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그래픽카드 제조사 GALAX 에서 새로운 게이밍 기어를 출시했습니다. 특유의 기계적인 느낌과 우주선 조명 모양에서 영감을 얻어 이탈리어 디자이너의 손으로 탄생된 XANOVA MENSA PRO가 바로 그것입니다. 제노바 게이밍 기어 시리즈는 마우스뿐만 아니라 키보드, 헤드셋도 추후에 출시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e스포츠 선수들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출시된 제품들인만큼 게이머들의 오감을 충족시킬 수 있을지 기대가 되는데요. 최대 16,000DPI 까지 설정할 수 있는 PIXART社의 PMW3389 센서와 5,000만 회의 클릭 내구성을 자랑하는 OMRON 스위치가 장착된 것이 특징입니다.
e스포츠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설계된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강력한 마우스 센서가 제노바 멘사 프로의 특장점이라고 합니다.
제품 특징은 최대 16,000dpi 까지 조절이 가능한 PIXART社의 PWM 3389 센서 탑재, 50-M 회의 가까운 내구성을 보여주는 OMRON 스위치 적용, 우주선에서 영감을 얻은 조명 효과, 땀에 강한 마우스 커버, 프로그래밍이 가능한 6개의 버튼, 5가지로 조절 할 수 있는 DPI 전용 버튼, 유저 프로파일을 저장할 수 있는 온보드 메모리 칩셋, 24K 금도금 USB 인터페이스 단자와 패브릭 케이블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구성품은 마우스, 사용설명서가 동봉되어 있습니다. 마우스 전용 소프트웨어를 제공하지만 굳이 설치하지 않아도 DPI 와 폴링률 조절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는데요. DPI 는 별도의 버튼이 마련되어 있어서 상관 없는데 폴링률 조절은 그 과정이 꽤 복잡한 면이 있어서 설명서를 한번쯤 읽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갤럭시 XANOVA MENSA PRO 제품외형과 특징
HOF 시리즈나 갤럭시 제품들을 써보면서 느낀건데 미니멀리즘한 디자인보다 독특하면서도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들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새롭게 출시된 멘사 게이밍 마우스도 우주선 조명과 기계적 느낌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니 대중적이지는 않지만 분명 세련된 멋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품 크기는 115 x 68 x 38mm 이며 무게는 케이블 포함 124g, 케이블 제외하고 92g 라고 하는데요. 실측 무게를 알아보기 위해서 측정해본 결과, 제품에 기재된 무게와 거의 흡사한 수치가 나온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마우스 커버는 무광으로 약간 반들반들한 재질로 되어 있습니다. 표면이 마치 돌맹이를 믹서기로 갈아 넣은듯한 느낌인데 손에 땀이차도 끈적거리지 않으면서 이물질이 묻어도 딱히 표가 나지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일반적으로 마우스를 잡을때 손목이 바깥으로 자연스럽게 외전하는데요. 중지, 약지, 소지가 자연스럽게 위치할 수 있도록 하면서도 손목의 부담감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인체공학적 설계의 포인트입니다. 제노바 멘사 프로도 왼쪽 버튼이 오른쪽 버튼보다 높게 위치하는 비대칭형 구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엄지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위치하는 부분의 사이드 그립은 외형적으로 분리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게이밍 마우스에서 많이 볼 수 있었던 미끄럼 방지 패턴이나 별도의 무늬가 없어서 자칫 밋밋해 보일 수 있는데요. 무광 코팅으로 깔끔하면서도 엄지 손가락이 자연스럽게 위치할 수 있도록 살짝 움푹 들어가있어서 편한 그립감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제노바 멘사 프로를 사용하면서 가장 만족스러웠던 것은 최고의 그립감을 선사한다는 것입니다. 필자는 키보드 기준 F1~F11 까지의 손 크기를 가지고 있어서, 로지텍 G403 이나 마이크로소프트 인텔리 마우스처럼 크기가 큰 마우스를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 기준에서 제노바 멘사 프로가 수치상으로는 다소 작은 편인데, 의외로 한 손에 부드럽게 꽉 차는 것이 참 좋았습니다. 소형 블루투스 마우스 보다는 크고 일반 게이밍 마우스보다는 작은 크기라서 딱 적당하다고 생각됩니다. 93g 무게 또한 장시간 사용시 손목의 통증을 줄여주는 요소로 작업의 능률이 오를 수 있도록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스크롤 휠 버튼은 플라스틱 재질로, 미끄럼 방지를 위해 중앙에 고무 재질이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이드 버튼과 DPI 조절 스위치를 합하여 총 6개의 키를 제공합니다.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6개의 키에 사용자가 원하는 임의의 버튼 설정이 가능하고, 메모리 칩셋이 내장되어 있어서 다양한 프로파일을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습니다. 중앙에 위치한 DPI 버튼은 400, 800, 1600, 3200, 4800 DPI 총 5단계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마우스 하단 중앙에는 센서가 위치하고 있고 슬라이드와 브레이킹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서 상단 1개 하단 2개의 테프론 피트가 부착되어 있습니다. 자세히보면 테프론 피트의 모양이 볼록하게 살짝 솟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 평면하게 붙어있는 것과 달리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단선 방지를 위해 직물 처리로 가공한 패브릭 케이블과 USB 커넥터에는 노이즈를 감소시키기 위해 24K 금도금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케이블의 길이는 1.8M 로 줄넘기를 해도 될 정도로 여유로운 편인데 그 만큼 선정리가 당혹스러운건 사실입니다. 요즘에는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에도 케이블에 벨크로가 달려있기 때문에 편의성에 좀 더 신경을 써줬으면 좋겠습니다.
