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기를 시작하기 전에 할 이야기가 있다. 원래대로라면 일요일 정도에 WD BLUE SN550 NVMe SSD를 올렸어야 했으나 게임 및 어도비 프로그램들을 최소한 돌려봐야 하는 관계로 약간 지연된 상태로 올라가야 했다. 다음 리뷰부터는 조금 빠르게 등록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며 빠르게 마무리하도록 하겠다.
발렌타인데이가 지나갔는데도 선물을 아직 안 했다면 이 체험기를 주목하기 바란다. 사랑하는 그이가 회사에서 업무 또는 비즈니스 등으로 격무에 시달렸을 때 잠시나마 시름을 잊게 해 주는 무언가가 필요할 텐데 그게 바로 PC게임이다. 물론 PC게임을 일삼아 해야만 하는 필자와 같은 사람도 물론 있지만 말이다.
그런데 그이가 PC게임을 주로 하는데 주머니 사정이 별로 없다거나 조립 PC를 새로 맞추어야 한다면? 그때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현재 CPU와 메인보드, 그래픽카드, RAM 다음으로 중요한 컴퓨터부품을 꼽으라면 단연코 SSD를 꼽는다. 이 SSD는 HDD보다 훨씬 중요하다. 부팅 용도로 많이 사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출시되는 PC는 일정한 성능을 보장해 주는 PC가 대부분이다. 인텔을 쓰든, AMD를 쓰든 CPU 성능은 어느 정도까지는 받혀 준다. 문제는 SSD이다. 필자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SSD는 케이스에 설치해야 하는 제품이 대부분이다. 게다가 SATA(시리얼 ATA) 방식으로 제조된 SSD는 메인보드와 파워서플라이의 케이블에 제대로 장착해야만 인식되어서 설치와 분해에 시간이 엄청 많이 들곤 한다.
오늘 맨 먼저 살펴볼 M.2형 저장장치이자 저장장치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지닌 NVMe 방식으로 동작하는 WD BLUE SN550 NVMe SSD가 되겠다. 최근 판매되고 있는 메인보드 중 일부는 SATA 슬롯만 있는 메인보드가 더러 있어서 WD BLUE SN550 NVMe SSD를 구매할 때에는 구입한 메인보드 혹은 현재 사용중인 메인보드에 M.2 슬롯이 있는지를 꼭 확인해야 할 것이다.
특히 그이에게 조립PC를 맞춰주려고 SSD를 WD BLUE SN550 NVMe SSD로 맞출 경우 M.2 슬롯 유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AMD B450칩셋 이상이나 인텔 B360 칩셋 이상의 메인보드는 M.2슬롯이 1개 이상은 꼭 있고 필자가 사용중인 에이수스 스트릭스 B360-G 메인보드도 M.2슬롯이 있다.
자, 이제 WD BLUE SN550 NVMe SSD의 특징에 대해서 살펴보자.
우선 WD BLUE SN550 NVMe SSD는 기존에 출시되었던 SN500에서 성능과 안정성을 더욱 보완해서 출시된 업그레이드 버전이 되겠다. 부담 없는 가격으로 안정성에 중점을 두는 메인스트림급 라인업이긴 하지만 매우 빠른 속도를 제공한다. 디램리스 제품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할 필요는 있으나 가성비가 워낙 좋은 제품이라는 점에서 늦은 발렌타인데이 선물로는 딱 맞는 제품이다.
WD BLUE SN550 NVMe SSD는 메인보드의 M.2 슬롯에 설치하면 곧바로 인식된다. PC케이스를 뜯고 파워서플라이에 SATA 케이블을 설치해야 하는 불편함이 없다. 또한 하이엔드 SATA보다 4배 빠른 초고속 성능. 최대 2400MB/s의 뛰어난 전송 속도와 1950MB/s의 순차쓰기 속도를 제공한다.
빠른 시스템 부팅을 보장하며 많은 작업을 빠르게 처리하는 것 또한 가능하다. 게임 4개와 어도비 프로그램 3개를 동작해 봤는데 현재 사용중인 SATA SSD에 비하면 디램리스에 보급형임을 감안하더라도 속도가 빠른 편이었다.
WD BLUE SN550 NVMe SSD는 최대 1TB의 용량과 Western Digital의 자체 컨트롤러의 3D NAND 기술로 안정성과 대용량을 자랑한다. 필자가 사용한 것은 일반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SSD 용량인 250GB인데 최근 PC게임의 용량 및 향후 트렌드를 생각하면 못 미치는 용량이지만 그이가 주로 즐기는 PC게임의 용량만 제대로 파악한다면 250GB정도는 넉넉하다고 볼 수 있겠다.
