰 매력도 가격입니다. 블랙색상이 5만원, 화이트 색상이 6만원대로 출시되었는데, 비슷한 가격의 공랭 쿨러 제품들도 있어서, 기왕이면 성능이 더 좋을 수 밖에 없는 수냉식의 AID W240 AIO 수냉 쿨러를 선택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한마디로 가성비수랭쿨러 제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초보자들이 사용할 경우에는 설명서를 참고해서 장착을 해야하는데 설명이 약간 부족하기 때문에 보완을 했으면 좋겠고, 착한 가격으로 수냉 쿨러를 사용해보고 싶다면 추천해줄만한 제품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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