갤럭시 XANOVA MENSA PRO 사용하기
반복적인 스위치 클릭과 마우스 커서의 움직임 및 정확도를 테스트 할 수 있는 사이트를 통해 멘사 프로를 영상으로 담아봤습니다. 멘사 프로는 5,000만 회의 내구성 보증하는 옴론 차이나 D2FC-F-K 스위치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작동 압력은 0.6±0.15N 으로 스위치를 누를때의 압력이 살짝 높다고 느껴졌습니다.
DPI 값을 400 으로 설정한 측정치. 검출된 트래킹 값은 8928.
DPI 값을 800 으로 설정한 측정치. 검출된 트래킹 값은 10089.
DPI 값을 1600 으로 설정한 측정치. 검출된 트래킹 값은 9863.
DPI 값을 3200 으로 설정한 측정치. 검출된 트래킹 값은 10432.
DPI 값을 4800 으로 설정한 측정치. 검출된 트래킹 값은 9590.
갤럭시 XANOVA MENSA PRO LED 기능
RGB LED 조명 효과도 게이밍 마우스이니 당연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16만 8천 컬러 중 원하는 컬러로 설정할 수 있는데요. 우주선 조명에 영감을 받았다고 하는 하판 부분에 LED 가 점멸되는데 강화유리 마우스 패드에 세어나올 정도로 광량이 우수한 편입니다. 제노바 멘사 프로의 RGB LED 효과를 영상을 통해 확인해보세요.
갤럭시 XANOVA MENSA PRO 전용 소프트웨어
전용 소프트웨어를 설치하면 제어판에 멘사 프로 마우스가 표시됩니다. 첫 화면인데 공백이 많아보이는건 차후 출시될 키보드와 헤드셋도 제노바 제어판에서 설정할 수 있도록 남겨둔 것 같습니다. XANOVA MENSA PRO 전용 소프트웨어는 갤럭시 코리아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첫 화면이 꺼지지 않는 상태로 유지되는 버그가 있는데 차후 개선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멘사 프로는 사이드 버튼과 DPI 조절 스위치를 합하여 총 6개의 키를 제공합니다. 각 버튼에 매크로나 임의의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멀티미디어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키 설정이 가능하고 메모리 칩셋이 내장되어 있어서 여러개의 프로파일을 저장하고 불러올 수 있습니다. RGB LED 조명 효과도 게이밍 마우스이니 당연히 마련되어 있습니다. 16만 8천 컬러 중 원하는 컬러로 설정할 수 있는데요. 아쉬운 점은 점멸 모드와 같은 조명 효과 기능이 3가지 밖에 없어서 단조롭게 느껴집니다.
DPI 는 총 5단계로 조절이 가능한데 X, Y 축 개별로 DPI 값을 부여할 수도 있고, 최대 16,000 DPI 까지 세부적으로 조절이 가능합니다. DPI 조절 버튼 밑에 있는 LED 의 색상을 설정하여 값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폴링률은 125, 250, 500, 100Hz, 디바운싱 시간은 5, 10, 15, 20, 3, 40ms 로 설정이 가능합니다.
키보드와 조합하여 움직임을 순차적으로 기록해 나만의 매크로를 기록, 저장할 수 있습니다.
갤럭시 XANOVA MENSA PRO 를 마무리하며
갤럭시의 게이밍 기어 브랜드인 제노바의 멘사 프로 게이밍 마우스를 만나봤습니다. 요즘 보급형 게이밍 마우스를 표방하는 제품들의 성능이 전체적으로 수준 높아지면서 하드웨어 성능보다는 부가적인 전용 소프트웨어에 투자를 많이 하는 편인데요. 멘사 프로의 초기가는 현재 최저가 기준 7만원대에 판매되고 있음에도 부족한 점이 많아보입니다. 전용 소프트웨어 첫 화면이 꺼지지 않은 상태로 유지가 되는 문제와 고급형 게이밍 마우스 치고는 부족한 편의 기능들, 그리고 마우스 포인터의 흔들림을 방지하기 위한 LOD 기능 부재와 같이 게이머 기어로써의 미흡한 부분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선하고 세련된 디자인과 작은 크기의 마우스임에도 비대칭형인 인체공학적 구조로 최고의 그립감을 선사하는 것은 마음에 듭니다. 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의외로 한 손에 부드럽게 꽉 차는 것이 참 좋았고, 93g 무게 또한 장시간 사용시 손목의 통증을 줄여주는 요소로 작업의 능률이 오를 수 있도록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갤럭시 XANOVA MENSA PRO 리뷰였습니다.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본 사용기는(주)갤럭시코리아와다나와 체험단행사를 통해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장문의 글을 읽어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