WD BLUE SN550 NVMe SSD는 또, 3.5W의 뛰어난 소비전력으로 효율성을 제공하여 주며 첨단 오류 수정 기술의 접목으로 데이터 손실과 드라이브를 보호해 주며 175만 시간의 MTT와 최대 600TBW의 내구성을 가진 제품이다.
WD BLUE SN550 NVMe SSD는 이밖에 PCle 3세대 4레인 지원으로 일반 SATA SSD를 압도하는 속도와 성능을 자랑한다. 필자 PC에 테스트해보니 4자리 수의 성능을 기록했다. 이는 보통 3자리 수로 끝나는 SATA 방식의 SSD와 비교해 보아도 수치상으로 빠르다는 것이 바로 느껴진다.
WD BLUE SN550 NVMe SSD는 WD SSD 대시보드를 통해 SSD의 상태에 대한 모니터링이 가능하고 무료 제공으로 디스크모델, 펌웨어버전, S.M.A.R.T 속성 등에 대한 추적 및 남은 용량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한다. WD SSD 대시보드에 대해서는 이 체험기가 등록된 다음 1 ~ 2일 후 또 등록할 예정이다. 한가지 더, WD BLUE SN550 NVMe SSD는 최대 5년까지 워런티가 제공된다.
WD BLUE SN550 NVMe SSD (250GB)의 패키지 전면의 모습. 손잡이가 달려 있다.
WD BLUE SN550 NVMe SSD(250GB) 패키지에는 운반이 편하도록 손잡이가 달려 있다.
WD BLUE SN550 NVMe SSD는 읽기 속도가 최대 2400MB/s 까지 나온다.
WD BLUE SN550 NVMe SSD (250GB)의 전반적인 패키지 디자인.
WD BLUE SN550 NVMe SSD (250GB)의 언박싱장면이다.
WD BLUE SN550 NVMe SSD (250GB)는 포장상태가 매우 독특한 것이 특징이다.
포장재 안에 들어 있는 WD BLUE SN550 NVMe SSD (250GB).
WD BLUE SN550 NVMe SSD (250GB)의 안내서.
WD BLUE SN550 NVMe SSD (250GB) 본체의 모습.
WD BLUE SN550 NVMe SSD (250GB)의 앞뒷면.
WD BLUE SN550 NVMe SSD (250GB)는 사진처럼 M.2 슬롯이 설치된 메인보드에서 활용 가능하다.
그러면 WD BLUE SN550 NVMe SSD (250GB)가 바이오스에서 어떻게 인식되는지 살펴보자. 필자는 에이수스 메인보드 내의 바이오스로 인식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겠다. 부팅을 선택한다.
부팅 옵션 우선 순위 바로 밑에 하드 드라이브가 있다. 선택한다.
메인보드에 직접 설치된 M.2 SSD는 P숫자로 나오지 않고 직접 등장한다. 인식 여부가 확인이 됐다면 곧바로 고급 메뉴로 간다.
고급 메뉴에 NVMe Configration 을 선택한다.
WD BLUE SN550 NVMe SSD (250GB)가 NVMe 설정에서 인식되었다. 선택한다.
NVMe 컨트롤러 및 드라이브 정보가 나온다. WD BLUE SN550 NVMe SSD (250GB)의 정보가 싹 나와있다.
HDD/SSD 스마트정보에는 M.2슬롯을 제외한 그 외의 HDD/SSD 정보가 나온다.
다시 부팅 메뉴에서 우선 순위를 정하는 곳. 문제는 HDD/SSD 중 딱 한 개만 선택해야 한다. 역;서는 첫번쩨 부팅 SSD를 바꿔 주도록 하겠다.
지금 현재 부팅 우선순위 두번째가 SSD인데 필자가 사용중인 운영체제가 설치된 SSD이다. 윈도우 운영체제 설치를 위해서 USB 메모리로 바꿔 보겠다.
WD BLUE SN550 NVMe SSD (250GB)에 운영체제를 설치하기 위해 운영체제가 들어 있는 USB메모리로 우선순위를 교체했다.
변경사항 적용 후 재시작을 선택한다.
WD BLUE SN550 NVMe SSD (250GB)에 윈도우 운영체제를 설치하기 위한 첫번째 도전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윈도우 10에서 게임 및 어도비 프로그램의 로딩 속도를 테스트하기 위한 것이므로 PRO 64비트를 선택한다. 만약 자기가 가지고 있는 윈도우 10의 설치 운영체제가 X64와 X86 중 선택이라면 당연히 X64를 선택해야 한다.
