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시간에 이은 LG 27ML600SW 리뷰 2부입니다. 해당 리뷰는 총 2부로 제작되었으며, 오늘은 27ML600SW를 실제로 사용하면서, 체감되는 부분들을 활용기를 통해 제공하려 합니다.
그럼 간단하게 리뷰를 진행하겠습니다.
스펙
주요 특징
75Hz 주사율
▲ 일반적인 모니터는 대부분 수직 주파수 60hz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수직 주파수는 "1초당 화면을 표시하는 능력"으로, 60hz는 1초당 60번 화면을 표시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LG 27ML600SW는 75Hz를 지원하며, 60hz 대비 1.25배 더 많은 화면을 표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시간 동안 더 많은 화면을 보여줌으로써 조금 더 부드러운 느낌을 가져다줍니다.
FreeSync 지원
▲ 프리 싱크는 가변 주파수 기능으로, 기존의 모니터가 무조건 1초에 주사율 만큼 화면을 표시해줬다면, 그래픽카드에서 발생한 프레임대로 모니터도 바로 해당 주파수로 자동적으로 변화하면서 표시해주는 방식입니다. 즉, 수직동기화는 그래픽카드가 모니터에 맞추는 방식이었다면, 프리 싱크는 모니터가 그래픽카드에 맞춰주는 방식입니다. 그래픽카드가 추가적으로 연산 능력을 처리할 필요가 없어 인풋 렉이 없어져 덕분에 부드러우면서도 이질감이 없는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아주 약간의 인풋 렉이 있다고는 하지만 신경 쓰일 정도가 아니라는 게 일반적입니다. 프리싱크는 화면 찢어짐과 버벅거림을 없애줘 부드러운 화면을 제공하지만, 모니터가 지원하는 주사율을 넘거나 부족하면 모니터에서 표시 자체가 안되므로 안타깝게도 해당 기능은 작동이 안 되어 똑같이 테어링과 인풋 렉을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프리 싱크 모니터를 구입할 때는 최저 주파수와 최대 주파수 범위가 넓은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LG 27ML600SW는 HDMI: 48~75Hz 범위를 지원합니다.
5ms 응답속도
▲ 응답 속도는 전기신호가 LED 소자에 전달됐을 때, 얼마나 빨리 반응할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는 척도로, LG 27ML600SW의 경우, 꺼짐부터 매우 빠르게의 총 4단계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응답속도가 빠를수록 화면의 리프레시 간격이 짧아져, 잔상 없이 선명한 화면을 즐길 수 있습니다. 추가로, 1msMBR이라는 기능이 탑재되어 있는데, LG만의 백라이트 컨트롤 기술을 통해, 잔상으로 인한 모호한 경계를 감소시켜 1ms(GtG) 수준의 품질을 제공합니다. 해당 기능은 켜고 끌 수 있는 기능으로, 해당 기능을 켜게 되면 밝기 설정에 제한이 있기 때문에, 필요한 상황에서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IPS 패널
▲ 좌/우 각도는 약 165도, 상/하 각도는 책상으로 인해 140도로 시야각을 촬영해봤습니다. 물론, 직접 손으로 촬영한 것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음을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IPS 패널답게 상/하에서도 넓은 시야각을 자랑하고 있으며, 색 반전 등이 보이지 않고, 색이 일그러짐 없이 높은 색 재현력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 명암비, 색상별 조절도 괜찮은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결점하나 찾을 수 없었으며, 기본적인 불량화소와 빛샘, 멍, 번인 테스트를 해본 결과도 아주 좋습니다.
OSD 살펴보기
▲ 27ML600SW는, 모니터 하단의 조그셔틀을 통해 조작이 가능합니다.
입력
▲ 입력 메뉴에서는, 외부 입력 연결 상태를 변경할 수 있습니다.
영상 모드
▲ 영상 모드 메뉴에서는, 기존에 설정해 둔 6가지 프로필을 빠르게 적용할 수 있습니다.
▲ 6가지의 프로필을 비교해봤습니다. 읽기와 색약자 색보정 모드를 제외하고는 미세한 차이가 있으니, 사용자의 환경에 맞게 사용하시면 됩니다.
설정
▲ 설정 메뉴에서는, 영상 및 음향, 기본 설정 등을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 설정 내 입력 탭에서도 외부 입력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 영상 탭에서는, 현재 적용 중인 프로필을 변경할 수 있으며, 세부 설정이 가능합니다.
게임 조정
▲ 영상 탭 내의 게임 조정에서는, 게임에 필요한 기능들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사용자 설정 모드에서 응답 시간을 변경할 수 있으며, 프리싱크나 1msMBR, 조준점 기능 등을 켜거나 끌 수 있습니다.
▲ 그중 다크 맵 모드라고 부르는 Black Stabilizer를 조정해, 화면의 어두운 부분을 강제로 밝게 해주는 기능으로, 어두운 곳에 숨어있는 적을 찾기에 용이합니다. 하지만, 수치를 과도하게 올릴 경우, 게임 본연의 색에 어울리지
않게 되므로 적절한 조절이 필요합니다.
▲ 조준점 모드(Cross Hair)는 화면 중앙에 조준점을 표시해 주는 기능으로, 사격 정확도 상승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배틀그라운드의 경우, 이동 중이거나 평화 자세 등의 상황에서 조준선이 보이지 않거나, 변동이 있는데, 조준점 모드의 십자선은 모니터 화면에 고정되어있어, 긴급한 교전 시 빠른 에임 교정에 유리합니다.
음향 설정
▲ 음향 설정 탭에서는, 모니터 음향 장치의 음량을 조절할 수 있으며, Maxx Audio 기능을 켜고 끌 수 있습니다.
▲ Maxx Audio 기능을 켠 상태와 끈 상태의 사운드를 비교해봤습니다. 해당 기능을 껐을 때는 약간 먹먹한 느낌이 드는 반면, Maxx Audio 기능을 켜니 좀 더, 깨끗하면서 풍부하게 들리네요.
▲ 일반 설정 탭에서는, OSD의 언어나 기타 사항 등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소비 전력 측정
▲ 밝기를 100으로 설정했을 때는 23.2W, 50일 때는 16.2W의 소비 전력이 측정되었습니다.
후기
▲ 이렇게 해서, LG의 IPS 패널 27인치 모니터인 27ML600SW를 살펴봤습니다. 27인치에 FHD 해상도를 지원하는 해당 제품은, TN 패널이 아닌 IPS 패널을 탑재해 넓은 시야각과, 색 재현력을 자랑하며, 5ms의 응답속도, 75Hz의 주사율과 프리싱크 기능을 제공해 편집 작업과, 게임 모두를 두루두루 즐길 수 있는 제품입니다. 특히, Maxx Audio 스피커를 탑재해, 공간 활용을 극대화하면서, 좋은 사운드까지 제공합니다. 다소 아쉬운 점은, 최대 주사율과 응답속도가 TN 패널의 고 주사율 게이밍 모니터에 비해 낮다는 점입니다. 27ML600SW는 IPS 패널이 탑재되어, 높은 색 재현력과 넓은 시야각을 제공하는 반면, 응답 속도가 상대적으로 늦습니다. 이러한 단점을 극복하기 위해, LG에서는 백라이트를 컨트롤하여, 잔상을 효과적으로 감소할 수 있는, 1msMBR 기능을 제공하지만, 장시간 사용 시 발열이나 눈에 부담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하지 않을 때는, 기능을 꼭 꺼두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