WD BLUE SN550 NVMe SSD (250GB)에 설치할 예정이므로 "윈도우만 설치(고급)"을 선택한다.
선택하면 SSD, HDD, 외장하드까지 싹 나올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WD BLUE SN550 NVMe SSD (250GB)에 새로 윈도우 운영체제를 설치할 예정이므로 "할당되지 않은 공간"을 클릭한다. 빈 SSD에 운영체제를 설치할 때는 전체 크기와 사용 가능한 크기의 일치 여부를 확인하고 일치했을 때 설치하면 된다.
선택되면 새로 만들기 버튼을 클릭한다. WD BLUE SN550 NVMe SSD (250GB)가 처음으로 자신의 임무를 시작하는 순간이다.
크기는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다. 적용을 클릭한다.
시스템파일에 추가 파티션을 만들어 주자. 확인을 선택한다.
WD BLUE SN550 NVMe SSD (250GB)에 윈도우 운영체제를 설치를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마지막 절차로 포맷을 해야 하니 포맷을 눌러준다.
윈도우 설치 CD에서 포맷을 하면 이런 메시지가 뜬다. WD BLUE SN550 NVMe SSD (250GB)의 첫번째 운영체제 설치이니 겁먹지 말고 확인을 선택하자.
이렇게 포맷이 되었으면 다음 바튼을 누른다.
윈도우 설치는 자동으로 되는데 보통 5 ~ 7분정도 걸린다.
윈도우 설치가 다 되면 바이오스로 이동해서 부팅 순서를 바꿔야 한다. WD BLUE SN550 NVMe SSD (250GB)가 부트 옵션 1번에 배치되도록 한다.
WD BLUE SN550 NVMe SSD (250GB)가 드디어 부팅 옵션 우선 순위에 포함되었다.
윈도우 설정 페이지다. 지역을 한국으로 선택한다.
자판 배열이 올바른지 확인한다.
윈도우 설치는 설치로 끝나는 것이 아니며 설정이 굉장히 중요하다.
필자가 WD BLUE SN550 NVMe SSD (250GB)의 게임 로딩을 테스트하면서 즐겼던 게임들이다. 윗부터 배틀그라운드, 스타크래프트 2, 오버워치, 위닝일레븐.
벤치마크 결과다. 보면 알겠지만 파워서플라이와 메인보드에 케이블을 연결하여 설치한 일반 SATA SSD에 비해서 성능적인 격차가 너무 크다. 아참. WD BLUE SN550 NVMe SSD (250GB)는 디램이 없는 SSD다. 구입할 때 꼭 참고하자.
WD BLUE SN550 NVMe SSD 체험기를 마치면서
WD BLUE SN550 NVMe SSD는 NVMe SSD라는 타이틀 답게 성능이 뛰어나고 일반 SATA SSD 제품에 비해서 성능과 안정성을 모두 잡은 제품이라고 할 만하다. 격무에 시달리는 그이의 PC에 어울리며 발렌타인데이 선물로도 좋다. 만약 선물할 경우 현재 PC에 설치되어 있는 메인보드에 M.2 슬롯 유무부터 확인하자.
이번 WD BLUE SN550 NVMe SSD를 체험하면서 느낀 점이 있다면 M.2 슬롯의 재발견이다. 필자가 그동안 메인보드와 저장장치 체험기는 꾸준히 진행해 왔고 포스팅해 왔지만 M.2 슬롯에 연결하는 SSD는 도저히 만날 수 없었다. 그러나 작년 연말 체험단 도중 메인보드 사망에 이은 외장하드 파티션 손상에 따른 세컨 PC의 부팅용 SSD를 구매할 당시 M.2 SSD를 구매하려고 시도까지 해보았다.
커스텀 수냉쿨러를 잘못 설치한 결과 외장하드의 파티션이 손상되는 불의의 사고를 입게 됐다. 이에 따라 필자는 세컨드 PC의 부팅용 SSD가 급하게 필요했고 저가의 M.2 SSD도 검토 대상이었으나 싸다는 이유로 빨리 구매하는 바람에 M.2 SSD는 이번 리뷰가 처음이었다.
그러나 빨리 사야 된다는 욕심이 앞선 나머지 구매에 이르지 못했던 기억을 이번 WD BLUE SN550 NVMe SSD 체험기를 진행하면서 다시 한 번 느끼게 해 주었다. 필자는 코로나 19가 진정되고 가격이 안정화되면 구매여부를 고려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